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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발생하는 고통
인생사가 고통의 연속인 이유를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 본성의 욕망 때문이라고 했다.
고통과 함께 그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 또한 삶에 대한 애착과 맹목적인 열망에서 나온다.
이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고통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한다.
우리는 신체의 각 부분에 맞는 욕망이 적절히 충족됐을 때 만족할 수 있다.
죽음을 통해 신체를 완전히 떠날 때까지 우리는 의욕과 결핍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욕망을 잘 다스려야 행복해진다.
처음 읽었을 때는 (굉장히 힘든 시기였기에, 물론 지금도)
‘사는건 고통이다’라는 내용에만 집중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원하는 것들은 대체로 더 좋은 삶을 위해 원하는 것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힘든 시간을 견디는 것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가 된다.
나한테는 애착은 아니고 열망같은거임 ㅎㅎ
쇼펜하우어의 행복
쇼펜하우어는 행복이란 많은 경우 결핍에서 충족으로 넘어가는 ‘짧은 순간’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늘 결핍은 인간에게 고통이지만 충족에서 과잉으로 넘어가면 권태, 지루함의 감정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행복은 그 사이 짧은 만족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원하고 지속적인 행복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작은 행복감에 만족할 수 있어야 된다.
행복은 멀고 크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까운 곳에 있다.
행복은 결핍이 채워질 때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감이다.
행복의 순간은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영원한 행복이란 존재할 수 없다.
인생의 큰 틀에서 보면 대부분 작은 것에서 행복이 이뤄진다.
행복은 빨리 잊혀진다.
또 다른 결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을 겪을지 알 수 없으며 그 고통을 견지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너무 큰 행복을 기대해선 안 된다.
결국 이 내용이 쇼펜하우어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려면
밖에서 새로운 것을 찾지 말고 원래 갖고 있던 것의 가치를 되새겨 봐야 된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다.
즉 세상을 뱌라보는 일관된 시야, 마음가짐, 태도다.
현자는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한다.
고통의 원인을 먼저 없애는 것이 쾌락을 찾는 것보다 더 현명하다.
행복한 인생을 결정짓는 진정한 가치는 고통을 잘 견뎌 내는 인내력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덜 불행하게 살 수 있는 욕구가 있고, 고통을 그럭저럭 견뎌내면서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고통을 피할 수 없고, 결핍 또한 끝이 없으니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나도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크게 느끼는 사람인지라,
고통없는 상태를 추구해야한다는 것에 극공감한다.
근데, 과연 고통 없는 상태가 항상 옳은 상태인가는 좀 고민해봐야 한다.
특히 지금 당장의 고통이 싫다고 도망쳐버리면 미래에 더 큰 고통이 있는 사례도 많으니 (노후준비 ㅎㅎ)
마음의 평화와 행복은 오직 자신의 고독 안에 생겨난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 그 원천인 고독을 피하지 말고 그것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
책 내용 중에는 가치에 대한 기준? 행복에 대한 기준? 아무튼 뭔가 그런 기준들을
외부에서 가져오지 말고, 외부의 시선으로 보지 말고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자기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대체로) 혼자만의 시간, 사색이니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독을 너무 좌절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이 시간을 잘 견디고 이용해야하라는 말로 이해가 된다.
사실 이런 시간들이 피하고 싶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가 대부분인데 ㅎㅎㅎ
마음 속에서 계속 고통 받는 것보다 쇼페하우어의 말처럼 용기내어 마주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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