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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의 개요 | ||
책 제목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
저자 및 출판사 | 김범석/흐름출판 | |
읽은 날짜 | 2025.02.07. ~ 02.12. | |
총점 (10점 만점) | 10점/10점 | |
| 2. 책에서 본 것 | ||
1부 예정된 죽음 앞에서 | ||
| 기억하고 싶은 문구 | ||
| P. 13 |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삶을 얼마나 의미 있게 살아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안고 태어난다. 일종의 숙제라면 숙제이고, 우리는 모두 각자 나름의 숙제를 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인생의 숙제를 풀든 풀지 않든, 어떻게 풀든 결국 죽는 순간 그 결과는 자신이 안아 드는 것일 테다.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기대여명을 알게 된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조금 달리 보면 특별한 보너스와 같을지도 모른다. 보통은 자기가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 채로 살다가 죽기 때문이다. "자, 당신의 남은 날은 OO입니다. 이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시겠습니까?" 물론 이 문제를 다 풀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빈칸으로 남겨두기에는 아쉬운 일이다. | |
| P. 15 | 너무 열심히 산 자의 분노 | |
| P. 24 | "당신은 무엇을 위하여 그렇게 열심히 살았습니까?"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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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5 | 내 돈 2억 갚아라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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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31 | 특별하고 위대한 마지막 | |
| P. 37 | 마지막까지 평범한 일상을 살아내는 일, 느닷없이 찾아온 운명을 받아들이고 본인 몫의 남은 삶을 평소처럼 살아내는 일. 누군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지켜본 그 노년의 환자는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분이었다. 할머니라고 죽는 것이 두렵지 않았을 리 없다. 헤어짐은 아프고 미지의 사후는 두려웠을 것이다. 그것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거나 죽음이 예정된 남은 날들을 평소와 똑같이 살아내는 일은 지식이 많거나 돈이 많아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병원에서 나는 대단한 권력자도 엄청난 부자도 저명인사들도 많이 보았다. 그러나 할머니처럼 담담하게 마지막까지 평소와 같은 일상을 꾸려간 환자는 많지 않았다. 할머니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특별했고 보통 사람이지만 위대한 사람이었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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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39 | 혈연이라는 굴레 톨스토이의 소설<안나 카레니나>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
| 깨달은 점 | ||
-'가족' 정말 진하디 진한 관계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는 끊어 내기가 힘든 관계 내가 잘 살고 잘 행동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짐이 될 수도 있고 기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움을 받을 행동을 하려하지 말자. | ||
| P. 45 | 사후 뇌 기증 | |
| 깨달은 점 | ||
-장기기증과 사후 뇌 기증 둘 다 중요한 것 같다. 향후 후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살아생전부터 죽을때까지 기버로서의 삶을 잘 살려고 해보자. | ||
| P. 52 | 저는 항암치료 안 받을래요.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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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58 | 10년은 더 살아야 해요. | |
| P. 63 | 어쨌든 나는 눈앞의 노인 환자의 여명을 더 늘려줄 수는 없었다. 그저 그가 남은 시간을 잘 채워갔으면 했다. 뭔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라도 사소한 기쁨을 찾기 바랐다.(중략)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삶을 얼마나 의미 있게 살아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안고 태어난다.(중략)기대여명을 알게 된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면 특별한 보너스일지도 모른다. 보통은 자기가 얼마나 더 살지 모르는 채로 살다가 죽기 때문이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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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65 | 대화가 필요해 | |
| P. 70 | 가족이어서 서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가족만큼 서로 모르는 존재도 없지 싶다. 타인은 모르는 대상이기에 예의를 갖추고 서로 알기 위해 대화하지만 가족은 날 때부터 가족이었으므로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착각한다. 무슨 문제가 생기든 결국에는 괜찮아질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상처주기 십상이다. 언제나 '가족이니까'와 '가족인데 뭐 어때'그 언저리에서 누구보다 가장 모르는 존재가 되기 쉬운 것이 가족인 것만 같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그 환자도 자기 몸 상태에 대해 가족에게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중략) 그러지 않으면 환자의 아들처럼 충격 받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피를 나눈 사이라고 해도 상처는 쌓이고 곪고 후회는 깊고 아쉬움은 길다. 아니, 아마도 피를 나눈 사리이라서 더 그럴 것이다. 가족이 가족이기 위해서는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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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72 | 믿을 수 없는 죽음 | |
| P. 77 | 아무리 강한 의지로 버텨온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지속되는 고통 속에 '죽음'에 대한 생각은 부지 불식간에 솟아올라 모든 것을 사로잡아버리는 것만 같았다. 실제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견뎌내는 환자들이 그런 순간에 죽지 않을, 살고자 할 용기를 찾기 위해서 무엇을 필요한 걸까? 환자의 모든 순간을 지켜볼 수 없는, 그 깊은 속까지 온전히 알 수 없는 의사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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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78 | 임종의 지연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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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그럼에도 산다는것은 | ||
| 기억하고 싶은 문구 | ||
| P. 87 | 나와 만남 젊은 환자들이 암을 극복한 뒤에 살아가는 방법은 꽤 다양하다.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성직자의 길로 들어선 친구도 있고, 눈을 돌려 해외에 있는 기업에 취직한 친구도 있다. 운 좋게 아버지 사업을 몰려받는 경우도 더러 있고 일찌감치 자영업을 모색하는 친구들도 있다. 대개는 부모의 지원이 가능한 경우였다. 그러나 가장 많은 경우 여전히 백수이거나 혹은 취준생으로 지내고 있다. 그들 가까이에서 지켜본 현실은 훨씬 비정했다. | |
| P. 89 | 인생리셋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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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97 | 기적 | |
| P. 103 | 예상 밖으로 암 덩어리는 서서히 줄어들었고 급기야는 거의 송두리째 소멸되어버렸다. 심지어 정밀한 유전자 검사도 해봤고 암 조직으로 연구도 해보았지만 그 환자에게만 왜 그리 효과가 있었는지 과학적인 소견을 밝혀내진 못했다. 사라져가는 암 덩어리를 보며 나는 내 지식의 불완전함과 경험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다. 만일 그때 내가 섣불리 포기했더라면 어땠을까? 내 짧은 판단으로 효과가 없을 거라며 면역항암제를 중단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한 생명과 한 집안이 온전히 무너질 수 있는 아찔한 일이었다. | |
| P. 106 | 경험상 환자가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가족 간에 사랑을 잃지 않으면 떠나는 환자도 미련이나 후회 같은 것들을 남기지 않는 듯 보였고, 남은 이들은 다시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 듯했다. 사랑하기에 최선을 다했던 마음이, 그랬던 날들이 남은 사람들을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암 치료에서 완치는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가족 간의 사랑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현실 가능성 있는 일이 아닐까? 지금 내가 바라는 기적은 병의 완치보다도 그쪽에 더 가깝다. 모두가 자주 잊고 살지만 그런 기적은 지금 여기에서 만들어갈 수 있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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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07 | 학교에서 잘렸어요. | |
| P. 110 | 간혹 '마음을 정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질문'과 '정말 마음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구분하지 못하면 묻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서로 괴로워진다. 상대방의 물음 속 숨은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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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13 | 잔인한 인생 | |
| P. 119 |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고, 이 소년에게 나는 완벽한 타인으로 남겠지만 비슷한 시간을 먼저 지나와 지금 여기에 서 있는 어른으로서 눈앞의 소년이 잘 버텨나가기를, 덜 외롭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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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20 | 아이의 신발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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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25 | 오늘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합니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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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30 | 요구르트 아저씨 | |
| P. 131 | '극단적 장기 생존자' 말 그대로 암 환자임에도 극단적으로 오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 |
| P. 132 | 이런 환자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적어도 내가 봐온 극단적 장기 생존 환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그랬다. | |
| P. 133 | 심지어 자기 관리도 무척 잘한다. | |
| P. 134 | 암 진행 상황이 아무리 나쁘다고 하더라도 희망, 인내, 용기를 잃지 않게 되기 때문이고, 삶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결과에 대한 긍정성을 말하는 게 아니다. 과정과 태도에 대한 긍정이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내가 잘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그 자체가 긍정이어야 한다. 이점을 오해하면 결과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커져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좋은 결과를 보장해주면 내가 열심히 치료받겠다는 조건부 긍정이 되기도 한다. 요구르트 아저씨를 볼 때마다 진정한 긍정은 결과물이 아니라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며 천천히 스며드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태도 안에 있는 것임을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나의 요구르트 아저씨에게서 진짜 긍정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있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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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36 | 말기 암 환자의 결혼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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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42 | 내 목숨은 내 것이 아니다. | |
| 깨달은 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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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의사라는업 | ||
| 기억하고 싶은 문구 | ||
| P. 149 | 무한히 지속될 것 같았던 생이 유한하고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은 분명히 변한다. 암 환자의 경우 하루하루를 일상의 반복으로만 보내지 않고 누구보다 더 의미 있는 매일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암 병원에서 무수히 많은 환자들을 지켜보며 나는 분명히 그 같은 변화를, 실례를 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때로는 충격을 받을 것도 마음 아파할 것도 알고 있지만, 내게 돌아올 원망도 예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하려고 한다. 그것이 환자에게도 의사인 나에게도 분명히 조금 더 나은 길일 것이라고 믿는다. | |
| P. 151 | 별과 별 사이 - 600대 1의 관계 | |
| P. 152 | "선생님에게는 제가 600명 중 한 명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선생님 한 분뿐이거든요." | |
| P. 157 | 내 삶 중에 무수히 많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듯이 다른 사람도 나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그럼에도 그 순간에는 한 분 한 분 마다 최선을 다해 관심을 가지자. | |
| P. 158 |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 |
| P. 160 | 세상에는 직접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본과생 시절, 수업 중 어느 내과 교수님은 본인이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은 직접 다 먹어본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다. 약을 처방할 때는 실제 약의 작용 방식, 효능, 부작용 등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도 해야 하지만 책으로 백 번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한 번 먹어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씀이었다. | |
| P. 164 | 그러므로 지금은 환자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쪽에 무게 추를 기울인다. | |
| 깨달은 점 | ||
-머리로서 이해 한다는 것을 안다고 하지 말라고 했던 프메퍼 튜터님이 생각이 난다. 다 직접 경험을 해야 아는 것이고 다 맞아봐야 안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경험을 직접 다 행동해보고 안다고 하자 그리고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자. | ||
| P. 165 | 눈을 마주치치 않는 사람들 | |
| P. 172 | 그때 나를 치료해줄 의사는 적어도 나와 눈 맞추고 대화할 수 있는 의사이기를 바란다. | |
| 깨달은 점 | ||
-항상 대화를 할 때 눈을 보고 대화하자 나도 스마트폰을 보고 적으면서 가족, 동료 등을 대한적이 없는지 생각해보자. 그렇게 하지 말고 최대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대화하자. | ||
| P. 173 | 파비우스 막시무스 | |
| P. 174 | 이길 수 없는 상대를 만났을 때는 무모하게 무턱대고 맞서 싸우기보다 전략을 바꾸는 게 낫다. 이길 수 없다면 지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이다. 끝까지 버틴다는 정신으로 버티다 보면 때로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기도 한다. (중략) 이때 지지 않고 버티기 위해서 몇 가지 갖춰야 할 것이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 |
| 깨달은 점 | ||
- 맞서기보다 피하면서 버티는 것을 투자에 적용하면? 오래 버티면서 장기적인 투자자가 되는 것을 말하는 건가? 힘들어도 그릿으로 버티는 것 그러다보면 기회가 나에게도 올것이라고 믿는다. | ||
| P. 179 | 너무 늦게 이야기해주는 것 아닌가요 | |
| P. 180 | 몸에 나쁜 음식을 달지만 좋은 약은 입에 쓰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이야기만 듣고 싶어 하고, 암 환자라면 누구나 치료하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게 당연한 것이고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 시점이 지나면 현실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는 데 있다. | |
| P. 184 | 적어도 6개월 이상은 필요할 것 같고, 누구든지 간에 두 달 안에 정리하라고 한다면 나 역시 화가 날 것 같다. 환자에게 일찍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남은 시간이 환자에게는 '정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중략) 하지만 죽을 때가 되면 사람이 변한다는 말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무한히 지속될 것 같았던 생이 유한하고 소중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은 분명히 변한다. | |
| 깨달은 점 | ||
-항상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하지 말고 쓰디쓴 말을 듣고 내 행동을 더 좋은 방향으로 가야한다. 또한 영원히 살 수 없으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항상 마무리를 잘 정리하면서 지내자. | ||
| P. 186 | 3월의 신부를 위한 인사. | |
| P. 189 | 아버지를 잃는 것도, 아버지 없이 홀로 신부 입장을 해야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딸들의 몫이다. 그리고 그 슬픔은 영원할 것 같지만 영원하지 않다. 어느 시점이 되면 다른 형태로 각자의 삶에 녹아 들어서 새로운 형태로 전환한다. | |
| P. 193 |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 선생은<제법 안온한 날들>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사람은 일반적으로 불행하지 않다"라고 했다. 의사가 보기에 아무리 불행해 보이는 환자와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은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나갈 것이며 불행은 그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그 말이 옳다. "결혼 축하해요" 그 짧은 말 외에 어떤 말도 더하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녀의 삶에 더 깊이 관여할 권리나 지분이 없다. 단지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아버지가 떠난 뒤에도 남은 가족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이겨낼 것이고 살아낼 것이다. 그 슬픔의 빈 공간은 나의 안타까움과 걱정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직접 채워나가야 하는 각자의 몫이다. | |
| 깨달은 점 | ||
-각자 불행은 저마다 있다. 다 안타까운 사연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몫이 고 나의 불행도 나의 몫이다. 영원한 건 없고 그것들이 다 내 삶속에서 녹아서 살아가게 되면서 무덤덤 해지는 때가 있을 것 같고 그러한 상황에서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
| P. 194 | 윤리적인 인간 | |
| 깨달은 점 | ||
-윤리적이란 어려운 것 같다. 애매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선택을 하는 것이 내가 그런 상황에 처할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앞으로 계속 살면서 경험해보자. | ||
| P. 204 | 이기심과 이타심 | |
| P. 205 |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은 틀리지 않다. 보통의 깊은 사랑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이 당연한 것일 텐데 부모가 암에 걸리면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하고 온전히 부모 간병에 매달릴 수 있다고 단언하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 어쨌든 많은 자식들이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후회하고 죄송하게 여긴다. 그때가 되면 해야 할 만큼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책하고 본인이 이기적이라고 괴로워한다. | |
| P. 206 | 누군가를 돌보는 일을 오랜 기간 하려면 스스로를 돌보기도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챙기지 않으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가 쉽고, 그러고 나면 그 누구도 돌볼 수 없어진다. | |
| P. 210 | 마음의 여유도 생겼다. 외래를 볼 때 집중력도 늘었고 판단력도 좋아졌다.(중략) 김선영 선생 역시<잃었지만 잊지 않는 것들> 책 "돌이켜 생각해보면 환자들에게 잘했던 때는 내가 푹 자고 푹 쉬고 스스로 편안했던 때였다" (중략) 누군가를 돌볼 때에는 어느정도는 이기적이어야 이타적이 될 수 있다. 결국 이기심과 이타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내가 편하기 위해서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볼 수 있고 스스로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이기심은 필요하다는 말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보호자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돌봐야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서 나 자신을 보살펴야 하는 스스로의 보호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를 가장 먼저 돌볼 사람은 나뿐이다.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을 대 남을 돌볼 수 있는 능력과 여력이 생긴다. 이타적이기만 하려다가 스스로를 돌보지 못해서 다른 사람도 돌보지 못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 |
| 깨달은 점 | ||
| -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 이유 중 충분히 휴식이 있어야 몸이 편해지고 마음도 여유가 있어 모든 일에 여유롭게 다 해결하는 것 같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나를 돌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기버로 생활한다면 좋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 ||
4부 생사의 경계에서 | ||
| 기억하고 싶은 문구 | ||
| P. 213 | 언론에서는 법이 만들어졌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존엄한 임종을 맞을 수 있을 것처럼 떠들었다. 러나 법 조항 몇 줄이 오래된 관습을 쉽게 바꿀 수는 없다. 언론에서 비추지 않는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고 부담이 크다. 연명의료결정법은 합법적으로 인공호흡기에 주입되는 산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지만 누가 어떻게 산소 주입을 중단할지에 대해서 고민해주지 않았다. 의료진도 보호자도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선택을 하지만 어쨌든 아직 붙어 있는 숨을 '내가'끊어냈다는 일말의 부담과 죄책감을 털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 이전에 연명의료를 언제 어떻게 누가 논의해야 하는지, 비용 문제는 어떻게 할지, 의사들이 처벌 조항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주지 않았다. | |
| P. 215 | 각자동생, 아는 사람을 찾아라. | |
| P. 221 | 각자 도생의 나라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각자 스스로 살길을 찾을 수밖에 없던 평범한 사람들의 뼈저린 경험에서 생겨난 말, '각자도생'. 내 생존은 누구도 신경 쓰지 않으므로 우리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병원에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 |
| 깨달은 점 | ||
| - 맞는 말인 것 같다 나라도 회사도 친구도 나의 문제를 다 책임져주지 않는다.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그렇다고 혼자서 다 할 수 없으니 그래도 도움을 받아야하고 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각박한 세상도 아닐수도 맞을 수도 있으니 그때마다 대응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 ||
| P. 222 |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었을까 | |
| 깨달은 점 | ||
| -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최선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도움을 별로 원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는데 최선을 다해 도운다면 민폐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항상 상대방에 맞춰서 적당한 선에서 도와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도움을 받을 사람이 만약 손을 내민다면 말이다. | ||
| P. 233 | 존엄한 죽음을 위해서-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하여 | |
| 깨달은 점 | ||
- 정말 처절하게 살리려는 건 죽어가는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가실때만이라도 편안하게 보내 줄 수 있으면 좋겠다.인생도 쉽지 않았는데 가면서까지 고문을 당하면서 가기에는 너무 안타깝지 않는가? | ||
| P. 242 | 울 수 있는 권리 | |
| 깨달은 점 | ||
- 의사 선생님들은 항상 바쁘다는 것을 알지만.. 뒷면을 이해하려고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분들도 빠르게 환자들을 다 돌봐줘야하는데 나를 자세하게 해준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일인데.. | ||
| P. 246 | 죽음을 기다리는 시간 | |
| P. 254 | 지나간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환자가 된 그 교수님은 아직은 괜찮다고 말할 수 있었던, 여든 초반에 돌아가셨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참 멋진 사람으로 기억했을텐데. 10년의 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기억하게 될지 생각해보면 마음이 어지러웠다. 혹여 가족들도 그를 힘들게 봉야해야 했던 노인으로 기억하게 되면 어쩌나. 내가 항암치료를 너무 열심히 해서 팔심 평생 쌓아온 그의 멋진 인생을 망쳐 놓은 것이 아닌가. 돌아보면 그를 치료해온 그 기간 동안 몇 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그때 돌아가셨더라면 환자나 가족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 |
| 깨달은 점 | ||
- 오래 사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단, 인간으로서 건강했을때이지만 지금 아내와 내가 함께 건강하게 지내지만 우리들이 더 나이가 들어간다면.. 지금이라도 정말 건강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에게 짐이 되기보다 더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잠도 잘 자고 운동도 잘하고 투자도 해서 돈을 많이 모아 놓아서 아내가 아니 우리가 함께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야겠다. | ||
| P. 256 | 마지막 뒷모습 | |
| P. 257 | 언젠가 분명히 '죽음'의 순간이 온다는 건 사실이고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점이 몹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 '준비할 수 있는 죽음'을 '어쩌다 갑자기 맞는 죽음'으로, '이렇게 죽을 줄 몰랐지'로 끝내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 |
| P. 259 | 그래서 그럴까? 나는 종종 그조차도 책상 정리를 하듯이, 집을 치우듯이 평소에 정리해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흔적들을, 나의 관계들을, 나의 많은 것들을 오늘 집을 나서면 다시는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살펴야 한다고,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여기고 지금의 내 흔적이 내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덜 어지르게 되고, 더 치우게 된다. 좋은 관계는 잘 가꾸게 되고 그렇지 못한 관계는 조금 더 정리하기가 쉬워진다. 홀가분하게, 덜 혼란스럽게 자주 돌아보고 자주 정리하게 되는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부터도 잘하지 못한다. 삶에 대한 의지와 집착은 한 끗 차이고,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은 일단 마음부터 편하지 않는 일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내가 떠나고 난 뒤 타인의 기억에 남을 내 마지막이 어떻게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생각해보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내가 떠난 뒤에만 있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 이 삶에서 드러난다. | |
| 깨달은 점 | ||
| - 항상 집 정리를, 사무실 정리 모든 그 마지막 뒤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처음 시작한 설렘과 마지막의 아쉬움 두가지를 알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자. | ||
| P. 260 | 이야기를 마치며 | |
| P. 261 | 우리는 죽음만 잊고 사는 것이 아니다. 삶도 잊어버린 채 살아간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이 삶을 느끼지 않고 산다. 잘 들어보라. 삶을 잊은 당신에게 누군가는 계속 말을 걸어오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종착역에 당도한 이들은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묻는다. 이제는 남아 있는 우리가 우리의 삶으로서 대답할 차례다. | |
| 깨달은 점 | ||
| - 죽음과 삶을 잃어버리지 말고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행복하게 잘 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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