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부자들 독서스터디 :: 후기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강남에 집 사고 싶어요
저자 및 출판사 : 오스틀로이드 / 진서원
읽은 날짜 : 2025.02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 #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
2. 내용 및 줄거리
:
p.25
그런데 처음엔 분명 어떤 이유 때문에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 값이 오르는 것 자체가 이유가 되어 오르게 됩니다. 망설이거나 대기하고 있던 수요가 더 오를까봐 겁이 나서 뒤늦게 달려드는 바람에 여기저기에서 신고가가 터지기도 합니다. 즉, 집값이 오르는 데에는 '심리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별로 관심 없던 메이커 가방을 멋쟁이 친구가 들었다는 이유 때문에 따라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과 같습니다.
p.34...36
지금 우리가 원하는 집도 그냥 '집'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집'입니다. 집은 단순한 보금자리의 의미만이 아닌, 우리의 욕망과 꿈을 표상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쏟고, 우리 속에 내재된 은근한 과시욕과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주거지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 우리나라 국민의 50%가 수도권에 모여 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범위를 더 좁혀서 서울에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힘들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엔, 집도 많지만 사람은 더 많기 때문에 집이 부족한 겁니다.
p.45
이 경험을 통해서 집은 돈을 모아서 사는 것보다, 융자를 받아서 먼저 사는 게 이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p.50...51
결국 갈아타려고 하면, 상승기에 비싸게 팔고 비싸게 사거나, 하락기에 싸게 팔고 싸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하락기에 싸게 팔고 싸게 사는 게 좋습니다. 상승기에는 매물을 거두어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돈을 들고 있어도 좋은 매물 잡기가 어렵고, 상급지는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종양이 3센티면, 수술 부위는 더 넓게 4~5센티 이상 잘라내야 안전하듯이, 집 파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락기에는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관망하는 매수자가 대부분이라 그들의 기대 수준에 맞춰서 적당히 타협을 해야 합니다. ... 집을 사는 시기는 내가 정할 수 있지만, 파는 시기는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은 사는 것보다 파는 게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집을 사는 건 기술, 파는 건 예술'이라는 말이 생겨난 겁니다. ... 그래서 그런지, 집을 잘못 사서 고생한 적은 있찌만, 집을 못 팔아서 고민한 적은 없습니다. ... 물론 손절매였습니다. ... 그러나 결코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손절매로 생긴 돈으로 몇 배 더 수익이 나는 곳에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p.62
이런 현상을 보면서 부동산에서 '입지'와 '학군'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신축의 가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퇴색해 가는 데 비해, 강남이란 입지는 아직까지 신축을 팔아서 다시 모여드는 최종 목적지로 건재하기 때문입니다.
p.67
그 중에 내 마음에 안 드는 집을 만나서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힘든 자식이 부모를 철들게 하듯이, 그 집으로 인해 더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못난 자식을 품듯이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극복하는 것도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지녀야 할 중요한 자세인 것 같습니다.
p.73
'당신이 놓친 기회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잡았을 뿐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기회를 잡고, 누군가는 기회를 놓칩니다. 기회를 놓치고 나서 아쉬워하지만, 우리는 지금도 눈앞의 기회를 보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회'는 매번 '기회'의 모습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때론 '불안'과 '두려움'의 모습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기회를 인식하고 잡는 것도 훈련된 능력이 필요합니다.
p.77
'집'은 '집'으로 사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부동산 투자'의 시작입니다.
p.88
우리는 우유부단한 사람을 마음이 여리고 착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마음이 약하기보다는 욕심이 많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복잡한 마음의 결을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고 하나를 고르는 행위인데, 이것도 버릴 수 없고, 저것도 버릴 수 없어서 우물쭈물 하는 겁니다.
p.91
결론은, 비슷한 지역에 비슷하게 형성된 집값은 비슷하게 연동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값이 비슷한 아파트를 놓고 선택할 때는, 어디가 더 오를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타이밍을 놓치기보다는, 각 아파트의 장점 중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105...106
아파트 갭투자에서 수익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간입니다. 아무리 큰 수익을 가져다줄 아파트라 할지라도, 언제 수익을 실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빠른 수익 실현을 통해, 새로운 투자를 위한 기회비용을 얻어서 기하급수적인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 더 편하게, 좀 더 빨리, 좀 더 많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바로 아파트 갭투자의 핵심입니다. ... 아파트 갭투자를 할 때, '젊은 일꾼'을 두라는 말이 있습니다. 젊은 일꾼이란 집값만 오르는게 아니라 전세금도 함께 오르는 아파트입니다. 젊은 일꾼을 둬야 하는 이유는, 오른 전세금으로 재투자해서 또 다른 수익을 얻거나, 새로운 일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신축아파트가 대새인 건, 실거주 선호도가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투자비가 적게 들고 수익성이 좋은 젊은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p.109
전세 수요가 많은 역세권 아파트, 교통의 핵심지, 학군 지역, 직주근접 아파트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p.116
그래서 아파트 갭투자를 할 때는 전세 수요가 많고, 주변에 대체 아파트가 적은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락기에도 집값이나 전세가의 하락폭이 크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142
부동산 투자에서도 중요한 건, 이론이 아니라 '감각'입니다. 그런데 감각은 배우는 게 아니라 경험을 통해 스스로 터득하는 겁니다. 지나치게 지식에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감각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오감을 버려두고 머리로만 세상을 바라보면, 감각이 퇴화되기 때문입니다.
p.145
가성비란 말은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빠지는 요소가 있는 만큼 가격이 착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생각하지 않고, 완벽한 잣대를 들이대서 좋은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곤 합니다.
p.151
부동산 투자의 세계는 냉철합니다. 자기가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아무리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도,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편협하고 배타적인 아집과 선입견을 버리고, 유연하고 겸허한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면, 더욱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p.153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스타일에 침잠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좁쌀투자와 콩 투자를 병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콩은 콩대로, 좁쌀은 좁쌀대로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돈이 없어서 처음부터 콩 투자가 힘든 경우는, 좁쌀 투자를 이어가다가, 적당한 시점에 뭉쳐서 똘똘한 한 채를 만들고, 다시 가성비 좋은 좁쌀 투자를 병행해 가는 방식이 좋아 보입니다.
p.165...166
투자는 마음먹고 결정하기까지가 매우 힘듭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다가 관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부모, 형제 같은 확실한 롤모델이 있는 경우는 다릅니다. 그러나 주변에 부모, 형제 같은 확실한 롤모델이 있는 경우는 다릅니다. 마음먹고 결정하는 힘든 과정은 생략되고, 비슷하게 따라만 하며면 되기 때문입니다. 남들 보기엔 과감한 실행이 그들에겐 익숙한 일인 것입니다. 누군가와 가깝게 지낸다는 것은, 대상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교류하고 행동 양식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도 역시, 주변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가능성의 범위가 달라집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보를 얻고, 마인드나 가치관, 행동방식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들과 비슷하게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p.173
다주택자로 살아남는 과정도 이와 비슷합니다. 다주택자를 부러워하며 다주택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주택자는, 되는 것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수시로 쏟아지는 부동산 규제책들은 모두 다주택자를 향한 것들이고, 집값은 항상 상승곡선만 그리는 게 아니기 대문입니다. 게다가 세금, 유지비용, 세입자 관리에서부터 역전세 불안까지, 수많은 리스크와 갈등의 순간이 존재합니다. 이 모든 상황들을 견디며 긴 세월을 다주택자로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남다른 내공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p.179
즐기면서 하루 한 알 영양제 먹듯이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만으로도, 윤택하고 여유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p.180
당장 집을 소유하거나 팔지 않더라도,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세금에 관련된 책을 쉬운 거로 두 권 정도 사서 읽으시길 권합니다. 반복해서 읽다 보면, 자신에게 적용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그러면서 서서히 세금에 밝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다주택자가 되기 위한 선행 과정입니다.
p.189
모든 투자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와 판단력이 필요하고, 실패할 경우, 물질적 정신적 손실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공부도 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불로소득이라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서, 잘 살기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는 경제활동의 한 영역임을 인정하는 마인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p.194
'직관'은 고도의 논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관력은 미신처럼 막연한 것이 아니라, 무수한 경험이 쌓여 내재화된 생각의 총체로, 전체 그림을 단번에 보는 것이기에, 세부적인 오류는 있을지 몰라도 큰 그림은 잘 보기 때문입니다.
p.199
그리고 부동산 투자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실거주자들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미래에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라 해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지 않는 곳은 집값이 오르지 않습니다. 평범한 실거주자들은, 부동산 전문가들처럼 계산기 누르며 집을 보지 않습니다.
p.205
집 계약이란, 모르는 남과 남이 집 매매를 하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서류로 증거를 남기는 일이기 때문에, 미진한 상황을 남겨둬서는 안 됩니다. 집 계약은 거액의 재산을 걸고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합니다.
p.209
좋은 부동산 업소를 만나면, 복비를 몇 배 더 주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인생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슷ㅂ니다. 그러니까 부지헌히 발품 팔고 좋은 기회를 얻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p.221
'증여'는 단순히 재산만 물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살아 있을 때, 부모의 재테크 능력도 함께 물려주는 겁니다. 차를 사야 차에 관심을 갖게 되듯이, 자식들도 집이 있어야 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한 살이라도 더 빨리, 부모 재산 중의 일부를 증여함으로써, 자식에게 비빌 언덕을 만들어주고, 자산 증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자는 것이 증여의 목적입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우유부단한 것이 마음이 여리고 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욕심이 많은 것일 수 있다는 말이 새로웠다. 한 우유부단함 하는 내가 실은 욕심이 많아서 이것도 포기하지 못하고 저것도 포기하지 못해서 결정을 못내리는 건 아닐까. 투자물건을 선택할 때도 이게 더 낫지 않을까, 저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최종 결정을 못하는 것 아닐까. 생각만 해서는 안되고 때로는 행동이 필요하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그동안 강의에서 배웠던 많은 내용들이 이 책에 정리되어 담겨있는 것 같았다.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선물해주신 분이 어떤 마음으로 주셨을지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서야 읽다니... 정기적으로 재독이 필요한 책이다.
- 심리의 중요성
- 융자(레버지리)의 활용의 중요성
- 입지와 학군의 중요성
- 불안과 두려움의 모습으로 다가올 기회
- 집으로 사는 '집'
- 젊은 일꾼
- 좁쌀 투자와 콩 투자의 병행
- 가성비라는 말의 의미
- 이론이 아닌 감각(직관)의 중요성
- 환경의 중요성
- 영양제 먹듯이 꾸준한 투자공부
- 실거주자가 살고 싶은 집
댓글
수잔30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