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꿀필사_#29] 언제까지 해야할지 막막한 OO님 보세요 [밥잘사주는부자마눌]

안녕하세요, 지속의 아이콘이 될 지꿀입니다🍯

 

밥잘튜터님의

‘언제까지 해야할지 막막한 OO님 보세요’

칼럼 필사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3555298

===

 

안녕하세요 밥잘사주는부자마눌입니다.

 

얼마전 후배님들과의 만남 시간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와

최근 들었던 월부학교 너나위님의 강의로 많은 생각을 하다가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00님 보세요^^

 

아이들과 시간을 늘리고 싶어 시작한 투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줄여야 해서 막막합니다.

언제까지 해야할지 막막한 OO님

 

시간의 자유,

안전한 노후,

아이들과 보내는 편안한 시간

대부분의 직장인투자자들은 이런 행복을 위해

필요한 “돈”을 위해 “투자”를 선택했고

그래서 이곳에서 자신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복을 꿈꾸고 시작했던 이 일에

어쩔 수 없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되고

일과 가정은 그대로인데 투자를 넣으니 녹록치 않음을 알게 되어

많은 고민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보이지 않는 막연한 그 시간들

월부에서 세번째 12월을 보내는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12월

투자 8개월차 : 한살, 투자를 공식으로 배우다

 

투자 8개월차
강의를 이어나가며 알려주신대로 임보쓰고 임장을 했습니다.
단지체크리스트를 들고 얼은 손을 호호 하는게 싫어
터치펜도 사보고, 스마트폰 터치되는 장갑도 사보지만 사용이 여의치 않습니다.
다시 빈손으로 호호 하며 단지체크리스트를 체크했습니다.

(모래가 있는게 좋은지 우레탄이 좋은지 서로 의견이 분분했지만

시간이 바빠 다음 단지로 넘어가기를 반복했던 시절)

 

매물을 보고 나와서 배운대로 카톡 ‘나에게 보내기로’
1번2번3번 … 매물을 간단해 정리하여 적습니다
당일 매물을 정리하고 저.환.수.원.리 /입지등급 sabc


그렇게 해서 한달의 임장과 임보를 제출합니다.
마침 투자금이 있고 운이 좋으면 투자를 할수도 있어요.
이때 투자를 이해하기 보다는 투자를 가르쳐 주신 말과 공식으로 배웠습니다.
싼 지 비싼 지 가치와 가격을 비교하라고 배웠지만, 보는 앞마당도 적었고
보는 눈이 짧았기 때문에 갭과 평당가를 비교하는 수준으로 1등을 뽑았습니다
투자 한 살, 그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식으로 투자를 익히고 어설프더라도. 그냥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의미를 부여하거나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는 게 중요합니다

 

 

두번째 12월

투자 두 살, 지뢰가 숨겨진 길을 전력질주하다

 

투자 12개월 ~

이 시기가 되면 이제 앞마당이 10개가 넘어갑니다.

한 달에 한 개씩 임보를 꼭 써내렸고 전보다 조금 빠르게 임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임보는 어려웠지만 어디서 데이터를 찾는지, 어떤 의미를 해석하는지 조금 알게 됩니다.

 

이 때 쯤부터는 비교할 앞마당이 있으니 비교평가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세트래킹하는 단지가 많아지면서 동료들과 투자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많이 나눕니다.

 

"A지역이 34평이 00억인데

B지역의 25평이 00억이네

와 A지역이 싸네?"

 

이런 얘기를 나눕니다. 투자할 물건이 전보다 좀 잘 보입니다.

조금 으쓱 할 수 있습니다. 

 

투자 2년차로 접어들면

지뢰가 숨겨진 길을 살피며 질주해야합니다.

 

지뢰1 : 조급
강의시간에 너바나님이 "투자금이 떨어질때 힘들었다" 라고 말씀하신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조금 조급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지뢰2 : 자만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1년 이상 지속했기 때문에 투자물건이 조금씩 보입니다.
그 안에 투자를 2-3채 했다면 투자가 쉽게 느끼실수 있습니다.
자만에 빠진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지뢰3 : 회의
앞마당이 15개쯤 되고 투자를 몇개 해보면 이제 이만하면 되었다 싶기도 합니다.
전처럼 발톱이 빠지게 걷기 싫어집니다.
전에 투자를 알기전의 생활 소비를 했던 시간이 종종 그리워집니다.
잘될 듯 말 듯 늘지 않는 투자실력이 답답합니다.


지뢰4 : 관계
그동안 미루어뒀던 관계의 문제가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몇 개월로 끝나지 않는 문제라는 것을 가정과 직장 에서 알아차리면서
점점 강한 압박과 불협화음이 생길 수있습니다.
이 관계는 방치 하지 마시고, 순간순간 핸들을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땐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찼던 투자활동이
이제 재미와 흥미를 넘어, 지루한 반복을 견디면서도
더 크게 성장해야 함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성장이 쉽지않음을 알게됩니다.
 

투자 두살
지뢰를 피하도록 영리하게 살피며, 전력질주를 해야합니다.
잊지 마세요 두가지를 다 해야합니다.
조심스럽게 살피지만, 하지만 전력으로 질주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더 영리해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투자를 시작한 이후 가장 힘든 고비를 넘겨야 하는 시기가
이때일지도 모릅니다.

 

세번째 12월

투자 2년8개월 : 세 살, 투자를 삶으로 스며들게 하다

 

투자 24개월 ~
이제 투자를 시작한지 만으로 24개월,
만 2년을 채우면 그 즈음에 신기한 경험을 하게됩니다.
너바나님 너나위님이 강의시간에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나의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투자/관계/성장/극복 그 모든게 실제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첫째, 보상이 돌아옵니다.
내가 투자한 물건들이 현실의 열매로 돌아옵니다.
집이 집을 낳는 것을 목도하며,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더 뚜렷해집니다.
투자는 1천만원 넣어서 5천만원 벌어오는 그런게 아니라는
말의 의미를 뚜렷이 알게됩니다.
 

둘째, 가치,가격,리스크를 이해합니다.
시세트래킹을 하며 단지 단지, 하나씩 보이던 투자 물건이
이제는 전체적인 조망으로 느껴집니다.
이제야 가치와 가격과 리스크를 비교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알아갑니다.
 

셋째, 투자할 곳이 많아집니다.
투자하기 나쁜 때는 한번도 없었다
너바나님말씀이 나의 현실이 됩니다.
투자할 곳이 많아집니다.
상황은 나의 문제일 뿐 투자할 만한 시장은 늘 존재하는 걸 알게 됩니다.
 

넷째, 나눔과 성장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성장이 더디다고 생각될때, 나눔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때 주저하지 않고 나눔을 하고, 어려웠지만 나눔을 준비하며,
또 처음 시작한 분들에게 나의 과거를 보며,
전과는 다른 성장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덧 투자 32개월 ,
월부에서의 세번째 12월을 맞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투자는 마음 먹고 하는 게 아니라,
해야 하는 일이라서, 내 일이라서 하게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인간의 성장은 계단식이라는 말을 몸소 느낍니다.
3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내고 있고,
불과 6개월전의 나와 지금의 나와도 다릅니다.
 

그리고
이제 전과 다르게 주말이나 평일 저녁중 하루 정도
남편과 도란도란 저녁을 먹어도 불안하거나 초조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투자는 편하게 받아들여졌고, 먼 시선으로 투자를 생각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투자 세살, 지속하는 투자자가 됩니다.
이전과 같은 활동을 하지만 양이 아닌 질을 고민하는 시기를 갖게 됩니다.
결실을 맺고, 어떻게 이루어 나갈지 더 명확해지지만,
투자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겸손을 배위야 합니다.
전처럼 억지로 투자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삶과 투자를 함께 할수 있습니다.
나눔과 성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돈그릇에 대한 고민을 하게됩니다.

 

언제까지 해야 할 지 막막한 OO님

딱 2년만 밀도있게 채우세요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 또는 일 년 정도 지속하신 분들
일/가정/투자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늘 고민이 될 시기입니다.
언제까지 해야 할지 막막하고,
정말 이거 되는게 맞는지 암담 할 수도있습니다.
3년차 투자자로 감히 말씀드립니다.

딱 2년만 제대로 하세요.
 

0~12개월 그냥하세요
-의미생각 하거나 의심하지 마세요.
-그저 주어진 과제로 해내는것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3개월~24개월 살피면서 달리세요
-그냥하는 것을 넘어서 지독히 열심이 하는 단계로 달리세요.
-매월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세요.
-주변의 지뢰를 밟지 않도록 영민하게 살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이 시기가 정말 어려운 2차 성장기임을 기억하고 반드시 살아내세요.
 

이렇게 2년은 밸런스를 깨면서 투자자로 양적으로 늘려나가면
이후로는 언제 그랬나 싶게, 자연스럽게 삶 안에 들어온 투자를 받아들이며
깨졌던 밸런스를 다시 맞추며 행복한 투자자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목적지를 잃지 않고
매일의 방향키를 맞추는 행복한 투자자들. 모두 응원합니다

 

 

✔️깨

  • 내가 지나온 시점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떠올려 볼 수 있었음
  • 당시의 나의 모습은 글을 통해 말씀해주신 것과 비슷하기도 했고 다르기도 했는데, 달랐던 지점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그 시기에 맞는 행동이나 인풋'을 넣지 않았던 때였음

 

✔️적

  • 지금 나의 시기에 걸맞는 마음가짐과 행동을 실천하자
  • 튜터님이 거쳐오신 시장과 지금의 시장이 닮아 있다. 튜터님을 비롯한 선배들의 행동을 본 받아서 닮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몰입하자

댓글


지꿀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