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8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독서멘토, 독서리더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최근 결혼을 하고 운이 좋게도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내를 만나 제테크라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었다. 투자로 돈을 굴려야 한다고. 근로소득만으로는 풍족한 삶을 살 수 없다는 말을 지겹게 들어오던 때 즈음 오랜 친구로부터 이 책을 추천받았다.
나는 제테크를 본격적으로 하고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중이었다. 분명 무슨 일이든 흔히들 말하는 정석, 잘 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 것 처럼 제테크도 배우는 것에 정석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 안다면 노력해서 나도 잘 해보고싶은 마음이 컸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첫장에서 자본주의의 원리와 계속해서 물가가 오르고 화폐가치가 낮아져 돈을 들고있으면 들고있는 것 만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게되었고, 이내 곧 설득당했다.
달라진 것이라곤, 돈을 쓰는 대상을 바꾼 것 뿐인데,
소비 자산을 사들이는 것에서 생산자산을 사기 시작한 것이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조건 부동산 투자를 하세요. 내가 해 왔던 것 처럼 하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어요!" 같은 것들이 아니었다. 내가 생각한 이 책 내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치가 낮아지는 물건, 즉 소비자산을 사들이는 것은 그저 월급을 매달 받아 계속해서 소비하는 일종의 '현대판 자본주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2. 노예가 되고싶지 않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치가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기도 하는 물건, 즉 생산자산을 사 모아서 내가 일하지 않을때에도 나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여기서 생산자산에 따라 방법이 나뉜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생산자산으로 부동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요가 많은 아파트를 선택했고, 어떤 방법으로 자산을 잘 사서 모을 수 있었는지 뒤에 서술해준다. 그러나 꼭 저자처럼 부동산일 필요는 없다. 주식이든, 예술품이든, 하다 못해 슈테크든, 무엇이든 방법은 여러가지다. 그 중 하나를 잘 골라서 생산자산을 사 모아야 자본주의 노예상태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가 말하는 그 뒤의 내용(부동산을 잘 사서 모으는 방법)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1. 손품과 발품을 많이 팔아서 수많은 물건을 비교분석하여 올바른 가치판단을 한다.
2. 부동산은 사람간의 거래이니 잘 협상해야하고 잘 협상하기 위해 저자가 겪은 사례들을 말해준다.
책을 다 읽었을 때, 솔직히 엄청난 방향성을 얻은 것은 아니었다. 엄청난 믿음이 생긴 것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부동산을 이해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와 내가 앞으로 어떤 것을 공부할 것인지 의욕을 얻었다. 그것만으로 이 책은 나에게는 큰 영감을 준 책이다.
댓글
코코콘비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