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또맘] 월부챌린지 335회 진행중 : 2월 10일차 #1 기사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 하락 폭 확대…경기지역 하락 전환

 

부동산원 1월 동향 조사...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

분당신도시 전경. 성남시 제공

분당신도시 전경. 성남시 제공
대출 규제 영향이 지속되며 지난달 전국 주택 가격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던 경기지역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 가격 지수가 전월(-0.07%) 대비 0.10%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반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전국 집값은 1월 들어 하락 폭이 커졌다.

경기도(0.00%→-0.08%)는 낙폭을 키우며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경기지역 주택 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7월 0.21% 오른 뒤 8월 0.36%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그러나 ▲9월 0.33% ▲10월 0.17% ▲11월 0.08%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으며, 12월에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무르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1월에는 주택 종합 매매가격 지수가 -0.08%까지 떨어졌다.

특히 경기도는 국지적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지역과 수요가 위축되는 지역이 혼재되는 모습을 보였다. 안양 동안구·과천시는 전월 대비 주택 종합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평택과 광명, 이천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지역 전셋값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양 일선서·용인 기흥구 위주로 전세 가격이 상승했으나 광명과 의왕에서 전셋값이 하락하며 전체 보합에 그쳤다. 월세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과천과 수원 영통, 고양 일산서, 성남 수정구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됐다.

부동산 한파에 정치 이슈까지 더해지며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하자 경기도내 지역 양극화 기조가 더욱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 지수 상승세가 둔화한 것은 현 경제 상황을 짚어야 한다”면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탄핵 정국까지 장기화하며 수요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등 소비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과천이나 성남, 용인 등 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된 곳들은 상대적으로 변동이 크지 않은 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도권광역도시철도(GTX)가 조성되더라도 서울 인접성이 떨어지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없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경기도는 지역 내 또 다른 양극화가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리또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