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하나에 6년동안 열정을 쏟아 부은 분은 다르다.
월부에서 궁금한 걸 검색하다가 봤던 이름이다. 김인턴.
‘이름은 인턴인데, 왕관을 달고 있네.’ 로 기억했던 분인데,
이번 독서모임의 선배님으로 오셨다. 와~~~!!!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인턴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뜻한다고 하신다.
김인턴님과 조장님, 조원분들과 함께
이번 주의 독서 과제인 ‘원씽’의 내용을 나누고,
투자 생활과 연결지어 생각해보기도 했다.
조원들이 인상 깊게 봤던 내용을 들으며
책의 내용이 생각나기도 했고,
그런 구절이 책에 있었나 싶기도 했다.
그리고 투자 생활을 오래 하셔서,
이해하는 깊이가 다른 김인턴님의 말씀들은 상당히 인상깊었다.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다.
해야 할 일들은 많다. 중요한 건 우선순위, 원씽을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하는 것을 포기하는 일, 미뤄도 되는 일도 정해야 한다.
투자를 처음 할 때는 더 많이 벌려는 마음 때문에 망설이기도 한다.
투자는 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먼저 생각해야 한다.
상승장이 오면 잃지 않는 관점에서 고른 물건도 오르게 되어 있다.
투자 원칙을 잘 지키면서, 내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하면 된다.
앞마당을 5개 정도 만든 이후에 투자를 고려해봐라.
그래도 투자가 두렵다면 그 두려움을 넘어서야 한다.
많이 올랐으니까 더 오르지 않을거야, 많이 떨어졌으니까 더 떨어지지 않을거야
라는 내 기준에서의 판단은 위험하다.
이미 많이 올랐어도 더 오를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강의에서 들었던 원칙과 다르지 않으면서도
김인턴님만의 언어와 노하우가 녹아 있다.
보유한 투자금에 맞는 투자처가 너무 많이 보여서
한정된 시간동안 어디를 봐야할지 고민이라는 조장님께
김인턴님은 투자금과 시장의 흐름 상 부적합한 지역을 제거하고,
적합한 투자처를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어? 들으면서 뭔가 생각날 듯, 말 듯 했는데,
정리하면서 떠올랐다.
이건 실준반 강의에서 코크드림님이 투자 물건을
고르는 과정을 설명해주신 방법과 닮았다.
투자 물건과 마찬가지로 투자 지역을 고를 때도
먼저 소거법으로 부적합한 곳을 제거한 이후에
남은 곳 중에서 비교해 보면 되는 거였다!
역시 고수들은 통하는 게 있고,
또 각자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강의로 듣는 것과는 다르게,
김인턴님과의 대화를 통해 듣는 선배님만의 노하우는
좀 더 실제적인 느낌이 든다.
나도 투자의 기본 위에
나만의 노하우가 쌓인 투자자가 되어
후배들에게 나의 경험담을 얘기할 수 있게 될까?
음… 왠지 떨리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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