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는 농부의 마음으로!
성실한 농부입니다.
저는 지난 2021년 8월
열반 43기로 월부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너바나님 책에 나오는 것처럼
매년 쑥쑥 1호기씩 직원을 채용하고
금방 10억 순자산을 달성할 것 같았습니다.
금방 부자가 되어 퇴직할 것 같았습니다.
20개의 앞마당이 생겼고
전국으로 임장 다니고 강의 듣고 열심히 활동했습니다만
아직 투자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부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3가지 이룬 것이 있습니다.
1. 신용대출을 모두 갚았습니다.
출처 입력
영끌해서 신혼집 매수.
월부 이전에 투자한 부동산.
코로나 이전 생각없이 매수한 주식.
금리가 너무 싸서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하지 않으면
바보가 될 것 같았습니다.
취업도 수능도 공부를 해야 하는 것처럼
돈 공부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사면 눈덩이처럼 굴러서 어떻게든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열반 기초를 들으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내가 너무도 어리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자산을 살 때가 아니라
망하지 않기 위해 살아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장을 다니면서
우습게 봤던 월급이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회사에 감사하며 월급 한푼한푼 모았습니다.
지난 9월 22일 신용대출을 모두 상환하였습니다.
그날 해방감을 느끼며 행복해하던
신랑의 표정을 잊을 수 없어요.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2. 월부에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월부를 하기 전에는
평일 퇴근 후에
회사에서 승진하기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거나
운동에 매진했습니다.
주말에는 신랑과 무엇을 하고 놀지 종일 고민을 했습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니
공허해지고
이렇게 살면 쭉
변화없이 살게 되겠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월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MVP가 멋져 보였고
조장도 해보고 싶었고
서포터즈 활동도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시간이 흐르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새벽 첫 차를 타고 가서 매물을 보고
부동산에 가서 욕도 먹어보고
한달에 전화임장을 200건 해보고
MVP를 해서 실전반에도 가보고
조장도 운영진도 자연스럽게 늘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1년째 120만 구독자 채널인 월부TV의 피드백을 하는
유튜브서포터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벅차기도 하지만
재밌습니다.
회사만 다녔다면
미처 알지 못했을 것들
미처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3. 행복해졌습니다.
출처 입력
저는 조급한 사람입니다.
저는 질투도 많은 사람입니다.
아직도 인스타그램에 회원가입한 적이 없는데
그런 스스로를 너무 잘 알아서입니다.
월부에서는
부자가 되지 않아도
현재에서 행복해야 한다고
가르쳐줍니다.
열반스쿨 기초반에서는
노후대비와
행복론을 배웁니다.
부동산 강의에서
인생을 기획해보는 비전보드를 그립니다.
지금 저는 임신 8개월차로
임장이 힘든 상태라
남들보다 조금 늦게
투자자로서 걸어가기를 선택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좀더 우선가치로 둘 것을 정했고
이 또한
투자자로서의 과정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행복합니다.
자산이 수십억이 되지 않더라도
이미 행복합니다.
행복한 상태로
부자가 되어가는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저는 열반기초반을 이번에
3번째로 다시 듣기로 했습니다.
같은 강의를 굳이 여러번 또 듣는 이유는
엄마 투자자로서
그동안의 투자생활을 복기하고
새롭게 계획해나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초심을 다시 기억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번주부터 열반기초가 또다시 개강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만날 열반기초 동료 여러분,
한 달간 열심히 공부해봅시다!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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