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가 지금 모르면 손해보는 국민연금에 대한 모든 것

 

 

위 그림은 1인당 생애주기표이다. 0~27세까지가 1차 적자구간이다. 이 1차 적자구간의 정점은 10대다. 10대에 들어서면서 극적으로 상승하고, 20대에 들어서면서 극적으로 하락한다. 다만 위 표는 평균치이고, 개인마다 학업기간이 상당히 다르다. 실제 세계에서는 개인마다 편차가 심할 것이다. 보통 이 1차 적자구간을 부모가 부양해준다.

1차 적자구간을 빚 하나 없이 마쳤다면 당신은 동수저 정도라고 보면 된다. 난 부모가 이 시기에 빚없이 키워주셨다면 해야할 역할을 다하셨다고 본다. 참고로 은수저는 부모의 적자구간(61~)를 부양하지 않아될 정도로 노후대비가 끝난 경우다. 만약 당신 부모가 노후대비가 다 되었다면 당신은 물려받은 돈이 하나 없어도 은수저 정도로 보면 된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인 9억정도 주택의 자기자본금 약 4억정도를 부모가 지원해줬다면 금수저로 본다. 평균올려치기 세상에서 이런 바른 기준를 가지고 세상을 봐야 한다.

27~61세가 흑자시기다. 소득을 창출하는 시기다. 40대 초반에 소득이 정점을 맞이하고, 40대 중반까지 흑자구간의 절정을 맞이한다. 하지만 함정이 두개있다. 위 표는 1인당 기준이다. 즉 가장이라면 이야기가 상당히 달라진다. 흑자 구간에 보통 자녀를 부양하며, 동시에 부모의 부양비용도 올라갈 것이다.

그래서 실제 세계에서는 이 구간이 그렇게 해피한 구간은 아니다. 어린 친구들은 이 점을 간과한다. 즉 소득이 늘어나는 자기자신을 상상하면서 동시에 바뀐 환경을 상상하는 경우는 드물다. 내 생각보다 미래가 항상 더 나쁠 수 있다고 상상하며 대비해야, 더 행복한 실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반대로 한다.

61세부터 다시 적자구간이 시작된다. 그리고 죽을때까지 적자 규모를 점점 키워가며 한 인간의 수명이 끝난다. 이 구간은 보통 자식의 부양을 받거나,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과거에는 이 구간을 자식이 부양해줬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스스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자식은 이제 부양 해줘야 하면서, 동시에 부양받을 수는 없는 존재가 되었다. 출산률이 떨어지는 것에 한 몫하고 있다. 과거에 자식은 자산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부채로 인지된다. 난 존재론자다. 이런 사실을 인지할 뿐이지, 가치평가 하지는 않는다.

2. 핵심은 27~61세 흑자구간에 61~85세 적자 구간을 준비해놔야 한다는 점이다. 준비는 투자액과 수익률,기간의 곱으로 정해질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데 기초연금, 노령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5총사가 있다.

3. 오늘은 이 중에서 국민연금을 중점적으로 알아본다. 소득대체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노후대비에서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얼마를 내고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최근 개혁문제로 시끄러우며, 동시에 고갈문제가 있다. 그래서 다들 미래에 못받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반드시 알야둬야 할 제도다. 알아야 올바른 대처가 가능하다.

4. 내는 돈과 받는 돈(소득대체율)

소득 대체율이라는 어려운 용어가 있다. 쉽게 말해서 내가 평소 벌던 돈의 몇%를 국민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예를들어 월400을 벌었고, 소득대체율이 40%라면, 당신은 160을 받는다. 물론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는다. 두가지 때문인데, 첫째 얼마의 기간동안 불입해야 소득대체율을 다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 둘째, 소득금액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받는 돈이 줄어드는 문제(반대로는 소득금액이 적을 수록 상대적으로 받는 돈의 비중은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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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금보험료는 소득의 9%다. 이건 모든 소득에서 동일하다. 고용주가4.5%를 내고 / 피고용인이 4.5를 부담한다. 그래서 실제 근로자는 4.5%를 내는 것이다(굉장한 이득). 다만 국민연금은 어느정도 복지제도의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한액이 있다. 이게 건강보험과는 아주 다른 지점이다. 현재 국민연금의 상한액은 590만원이다. 매년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 즉 590만원을 기준으로 9%인 531000원이 현재 납후가능한 상한액이다. 이 이상을 납부하게 하면 고소득층에게 혜택이 될 수 있으니, 이렇게 상한액을 두는 것이다. 즉 국민연금은 혜택이 많다는 것이다.

2) 가입기간에 따른 수령액이 다르다. 40년까지 나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이 27~61세까지 흑자구간이라고 보면, 실제 납부기간은 길어야 30년 정도일 것이다. 위 표를 보면 월소득 300만원일 경우 40년 납부하면 수령액이 월120만원으로 소득 대체율이 40% 정도에 맞춰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590만원은 40년 납부시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178만원으로 40%인 236만원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월 소득액 200은 40년 납부시 수령액이 100만원으로 소득대체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국민연금은 적게 버는 사람일 수록 소득을 더 보존해주고, 많이 버는 사람일수록 적게 보존해주는 사회복지제도의 성격도 있다.

3) 위 표는 노령연금기준(늙어서 은퇴해서 받는)이고 60~65세 거치기간을 후인, 65세부터 수령을 가정한 것이다. 그러니 대체적으로는 지금 기준남자는 15년, 여자는 20년 정도 수령한다고 보면 된다.

6. 전략

연금 층위중 가장 기본적인 층위인 기초연금은 사회복지 제도의 성격이 아주 강하다. 노인가구 하위 70% 수준이 받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소득의 13%를 내고, 40%를 정도를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또 그 시기도 지금처럼 60세까지 납부, 65세부터 수령이 아닐 것이다. 65세까지 납부, 70세부터 수령으로 바뀔 것이다. 많은 선진국 사례를 보면 피치못할 미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부를 해야만 하는 제도이고(반강제) 국가에서 연금을 무단으로 미지급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원하가치의 폭락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폭락한 가치의 원화인 국민연금을 지금 계산된 금액만큼 받는 것은 그 가치가 많이 작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 인구정책이 필수적인듯 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적극 이용하여 성장하는 나라(인구증가, 평균연령이 비교적 낮고, 법과 제도가 자본주의적인)의 자산을 사야 한다. 미국이 아무래도 주축이 될 것이고(개인적으로 지금은 좀 비싼 구간이라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좋게 봄) 그외에도 조금은 분산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원화표시 자산인 한국의 부동산을 비중있게 가지고 있다면, 이런 연금계정에 있는 금융자산만큼은 더욱 해외에 배치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민연금도 해외 자산의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국내 자산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은 더욱 적극적으로 달러자산을 포함한 해외 자산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 부자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선진화는 더욱 요원해지고 있는 듯 하다.

7. 결론

국민연금은 불입할 수밖에 없으니 국가를 믿고 하자. 다만 지금보다는 그 혜택이 많이 줄어들 것을 각오해야 한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등을 이용해서 외국 자산(특히 달러자산)을 적극적으로 담자.

원본글 : https://blog.naver.com/kyungjain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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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허씨user-level-chip
25. 02. 13. 18:52

국민연금은 국가를 믿되 개인연금도 준비!!!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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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진user-level-chip
25. 02. 13. 18:53

국민연금 생각이 많았는데, 개인연금도 잘 준비해야할 때인 것 같아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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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배찌user-level-chip
25. 02. 13. 19:54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을 잘 준비하시는 것이 노후준비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근로소득 외에도 부가적인 소득 창구를 여러 곳을 준비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