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읽은 책에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어 위대한 지식을 레버리지하기, 그리고 동시에 그에 관련된 글쓰기를 하여 그 지식을 체화시키기라고 배웠습니다. 그 후로 1년에 5권도 채 읽지 않던 제가 매주 1권씩 책을 읽어 나아가며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글쓰기는 잘 안 되더라구요. 글을 써서 스스로의 언어로 복기를 해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거름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이죠.
월부는 유튜브 영상부터 시작해서 너나위님의 부동산 기초 강의로 저에게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감사한 커뮤니티입니다. 이번에는 가장 유명한 열반 기초반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듣게 되었는데, 오프닝 강의의 내용도 물론 도움이 되었지만, 수강 후기를 작성해서 저의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시스템도 무척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쓴 이유 때문이죠.
오늘 오프닝 강의를 통해 들은 내용은 1) 내집마련 vs. 투자의 우선순위 설정, 2) 대출상환 vs. 투자의 우선순위 설정, 3) 실수한 이후의 나아가야 할 방향, 4) 투자까지 걸리는 시간, 크게 네 가지 항목이었습니다. 모두 다 투자의 기본과 원칙 설정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저 자신에 맞는 답을 찾기 위해 최근 2개월간 책, 월부 등 투자 유튜브, 강의 복습을 통해서 고민하고 있던 내용이라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1) 내집마련 vs. 투자 우선순위 설정에는 개개인의 성향과 자금여유가 중요한데, 저의 경우 당장의 안정성보다는 미래에 대한 가치를 더 크게 두고, 현재의 자금보다는 더 큰 규모의 금액적 성과를 원하기에, 원래도 투자 우선실행에 마음이 90% 기울어져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100% 투자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2) 대출상환 vs. 투자 우선순위. 현재 주담대로 4천만원 정도의 대출이 남아있어 고민이 상당히 되었던 부분입니다. 솔직히 반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우이님께서 상환이자와 투자 수익률을 고려하여 이성적 판단을 하라는 가르침을 주셔서 이제 더 이상 고민만 하지 않고, 금주 중에 숫자로 정리를 하여 결론을 짓자!라는 확실한 방향이 생겼습니다. 주담대는 투자 쪽을 권해주셨고, 신용대출은 역전세, 전세 안 빠지는 등 만일의 Risk를 위해 상환을 다 하는 방향으로 말씀을 주셔서, 숫자로 정리는 하되 상환보다는 투자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 같습니다.
3) 실수를 한 이후 나아가야 할 방향. 모든 사람은 실수를 두려워 합니다. 저 또한 내가 지금 배운 것들이 완전한지 두렵고, 언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언젠가는 실수를 하겠죠. 오늘 배운 것은 실수 이후에 바른 선택에 집중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둬서, 또 다른 실수를 하지 말자는 내용이었죠. 이 부분은 다음 내용과도 이어집니다.
4) 마지막으로 투자까지 걸리는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본격적인 투자 공부를 한 지 만으로 2개월이 되었는데, 혹시 지금 투자하면 실수로 연결될까봐 두렵고 그러다보니 계속 공부를 하게 되는… 즉, 투자 시기가 가장 고민이 됩니다.
투자에 앞서 1️⃣ 내가 알고 있는 지역(흔히, 월부에서는 앞마당이라고 하죠)을 3곳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세 군데가 있어야 상호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머릿속에서 아파트와 가격이 튀어오르게! 되는 경지를 주우이님께서 느꼈다고 하시는데, 훈련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ㅎㅎ.
2️⃣ 종잣돈입니다. 종잣돈 크기에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투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저도 2개월 전부터는 열심히 지출 관리를 해서 종잣돈을 더 모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크게 위의 두가지에 따라 투자하는 시기가 달라진다고 하셨고, 본인께서는 첫번째 투자까지 1년 걸렸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6개월 목표인데, 강사님보다 빨리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내 생각이 맞는가하는 의문이 아직 있습니다.
다만 오늘 느낀 것은 실력 쌓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있는 그 누구도 일회성 투자만 하시지 않을 거 잖아요? 다들 100억 자산가되셔야죠!!? ㅎㅎㅎ. 첫번째 투자과정에서의 배움을 통해 두, 세번째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고 크게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수와 Risk를 줄일 수 있는 실력쌓기를 제 목표에 맞춰 6개월 동안 집중하려고 합니다.
서두에 쓴 것처럼 책읽기도 싫어하고 글쓰기는 아직도 잘 하고 있지 못하던 제가, 20분 강의의 수강후기를 이렇게 길게나 썼네요. 글쓰기 버튼을 클릭할 때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한자한자 써나가면서 다시 한번 오늘 배운 내용들이 제 몸에 각인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행복해 하면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마지막 강사님의 말씀처럼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앞마당 늘리기!’. 앞으로 3월간 저의 최우선 목표가 된 소중한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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