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초6,초2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중소기업에 근무중인 48세 워킹맘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주택은 19세대 아파트로 2020.01월 매수, 24년 1월이 되면 실거주 2년을 채우게 됩니다.
등기부등본상에는 아파트지만 외관을 보면 빌라형태입니다. 집 주변도 빌라입니다.
장점은 7호선 역세권 (도보 3-5분), 전용 24평(대지지분 14평), 아파트 구조, 엘리베이터 주차장연결, 일렬주차, 서향이긴하지만 막히지 않은 거실뷰, 초중고 인접, 지역내 나름의 학원가 형성 등 실생활 편리성 정도 입니다.
주변 빌라대비 구조가 좋고, 엘베가 있다보니 선호도가 있으나, 다른 빌라들과의 비교일 뿐이지요.
사설이 길었는데요.
실거주 갈아타기를 고민하다가 강의 들으면서 계산해보니 매도금액+저축액+대출 포함 10억 미만 예산이 나오는데 같은 지역 선호도 있는 아파트는 비싸서 살 수가 없고 큰아이 중학교 입학, 부부 직장과의 거리, 친정부모님의 자녀돌봄 지원 등으로 동네를 떠나기도 쉽지않아 거주분리 쪽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살고 있는 집 매도와 관련해서는 결정이 쉽지 않아 문의 드립니다.
1 지금 집은 저가치 집이니 싸게라도 무조건 매도(손익구간안에서)하여 같은 동네 빌라 또는 아파트 월세를 살면서 3-4억대 자본금을 만들어서 보유가치 및 거주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찾아보고 예산안에 들어올 때 산다.(추후 실거주 목적)
2 지금은 매수수요가 적은 시기이니 지금 집을 매도하지 않고 살면서 좀더 자본금을 만들며 기회를 봐서 투자한다.
(거주 안정성 확보+실거주 여부와 무관한 투자)
2번째 방법이 생활은 더 안정감이 있을 것 같은데, 주택형태가 아파트가 아니다보니 자꾸 더 떨어지기 전에 파는게 맞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과 모으는 돈이 많지 않으니 집을 팔아 목돈을 만들어 가지고 있어야 더 좋은 집이 예산에 들어왔을 바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덧붙이자면 현재 3주택자로 다른 두 채는 장기임대등록을 한지라 현재 집을 매도해야 신규주택 취득시 취득세율이 12%-8%로 줄어듭니다. 추후 취득세 규제가 풀릴때까지 기다리자니 그 때가 언제일지도 모르고 그때가 되면 지금 집은 더 가격이 내려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더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것 같네요.
남편은 관심도 별로 없고 이사하기 귀찮은데 제가 자산가치 운운하니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네요..
50대 전후 학령기 자녀를 둔 저희 부부는 어떤 선택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데끌라님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네요. 저라면 1번을 우선으로 고민하고 실행해볼 것 같습니다. 매수 수요가 적은 시기라고 말씀해주신 부분을 좀 짚어보고 싶은데요~ 본격적으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상승하는 시기가 되면 원하시는 곳으로 이동하시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유한 물건은 더 빨리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도 내가 가려는 곳은 더 많이 오를테니 말이죠. 지금 당장 변화를 주지 않고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 물건을 내놓고 시장의 반응을 보시면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하나씩 잡아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의 안정감보다 5년 10년 뒤의 안정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미래의 안정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좋은 의사결정을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데끌라님, 이도저도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이시겠어요....팔아도 고민 안팔아도 고민 진퇴양난이실거같아요... 팔지 말지 완벽한 의사 결정을 내리려면 바로, 미래에 내가 투자한 물건의 가격이 얼마일지 알수있다면 바로 쉽게 결정을 내릴 수있겠죠~!!하지만 우리는 미래를100%알 수없기때문에, 예측할수없는 영역입니다.. 허나... 빌라같은아파트라고 하신부분이 조금 우려가 되요.. 정확한 결정은 투자 코칭을 해서 더 정확한 확인을 받으시는걸 추천드리며, 현재 매수우위더라도, 어느정도 가치를 인정 받을수있다고 한다면 시도해볼거같아요.. 정확히 예측 할 수없는 미래를 알려고 하는데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는, 현재 순간에서 내가 할 수있는 것들에 집중해보는걸 추천드릴게요!!!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데끌라님 정말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쭌크님 말씀처럼 2번보다는 1번의 경우가 오히려 더 내가 괜찮은 곳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1번을 고려해서 지금 집을 우선 내 놓고 판다음에 급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찾아볼 것 같습니다 매도라는 것은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빌라같은 형태의 아파트라고 한다면 몇 년간은 더 더 안될 수도있고 그때는 옮기고 싶은 곳으로 아예 못갈 수도있습니다 지금 거래가 굉장히 안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내가 팔고자 하는 가격에 안팔릴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가 나중에 꼭 매수한다는 열정과 목표를 잊지 마시고 흔들림없이 시장을 보시고 공부를 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