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롱]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는 원리)


안녕하세요. 게리롱입니다.


지방투자기초반 강의를 마치고,

강의후기를 정말 전부 다~ 읽었습니다.


정~~말 부지런히 읽었는데, 새로고침하면 어느새

또 열 개 이상 새로운 후기가 올라와 있고 ㅎㅎ


속도를 따라가기에 조금 벅차기도(?) 했지만

수강생분들이 제게 써주신 편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그리고 한 개도 빼놓지 않고 다 읽었습니다.


그렇게 강의후기들을 하나하나 읽다 보니

유난히 많이 보게 되는 문장이 있었는데요.


”진짜 이렇게까지 임장을 다녀야 하는지 궁금했어요“

”임장보고서를 꼭 이렇게까지 써야되나 의문이 들었어요“

"정말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는건가요?"


이런 고민과 궁금증을 갖고 계셨던 분들께

이것만큼은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통해 답장을 드리려고 합니다.




I '이렇게까지' 안 해도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본 현실은 그랬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보신 현실도 그랬을 겁니다.


지금 고군분투하고 계신 것처럼

퇴근 후에 밤마다 강의 듣고, 임장보고서 쓰고,

주말마다는 여기저기 임장 다니고,


분명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는데도

경제적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산을 쌓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까이는 회사 선배나 동료들 중에도

한, 두 명씩은 꼭 있는 케이스죠



저의 경우, 제 작은 할아버지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분입니다.


지금은 서울 상급지에 아파트를 3채나 가지고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내고 계신데요.


물론 치열한 젊은 시절을 보내셨단 건 알고 있지만

임장을 제대로 다녀본 적도 없으시고,

임장보고서라는 건 단 한 장도 써보지 않으셨는데

부동산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셨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제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고 나니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할아버지는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셨고,

어떻게 저렇게 많은 자산을 갖게 되셨을까?”


명절날 작은 할아버지와 부동산 얘기를

잠시 나눴던 적이 있었습니다.


조금 놀랐습니다.

제 예상보다도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셨기 떄문입니다.


원래 용산에 살고 계셨던 할아버지는

주변에서 자꾸 집값이 오른다, 오른다하니

그냥 살던 곳 인근에서부터

한 채, 두 채 사기 시작했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니까 이렇게 됐다 하십니다.


이런 걸 보면 얼핏

'누군가는 참 쉽게도 부자가 되는구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I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합니다.


(1) 투자를 하려면 우선 이 있어야 하고,


(2) 그 투자금을 잃지 않고 잘 불리려면

내가 투자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잘 알아야 합니다.

흔히들 이걸 투자실력이라고 합니다.


(3) 마지막으로 도 중요합니다.

비슷한 투자금과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운에 따라 누군가는 더 부자가 될 수도,

누구는 덜 부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를 종합하면,

"자금력 x 실력 x 운 = 자산의 크기"

즉, 자금력과 실력과 운이 어우러져

자산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운이라는 건 물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부동산 투자에서 운이란

내가 어느 타이밍에 대세 상승장을

만날 수 있느냐입니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돈과 실력까지 준비된 상태에서

운 좋게 대세 상승장을 맞이할 수 있다면

자산을 크게 불릴 수 있습니다.


이게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할아버지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위의 공식에 따라 수치화 해보면

아마도 이런 형태였을 겁니다.



건실한 회사에서 성실하게 일해

임원까지 지내며 받은 월급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모으셨고(=자금력)


이렇다할 투자실력은 없으셨지만

실거주집이 올랐던 경험을 통해

실행할 수 있는 용기가 있었고(=실력)


그저 용산에 살고 있었을 뿐인데

그렇게 살던 곳 주변에서 매수한 집들이

2번의 대세상승장을 만나며(=운)


약 40억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자산)




I 그런데 '이렇게까지' 한 사람은 부자가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해 온 사람 중 한명입니다.


분명 이렇게까지 안 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이라는 걸 봤는데

저는 왜 굳이 이렇게 했을까요?


그 이유는

첫째, 저는 할아버지만큼 모아둔 돈이 없고,

둘째, 운이 따라줄지 어떨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가진 돈이 많지 않아도,

설령 운마저 따라주지 않더라도

그래도 제 스스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제가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아마도

전 이런 형태로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그림과는 많이 다르죠? ㅎㅎ)



그리고 제가 이 그림보다도 운이 더 따라준다면

순자산 50억 이상의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게 월부에서 수많은 직장인 투자자들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방식입니다.



결국 ‘이렇게까지 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내가 탁월한 수준의 투자 실력을

쌓겠다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반드시

운이 따라줘야지만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있는 사람은

설령 운이 따르지 않더라도 부자가 됩니다.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죠)


그리고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 운까지 따른다면

더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

만약 지금 자신의 상황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신다면

실력을 쫓는 게 유리합니다.

그래야 부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I 저는 돈도 부족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그럼 부자가 되는 건 포기해야 하나요?


저는 모아둔 돈도 딱히 없고,

외벌이에다가 월급도 변변치 않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다른 동료들처럼 열심히 임장가고,

임장보고서 쓰고 할 여력도 안 되고,


제가 기대할 수 있는 거라고는 운밖에 없는데

그러면 이번 생에는 부자 되기는 포기해야 하나요?



(이거 좀 T 같아서 죄송하지만)

현실이 조금 원망스러울 수는 있어도

그래도 저는 뭐라도 해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운이 좋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

자금력과 실력이 조금만 있더라도

혹시 운이 크게 따를지도 모르잖아요.


나에게 천운이 따른다 한 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는 0입니다.

(0 x 0 x 10 = 0)


하지만

내가 아끼고 아껴서 종잣돈을 조금씩이라도 모으면,

남들만큼 7 ~ 8의 실력은 못 가더라도

2 ~ 3만큼의 실력만이라도 쌓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어쩌면 세상이 조금은 나를 도와줄지도 모릅니다.

(1 x 2 x 5 = 10)


비전보드에 적은 30억, 40억은 안되더라도

10억은 한 번 해볼 수도 있습니다.


순자산 10억은 굉장히 큰 돈입니다.

적어도 노후를 걱정하며 사는 인생에서는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I 한 번 ‘이렇게까지’ 해볼 만한 이유


현실에서 내 자산의 크기가

단순히 내가 가진 종잣돈 혹은 실력으로만 결정된다면,

또는 그냥 운으로만 결정되는 거였다면

부자가 되는 게 더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 세 가지가 뒤엉켜

자산의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래서 더 해볼 만할 수도 있습니다.


설령 내가 운이 없어도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고,

비록 가진 돈이나 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운이라는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실력을 갖춘 사람에게는

언젠가 결국 운도 따라 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그동안 쌓아온 것들이 대세 상승장이라는

운과 만나는 그 순간을 분명히 맞이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해피인댜user-level-chip
23. 11. 29. 14:24

천운이 따른다 한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과는 0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운과 만나는 순간을 맞이한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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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나user-level-chip
23. 11. 29. 14:50

숫자로 보니 더욱 와닿는 글입니다.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운'에 기대기 보다는, 제가 노력해서 쌓을 수 있는 '실력'을 믿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보름달인형user-level-chip
23. 11. 29. 15:25

오~ 약간 추상적일 수 있는 얘기를 계산식으로 알려주시니 인풋과 결과가 한눈에 보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