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해야할 행동은 언제나 똑같다 [2월 돈독모 후기] [집심마니]

안녕하세요 집 찾는 심마니 집심마니 입니다.

요즘 돈독모 참여자분들께 '후기 벽 낮추기'를 항상 알려드리고 있기에

저도 제가 알려드리는 기준대로 먼저 후기를 써 봅니다!

첫 번째 한 줄 : 책에 대한 재정의

부동산트렌드 2025는 서울 시장의 변동성을 다양한 근거와 데이터로 잘 풀어낸 책

두 번째 한 줄 : 내 인생에 남길 한 줄

어려운거 제가 알고 있어서 잘해보고 싶어서 계속 해요

모두행복해져라

이렇게 쓰고 끝내도 이번 독서 모임에서 얻은 것의 80%는 건져간다고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후기를 읽으실 참여자분들은 참고해주세요 :)

오늘 독서모임 주제 도서는 '부동산트렌드2025'였습니다.

새롭게 알게된 부분도, 읽으면서 동공지진이 온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비교적 뚜렷한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데이터와 근거를 들어 

'앞으로 서울은 대세 상승장을 맞이할 것이다'

라는 예측을 해주셨고 대세 상승장이라는 것이 

2020, 2021년에 겪은 폭등장이 아님을 이해해야

지금 이 책의 의중을 잘 파악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저 포함 총 7명에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수도권 투자를 준비하시는 분, 1호기를 이미 하신 분

그리고 청약에 당첨되셨거나 1호기를 준비하시는 등의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 책은 신기했어요>

책을 읽고 느낀점을 부탁드렸는데

PF사태를 새롭게 알게 되셨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PF사태를 이 책을 통해 더 깊숙히 알게 되었는데

'창조적 파괴'가 왜 필요한지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순리대로 일어나야 할 일들이 일어나지 않으니

조금씩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만들면서

지금까지 오게된 것이라는 부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인데

역시 참여자분들께서도 그 부분을 재밌게 읽으셨더라구요

특히 돈독모가 처음인 첫 참여자분께서

조금은 긴장하고 오셨다가도

책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긴장을 풀고 잘 이야기 하시는 모습에

역시 책을 매개로 하는 모임은 다르구나 느낄 수 있었어요.

<예전엔 인플레이션은 그냥 욕받이었는데>

생각해보면 '물가가 오른다'는 정설처럼 여기지만

'물가가 오르니까 이렇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떠올리기가

쉽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참여자분들께서는

방어수단을 생각하기 보단 ~~ 사태나 사정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네 정도로

단순화해서 상황을 파악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받은 돌 반지의 가격은 30만원이었는데

선물해줘야 할 돌 반지 가격은 50만원이 되고

100원이던 버스비가 15배 올라 1500원이 되고

애호박은 1000원 공식이던게 어느덧 깨져버려서

어디에나 잘 쓰이는 애호박에는 눈길이 가지 않았으면서도

정작 그 해결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다같이 아쉬워한게 기억에 남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지금이라도 그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고민하는 단계에 왔다는 점 같습니다.

조금의 불안감과 초조함을 안고 가겠지만

그럼에도 0보다는 1이 낫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

<다들 아픈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는거니깐>

감정에 휩싸인 경험 이야기에는

점점 각자의 사정이 잘 드러났던 것 같아요.

알트코인에 물린 자산부터, 부모님의 운을 두 눈으로 보는 것 까지도

다양한 사연 속에 섞여 있더라구요

월세, 전세의 험로를 건너 '내집마련'의 꿈을 꾸시는 분도 있었고

이전 상승장인 2008년에 분양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하신 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지금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픈 흉터를 갖고 있다보니

우리에게 앞으로 필요한 것은 그 흉터가 생기지 않게 하는 '원칙'임을 깨달았어요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원칙에 따라 투자한다.'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면,

그래도 어느정도 해결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나?>

이 책의 논조는 명확합니다.

'앞으로 서울은 대세 상승장이 온다' 죠.

투자를 한 분도 계시고, 공부를 꾸준히 하셨기 때문에

마냥 저자의 말을 100% 신뢰하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우리가 해야할 행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다양한 각자의 길을 응원했던 마지막 발제문 덕분에

참여자분들의 다양한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었어요

만약 또 감정에 흔들리고, 시장에 좌지우지된다면

지금 앞마당을 만드는 노력 보다는 '당장에 투자할 물건'을 찾겠지만

제가 보기에 그런 분은 단 한 분도 안계시더라구요

정말 다행입니다.

긴 질의응답에서는

서로에게 건내는 위로도 있었고

지난 내 마음가짐에 대한 후회도 있었고

요동치는 마음에 대한 고찰도 있었어요.

그만큼 솔직하게 모든걸 오픈해주신 참여자분들 덕에

저 또한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후기가 조금 길어졌는데,

오늘도 역시나 나누고 또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두행복해져라, 돌아온 금메달, 노이, 디오a, 펑션, 부자엄마유니님 감사합니다.

해피 발렌타인데이!


댓글


모두행복해져라user-level-chip
25. 02. 15. 01:07

와우 투터님 멋진후기 감동입니다 저는언제이렇게 멋지게후기를쓸까요? 다들한걸음한걸음씩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을꺼니 저또한 서툴고 느리더라도 포기하지않고 조금씩따라가보겠습니다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노이user-level-chip
25. 02. 15. 07:14

4분만에 후기 쓰고 댓글 달러 왔습니다! 돈독모에서 너무 좋은 시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두 멘토님 처럼 오래오래 꾸준히 하고, 나눌 수 있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부자엄마유니user-level-chip
25. 02. 15. 10:22

와~~멘토님!!! 독강임투를 실천하고 계신 멋진 멘토님 본받으며 저도 오늘 해야할일을 꾸준히 해나가야겠어요~~ 뵙게되어 영광이예요^^ 멘토님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