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임이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 문득 내 모습의 변화에 새삼스레 놀랐다.
독서모임 전:
1. 책 안읽음
2. 특히 자기계발서 극혐함
3. 독서후기는 적어본 기억이..초등학교?중학교 때인가?
독서모임 후:
1. 책이 순수하게 좋아짐
2. 내가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얼른 읽고싶어지고, 그런 책들이 나를 줄지어 기다리고 있음. 책들이 읽어달라고 나를 위해 줄서는 느낌ㅎㅎ
3. 독서모임에서 책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음.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응원함.
삶이 긍정적이고 밝게 흘러가는 느낌이 듦.
달라진 내 모습을 간단히 적어보니 이렇다. 일단 매일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또, 약 3주동안 월부은, 원씽, 몰입, 나는 나의 스무살을 가장 존중한다의 네 권의 책을 읽었지만
네 권의 책이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1주차인가? 자기계발서가 모두 남들이 아는 뻔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해서 싫어했었다고 후기에 적었던 것 같은데
그런 나의 편견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책 a, a', a'', … 가 모두 A라는 진리를 지향하는데,
누군가 “A라는 진리를 받아들이세요”라고 말하면 당장엔 수긍할 수 도 있지만, 내 무의식이 거부하기 때문에
책 a, a' ,a''.. 가 도구가 되어 A라는 진리를 내 무의식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다.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 너무 아쉽지만,
소중한 인연과 기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책 ‘그릿’을 통해 A라는 진리를 또 내 무의식 속에 새기면서
잘 마무리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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