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서울보다 더 올랐다면 믿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7년차 투자자 빈쓰입니다. 

최근 어떤 분과 투자 관련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잠깐 그 분과 나눈 얘기를 말씀드리면,

학생 : 튜터님, 저는 지방은 무서워요! 

        무조건 서울에 투자하고 싶어요. 

나 : 왜요? 

학생 : 지방은 서울보다 안 오를 거 같아서요!

나 : 어떤 걸 보고 그렇게 생각하세요??

학생 : 지금도 서울은 오르는데, 지방은 안 오르잖아요!

         지금이 기회라니까… 

         대출을 내서라도 서울 투자하면 안되나요??

         제가 감당할 수 있고요, 

         투자 4년 동안 못해도 괜찮아요!!

나: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학생 : 네…

(약간의 대출인데, 

갚고 다시 돈을 모으려면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네요!!

아주 약간은 아닌 거 같습니다.ㅎㅎ) 

여러분들이 서울과 지방을 생각할 때, 

이 분과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거 같아서

제가 아는 지방에 대한 얘기를 해드릴게요!!

현재 시장은요?

싸다는 얘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이 다들 잘 알고 있는 울산의 매매-전세 지수+변동률을 살펴보면요,

매매가는 아직 지수에 크게 반영될 정도는 아니지만 

전세는 지수에 반영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이 보입니다. 

매매가 보다 전세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장!!

울산입니다. 

단, 울산은 현재 투자자들이 많이 진입하고 있어서 

경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대전도 전세가에서 깜짝 반등이 있었지만, 

지역 내 공급으로 인해 현재는 보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매매가는 여전히 차가운 시장입니다. 

전세가는 반등을 유지하고 있고, 매매가는 여전히 싼 시장이네요!!

단, 대전은 앞으로 공급이 많아서 

투자로는 유념해서 봐야 할 거 같아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서울도 전세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전세가가 먼저 오르고 나중에 매매가도 따라가는 모습을 보네요!!

여러분들이 서울을 생각할 때는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곳’이라는 것,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요가 몰리는 곳'이라고도 하지요!!

너도나도 패닉에 빠져 사야 한다고 믿는 곳이 ‘서울’입니다.

그렇다고 절대적으로 서울만 좋다고 생각하는 편견은 반드시 깨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이상, 

좋은 판단을 할 수 없고 

좋은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짜 서울이 더 많이 오르는 거 맞아요?

서울과 대전을 비교해보기 위해 

상징성 있는 단지를 선정해 봤습니다.

1. 대전의 대표단지는 지난 상승장에서 어느 정도의 상승이 있었는지??
2. 그것이 과연 서울 잠실의 단지와 비교했을 때, 어느 수준인지?

이 두 가지를 잘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대전의 상승률이 잠실 엘스의 상승률가 비교했을때, 

오히려 더 높은 것이 보이시죠??

지방이라고 서울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가에서 차이가 나고 큰 액수에 놀라면서

사실을 왜곡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을 꼭 체크해봐야 합니다. 

물론 모든 대전의 단지들이 

서울의 상승률을 넘는 것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단순하게 

‘서울이 더 많이 오른다. 그러니까 서울 사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서울을 투자로 보고 계신 분들은 

앞마당을 만들면서 

물건을 볼 때마다 정말 사고 싶을 겁니다. 

좋은 곳을 볼 때면, 

대출을 내서라도 정말 사고 싶을 거에요!!

저도 너무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정말 투자자로 부동산 시장에 오래오래 살아남아서 

노후준비도 하고 경제적 자유도 이루고 싶다면 

대출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약간의 대출이라는 것은 

내가 3~6개월 이내에 갚을 수 있는 정도의 돈입니다. 

그 기간 동안에는 다른 투자를 하지 않고 

대출을 갚고 종잣돈을 모아서 투자를 이어나가셔야 해요!!

앞으로 서울 시장이 상승으로 갈지 

보합하며 옆으로 횡보할지 

하락장으로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맞는다!!

라는 말처럼 어쩌다 맞출 수는 있겠지만, 

매번 시장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본인 투자금에 맞춰서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는 겁니다.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전부입니다. 

그러니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이 

서울이고 내 종잣돈 내에서 할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당연히 서울에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내 종잣돈이 서울 내에서 할 수 있는 물건이 없다면 

지방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투자하면 

나중에 정말 큰 일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리하지 않는 투자로 

오래오래 시장에 살아남아서 

꼭 노후 준비도 경제적 자유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