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앙겔리온] 서울투자 기초반 듣고 경기도 4급지??에 투자한 후기 (직전, 직후 거래가 대비 5000만원 싸게 살 수 있었던 이유)

 

안녕하세요
Good news를 전하는 유앙겔리온입니다


저는 이번에 수도권 4급지에

 1호기를 투자하였습니다. 

 

23년 7월부터 시작했으니 

딱 19개월만에 투자를 진행했네요.

 

매번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으며 

간접체험을 통해 도움 받았기에

 

조금이나마 다른분들의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1호기 투자를 복기하며 적어보려고 합니다.


 

" 공시지가 1억원 이하는 

채수로 안들어가지 않나요?'
 

24년 9월 서투기 오프라인 강의에서

 주우이님의 한마디가

긴 터널끝의 한줄기 빛처럼 보였습니다.

 

저희를 좋게 봐주시는 가족들을 통해 

2채의 빌라를 증여 받았으나

가족들의 사업과 아주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명의만 유지한 채 2채의 빌라 모두

매도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0평대의 좁은 빌라가 

점점 커가는 두명의 아들들로 인해 

집은 점점 더 비좁아졌고

 

설상가상으로 

바로 아랫층 말고 

그 아래층에 사시는 좀 특이한 분이

몇주에 한번씩 시끄럽다고 

항의하러 오시는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집이 너무 좁고 

여러 상황들이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더 힘든건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었습니다.

 

원치 않는 다주택으로 인해

취득세 8%의 벽(7억이면 5600만원)은 

너무 높게만 보였습니다

 

그래도 길을 열어주시길 기도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

(앞마당 넓히기, 씨드 모으기)

들을 해나갔습니다.

 

서투기 오프라인강의 후 

주우이님께 질문하는 자리를 통해

취득세 8%라도 감당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싶다는 질문을 드렸을 때

  

주우이: " 공시지가 1억원 이하는 

채수로 안들어가지 않나요?' 

 

유앙: '제가 4월에 투자코칭을 받았을 때 

1억원을 넘어간 것을 확인했었거든요~”

 

라고 말씀드린 뒤 

혹시 몰라 집에와서 빌라의 

공시지가를 확인했는데

 

두채의 빌라 공시지가가 

정확하게 1억원 이었습니다.

ㅠㅜㅠ

 

세무사 상담을 통해 

공시지가 1억원 이하의 빌라는

 취득세 중과에서 배제가 된다는 것과

 

취득세 중과배제 혜택을 누리려면

공시지가가 변하는 

25년 4월 이전에 

잔금을 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우이 멘토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되었어요.

 


 

“그렇게 하시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해요”

 

24년 9월 서투기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마포구를 앞마당으로 넓히던 중

 

25년 4월까지 잔금을 쳐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

 마포구를 앞마당 만들던 것을

중단했습니다.

 

서투기 오프라인 수업 후 

문의하는 시간을 통해 멘토님들이 

강의에서 배운 서울 4급지를 

앞마당으로 넓혀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속성으로 

서울 4급지 지역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앞마당을 넓힌다는 느낌보단

보물찾기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슈필라움: “그렇게 하시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해요”

 

슈필라움: "월부에서 말하는 방식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차근차근 분임-단임-매임을 하며 

앞마당을 넓혀나갈 때

확신이 생기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앙님"

 

서투기 강의에서 들은 강의를 레버리지 하여

단지들을 추리고 

그중에서 매임을 해 투자를 진행하려고 할 때

서투기 조모임 중 

슈필라움님이 해주셨던 쓴소리 였습니다.

 

그덕분에 월부에서 말하는 정석대로

서울 4급지 앞마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슈필라움님의 한마디가

정석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줬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슈필라움님!

 


 

“ 이정도면.. 

경기 4급지랑 같이 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24.09~25.01 까지 

월부에서 배운 방식대로 서울 4급지 6개구를

분임-단임-매임 후

매주마다 전수조사를 하며 

매물 털기를 진행했습니다.

 

타겟으로 들어간 단지엔

 안들어갔던 부동산이 없었고

 

어떤 매물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부사님들과 티키타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출을 일으켜 투자를 진행할까도 

정말 많이 고민했었으나

뚜또튜터님과의 상담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금액에서 

최선의 것을 골라보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5.01.14

앞마당을 전수조사하고 

매물을 털어 확정된

최종 후보와 진행했던 매코에서

빈쓰튜터님이 

너무도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빈쓰: “ 이정도면.. 

경기 4급지랑 같이 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서울에 등기친다는 

생각으로 달려왔었는데

서울에 등기를 칠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빈쓰:" 지금 XX억 정도 가지고는 

경기 4급지로 내려가시는게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AA지역을 임장해보시고 

앞마당을 만드신 뒤에

 XX억 금액대로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지금까지 애써서 하셨는데 

조심스럽지만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빈쓰튜터님의 너무 미안해 하시는 마음과 더불어

더 좋은 방향을 전해주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입지가 떨어지지만 

네이버호가보다 3천만원 더 싼

서울 4급지 신축 급매를 계약하고 싶었는데….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매물이 좀 선호도가 떨어진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너무도 힘든 이 상황을

여기서 끝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 공부를 하기 위해 

잠을 줄였더니

면역력이 떨어져 얼굴에 종기가 생겼고

이로인해 병가를 3번이나 냈었습니다

 

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지다보니

점점 더 눈빛이 차가워지는 부장님의 모습

 

최근엔 업무를 넘어서 

비 인격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탈탈 털리는 상황가운데

 

‘내가 회사를 더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기에 

1호기를 마무리 짓고 그냥 

쉬고 싶었습니다.

 

매코 전화를 끊고 

와이프와 함께 통화를 복기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이대로 속상해 하기만 하면 나 자신에게 

그리고 환경에 지는 것 같아

 

급하게 분임지도를 완성하여

튜터님이 말씀해주신 지역으로 분임을 떠났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이어서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낙담되는 상황에 지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빈쓰튜터님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에

덕분에 망설이지 않고 

새로운 임장지로 떠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빈쓰튜터님 정말 감사합니다.

 


“ 내가 내 복비를 깎으면서까지 

네고했어~”

 

투자후기를 참 많이 읽으며 

BM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성공적? 이라고 느껴진 투자후기들에는 

모두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항상 그곳엔

일잘러 부사님이 계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 4급지에 타겟 단지의 

모든 부동산을 돌아다녔음에도

일잘러 부사님을 만날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빈쓰튜터님이 추천해주신 지역에서 

일잘러 부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1월의 어느날 토요일에

역세권(5분거리), 대형쇼핑몰, 

초등학교(3분거리)가 인접한

한 단지에 워크인으로 부동산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두개의 매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저가 매물: 2년전 도배, 장판, 싱크대, 화장실, 

베란다 수리가 되어있으나

 전세가 낮게 껴있어 투자금 범위에 해당되지 X

 

1000만원 더 비싼 매물: 공포의 체리색 몰딩이 온집안에 가득한 입주후 한번도 수리된적 없는 상태

 

최저가 매물은 투자금 범위에 들지 않기에 

좋지만 못 사니깐 대충 매물을 확인하고

 

1000만원 더 비싼 매물을 자세히 보면서

 어디를 수리해야 할지 확인 한 뒤

결정해서 다음주에 연락을 드리기로 했었는데

 

부사님이 쉬신다고 하셨던 날에 전화가 왔습니다.

 

부사님: "최저가 매물에 세입자가 이사를 간대서 

지금 시세로 맞추면

투자금에 들어갈 것 같아요"

 

쌩뚱맞지만 진짜 내 것이 될 집이라면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은 접근할 수 없고

딱 내 집이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했었는데 

 

부사님: "이 집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들 보고싶어하는데

 근데 여기 세입자가 4일동안 여행을 가서 

사람들이 집을 못 보고 있어요."

 

대박!

이때 왠지 이 집이 

내 집이 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일이라는 기간동안 제주바다님과 

매코를 진행하여

투자 가능한 집이라는 컨펌을 받은 뒤

네고를 진행하게 됩니다.

 

제주바다님이 조금 더 네고를 해서 

저렴하게 사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최저가보다 1500만원을 더 네고했으나

 

이미 다른 부동산을 통해 

투자자가 1000만원을 네고 했었는데 

거절을 한 상황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부사님께 500만원이라도 

네고를 부탁드리고

 전화를 끊은뒤

수많은 후기에서 읽은 것처럼

매도인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금액을 

중도금으로 다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지만

매도인에게는 너무 작은 금액이라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서투기수업때 권유디 튜터님이

무릎을 꿇진 않았지만 

무릎을 꿇는 심정으로 부사님께 부탁드려보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 

부사님께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유앙: "부사님 저 진짜 외벌이인데 

해외여행 한번을 안갔고요

아이들도 2명 있는데 

새옷을 한번도 사준적이 없어요

와이프랑 생활비 100만원 쓰면서 

안쓰고 안입고 안먹고 하면서

돈을 정말 열심히 모았는데 이것밖에 안돼요.

 

사장님 근데 저 진짜 이 집 꼭 사고싶어요

잘 부탁드려요"

 

부사님: “나도 손주가 있어서 그마음 잘 알아요. 

내가 잘 해볼게 조금만 기다려봐”

 

그 후 30분뒤

 

부사님: “내가 750까지 깎았어 

일단 계약금 쏠 준비하고 있어”

 

유앙:" 부사님 너무 감사해요!"

 

약 10분뒤

 

부사님: “근데 이게 전세나가야하는 

날짜가 고정되어 있으니깐 

내가 좀 더 깎아볼게 

잠깐만 기다려봐”

 

약 4시간 뒤

 

부사님: " 내가 진짜 천만원까지 깎았어. 

매도자가 그럼 자기 복비 깎아달라고 해서

 내가 깎아준다고 했어.

외벌이에 진짜 힘들게 투자한다고 하는데 

좀 도와달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렇게 해준대.

빨리 계약금 쏠 준비해!"

 

결국 다른 부동산에서 네고를 시도했으나

 거절했던 금액까지 네고가 되었고

그 금액은 

직전 그리고 직후 거래보다

 5000-5500만원 싼 거래였습니다.

 

서울에 집을 사지 못해서 후회하지 않냐고요?

사실 아주 약간의 미련이 남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해봤거든요.

 

그래서 이 선택이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이었다는

확신이 지금도 있습니다

 

더불어

매매를 하는 순간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합니다.

 

너나위님의 책에 나온 것처럼

1호기는 동료들에게 멱살잡혀 

간신히 간신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셨지만

 

힘들고 좌절할 때 마다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매번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었던 

부자팡팡님 정말 너무 감사해요.

 

아프고 힘들 때마다 

어떻게 알고 힘내라고 연락해줬던 

예지on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생각할 때

부읽남님 채널에서 너나위님이 

부동산 투자는 레고를 조립하는 것과 같다고 

해주셨던 이야기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가 레고를 좀 좋아하거든요ㅋㅋㅋ)

 

제가 받은 것처럼 저도 

사람들을 돕는 기버가 되고 싶습니다.

 

서투기를 통해 인사이트를 주셨던 

주우이님, 자음과모음님, 권유디님, 제주바다님

 

코칭을 통해 큰 획을 그어주셨던 

줴러미님, 뚜또님, 빈쓰님

 

그리고 함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2호기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2.24

유앙겔리온 드림.


댓글


건실한청년user-level-chip
25. 02. 24. 23:31

유앙겔리온님 1호기 축하드립니다!!

정투리user-level-chip
25. 02. 25. 00:23

유앙님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1호기를 위해 노력하셨는지 알기에 더 감동적인 후기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노력하신 덕분에 일잘러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서 싼 가격에 좋은 물건 매수하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넘 축하드립니다!!

예지ONuser-level-chip
25. 02. 25. 09:04

힘든 시기 이겨내던 겔리온님~ 1호기 진심으로 축하해요! 오늘따라 같이 임장할때 생각 많이 나네요!! 아프다던데 발도장 사진 올라올 때마다 멀리서 진심 응원 많이 했어요! 우리 같이 서로 응원하며 2호기도 해 보아요!! 넘 고생많았고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