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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Q&A

내 흰머리 어쩔...( 부산 사하구 )

25.02.18

경사진 곳, 산끼고..시장 학교 멀고… 최악의 입지네요.

부산 사하구 장림에 위치한 D아파트를 1억 3800에 10년 전에 샀습니다. 남편 직장이 가깝다는 이유로 샀어요. 저는 무조건 전세로 가자고 했지만 시아버지와 남편이 매매로 하자고 우기기에 신혼이라 돈도 많이 없고 해서 샀던 집에 이렇게 발목이 잡혔습니다.

 여기가 10년이 지나니 집값이 더 떨어졌어요…10년 지나도 안오르는 아파트…손볼 곳도 많아지고….에휴

내팔내꼰인거죠. 

4개월째 공실에 관리비만 10만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급매로 천만원정도 깍아서 내놓으려니(1억 2500), 부동산에서 1억 3500에 올려두고, 이사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 같으면 사람봐서 천만원 깍아서 제시하겠다고 합니다. 저희집이 입주때 그대로고 수선이 안된 집이라서 천만원은 깍아야 한다고 하네요~ 수리된 집이 1억3800 ,1억 4000에 나와있습니다. 더 깍아서라도 팔아야할까요?

 저는 온라인에도 1억 2500으로 올려두고 싶은데 부동산에선 왜 1억 3500으로 두자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아파트는 오르막에 있는데 10년 전에는 평지쪽에 아파트가 별로 없고 공장이 많았거든요, 지금은 평지에 새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 아무래도 수요가 없습니다~ 싸게 내놓는게 맞지 싶은데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니 그냥 부동산에서 하자는 대로 하고있어요.

근데 영도아파트 기사 볼때마다 남일같지 않네요 ㅠㅠ

 

보잘것없는 금액의 아파트지만 저거라도 팔아서 종잣돈이라도 마련해야겠는데 안팔려서 울고싶어요.

공실기간동안 흰머리가 많아졌어요 ㅠ

45세 주부이고, 남편 이직으로 이사와서 지금은 전세로 있습니다…

하나 배운건, 절대로 사지 말아야 할 집이 어떤 집인지는 확실히 배웠답니다~~

최악의 입지 답 안나오는 매물 어찌 팔아야 할까요….ㅠㅠ


댓글


두잇나
25.02.18 11:19

이제 그만님, 안녕하세요. 두잇나라고합니다.

이제그만님께서 써주신, 참 걱정과 고민 가득한 글을 찬찬히 잘보았습니다.

저도 빌라를 매매 했을 때에도, 광역시 구축 매매 했을 때에도 선호도 낮은 물건이 주는 그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중 한명으로서 이제그만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뉴스에서는 기사가 나올 때마다 저의 지난 시간들을 탓 하는 것만 같던 그런 마음이 들었었는데요....

우선, 그 지난날의 과정은 제가 뭘 바꿀 수가 없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더라고요.
먼저, 매도를 준비하시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어요.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매도 할 때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 내가 팔고자 하는 물건이 얼마가 적당할지,
- 그리고 이걸 팔아서 무엇을 살지,
이런 부분들이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더라고요..

이 두가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시고 더 준비해보시면 좋으실 것 같으시고,

혹시나 과거의 저처럼 너무 모르겠고 갑갑한 마음이 드신다면, 코칭이나 강의도 한번 봐보시는것도 같이 알려드립니다.
- 투자코칭 : https://weolbu.com/product/4059?inviteCode=4FA244&utm_source=user_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user_share_button
- 내집마련중급반 : https://weolbu.com/product/4109?inviteCode=4FA244&utm_source=user_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user_share_button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해내보자구요.
그리고 과거의 지난 투자는 앞으로의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하시고, 같이 힘내보자구요!!!
화이팅입니다👍

이제 그만
25.02.18 11:43

두잇나님, 매도를 하는데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매도 후 무엇을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이 없어서 뜨끔했습니다... 매도 후 무언가를 계획하기엔 지금 저 집이 주는 스트레스가 너무 컷습니다. 그래서 막상 매도가 되면 무얼할지 생각은 안하고 있었어요~~그냥 팔리기만해라 더 깍아야하나~빨리 탈출해야한다 조급한 심정으로요... 조언을 깊이 새기며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공부 해보겠습니다~

쩡봉위
25.02.18 13:23

이제그만님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ㅠㅠ 앞서 두잇나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코칭을 통해서 보다 판단을 해보시면 좋겠구요. 아무래도 사하구는 아시다시피 입지가 부산내에서도 가장 후순위인 부분이있고, 신축으로 수요가 가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장림의 경우 상권이나 생활권 적인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있는 것같아요! 여기에 매도하기 어려울수는 있겠지만 투자코칭을 통해 매도 가이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매도하시면 충분히 해내실꺼라 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그만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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