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매매, 전세 계약일에 당황하게 만들었던 몇 가지 일.
# 매매 계약일, 잔금일을 2주 앞당기자는 매도인
매수하기로 결정한 후 가계약금 입금 전,
잔금일은 10월 14일로 하되,
일정에 따라 협의하여 정한다
라는 내용으로 가계약 진행 시 잔금일을 정함
하지만 매매 계약일,
매도인, 매수인, 부사님이 있는 자리에서
매도인은 잔금일을 2주 앞당겨달라는 요청.
잔금일을 놓고 매도인과 대화.
간극이 좁혀지지 않음.
결국, 2주 앞당기는 것으로 본계약.
다행히 잔금일 이전 입주할 수 있는 세입자 구해서
문제없이 마무리.
이 일을 통해 배운 것은,
1) 매도인과 필요한 협상은 중개인을 통해 계약일 전에 마무리해야.
매도인과 잔금일 협의를 할 때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세입자를 구하는 과정에서는 집을 보여주기 위해는
매도인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
협의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으로
서운한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
매매계약일 전에,
부사님을 통해 마무리해야.
몇몇 부사님들은,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서 의견 조율이 번거로울 경우,
매매 계약 작성일에 결정하자고 하는 분들이 있음.
그럼에도, 매도인과 의견조율이 필요한 사항은
부사님을 통해 계약일 전에 마무리해야.
2) 잔금일을 앞당기는 조건으로 매매가 조정을 시도 해볼 수.
매도인이 잔금일을 앞당기려고 했던 이유는,
갈아타기 하려는 집의 잔금을 앞당기면 매매가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
매도인이 요구사항의 목적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저도 매매가 조정을 위해 노력해볼 수 있었음.
# 전세 계약일, 세입자의 거주기간 연장 요구
전세 계약 며칠 후
세입자로부터 연락이 왔음.
인근지역에 청약 당첨이 되어
전세계약 기간 2년 + 3개월을 더 살고싶다는 내용.
만약 제가 이 세입자분을 3개월 더 살게 해드리면
인근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장을 그대로 대응.
사정상 이 세입자분은 퇴거 후 신규 세입자를 받아
입주장 리스크 피할 수 있었음.
이 일을 통해 배운 것은,
1) 세입자 구할 때 대략적인 이사계획 여쭤봐야.
아이 학교 입학, 청약 계획 등 세입자의 이사 계획을 알 수 있으면
맞이해야할 리스크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음.
2) 리스크 대응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다른 세입자를 구해야.
전세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입자의 이사계획이 확실하고
특히, 인근지역의 신축으로 이사갈 계획이 있다면
다른 세입자를 받는것도 방법이 될수도.
# 전세 계약일, 세입자의 싱크대 타공 요청
전세 계약서 작성일에,
정수기 사용을 위해 싱크대 타공을 하고 싶다는 세입자 요구사항.
이미 가계약 된 상태였기 때문에 거절 가능.
하지만, 세입자와의 관계를 위해 싱크대 타공을 수락.
당시엔 고민이 되었지만,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세입자가 거주하는 동안 편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임대인으로서 갖고있어야 할 자세라는 생각이 듬.
투자생활을 하면서 계획대로 이루어진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상황에
비용과 편익을 계산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투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깨 & 적
계약 전 특약사항 직접 필사하며 다시 한 번 체크하자.
매도인이 무엇을 원하는 지 매도인의 요구 목적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나의 요구사항(가격 조절 등)도 말해보자.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상황은 필연적.
그 때 무작정 큰일났다, 안 된다 생각하지 말고
냉정히 비용과 편익을 계산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투자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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