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이어가는 부총입니다.
오늘은 재테기5기 조장 튜터링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튜터님은 ♥프메퍼♥튜터님!!
예전 우수조장 오프모임 때 잠깐 뵈었었는데, 이렇게 다시 뵙고 튜터링까지 받을 좋은 기회가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소중한 내용들 놓칠 수 없어서 후기로 남겨봅니다.
슬럼프는 극복하면 그뿐
저는 지난해 말부터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임보가 손에 잡히지 않고, 자리에 앉아도 자꾸 딴 생각이 납니다.
슬럼프의 주된 원인은 ‘지난 월부에서의 2년 반이란 시간을 제대로 보내왔는가’에 대한 물음에,
스스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한다는 미명 하에 그저 슬렁슬렁 걷고만 있었던 건 아닐까’
스스로도 정리되지 않은 물음이었기에 질문을 드리기까지 많이 망설였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지금의 제 상황을 튜터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튜터님은 횡설수설하는 제 고민을 끝까지 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주셨습니다.
"잘하고 싶다면, 잘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정의부터 명확히 내려야 합니다.
그걸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나서는, 감정을 빼고 현재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해내고 있는 주변 동료를 찾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말씀을 듣고나서, 제 안에 쓸데없이 꼿꼿하게 세워뒀던 무언가가 뚝 꺾이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아프다기보다는, 오히려 시원해진 느낌이었습니다.
튜터링이 끝나고, 튜터님 말씀대로 가장 먼저 떠오른 동료분께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한정 없이 털어놓은 제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그 동료분은 다 들어주셨고,
느낀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가감없이 말씀해 주셨어요.
또 어려운 제 부탁도 바로 그 자리에서 들어주셨어요.
작은 용기의 발로로 얻은 분에 넘치는 감사한 마음들을 쌓고 쌓아 그 위에 서서 내려다보니,
슬럼프는 그저 발끝 저 멀리 작게 보이는,
극복하면 그만인 작은 점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느낍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
좌절하며 주저앉아 있기엔 그 소중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것을.
긴 시간 동안 진심으로 조장님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아낌없이 마음 나누어주신 프메퍼 튜터님, 감사합니다.
화상 너머에서도 서로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함께 공감해준 선한 우리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나긴 제 하소연을 조용히 들어주고 힘을 주신 푸르니푸님,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댓글
제가 아는 총님은 누구보다도 장점이 많은 투자자에요, 저를 늘 좋게 생각해주시는 마음처럼, 그 너그러움을 본인에게 내어주세요 ㅎㅎ 어디선가 본 영상인데, 어지러운 흙탕물을 맑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흙에 집중하며 건져내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새 물을 집어 넣는거더라구요, 재테크 기초반 수업이 그 새로운 물의 마중물이 되길 응원합니다 💜
부총님과 푸르니푸님 보며 또 한번 배웁니다. 큰 힘이 되는 동료의 소중함, 메타인지의 중요성, 흙탕물을 맑게 만드는 방법.. 감사합니다♡
부총님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용기내서 질문 해주시고, 행동까지 이어가시는 부총님 보면서 슬럼프로 눈치껏 도망가줄 것 같습니다. ㅎㅎ 응원할게요 부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