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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금융러
안녕하세요, 광화문금융러입니다. 워런 버핏의 오랜 투자 파트너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향년 99세에 별세하셨습니다. 저는 매일 뉴스를 보면서,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인터뷰만큼은 빠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앞으로는 한 분의 인터뷰를 접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무척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찰리 멍거 부회장의 여러 투자 철학 중에서도 핵심적인 5가지 내용을 월부 회원님들께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는 꼭 주식 투자에 한정되지는 않고, 모든 투자자들이 반드시 자신의 투자 철학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투자 인사이트가 있어야 투자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에서 실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2차 전지 관련 주식의 주가가 많이 오른다는 뉴스를 보고 뒤늦게 매수했다가 1/2토막, 1/3토막을 경험하기도 하고요. 주변에서 다 부동산 투자한다고 해서 입지와 상관없이 무리해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원금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냈다고 하더라도 한 순간의 실수로 큰 손실을 보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모든 투자자들이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기도 하죠. 하지만 문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실수를 줄이고, 큰 손실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말 영리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모든 투자에서 리스크과 수익은 하나의 쌍을 이룹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기대 수익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죠. 쉬운 예로,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주식 투자에서든 부동산 투자에서든 기대 수익을 몇 배로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커집니다. 그런데 보통의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생각보다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수준이 작습니다. 매수하기 전에는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하락을 겪게 되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생각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그제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겸손한 마음으로 투자 기대치를 낮추어 투자를 시작하고요. 서서히 기대치를 높이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의 수준을 시험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법이 될 것입니다.
꼭 투자가 아니라, 인생 전체로 보더라도 내가 점점 더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는 삶이 성공적인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단기간의 큰 성공에 집착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큰 부를 이루었더라도 그걸 온전히 지킬 수 있고, 더 키워갈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그때부터 더 큰 불행이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반대로 한 해, 한 해 더 나아지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더 행복하게, 그리고 결국 더 큰 부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워런 버핏이 부를 이루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처럼 말이죠.
보통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는 욕심에 의해서 시작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나랑 비슷한 직장을 다니던 친구가 부동산 투자를 잘해서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삼성 전자 주식 몰빵 해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게 될 때 투자 공부가 하고 싶어지죠. 그래서 이미 뒤쳐졌다는 생각과 함께 조바심을 내게 되고요. 이런 조바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많은 분들께서 느끼셨듯이 자산 시장은 사이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나에게도 기회가 옵니다.
저는 두 번의 이직을 하고 세 군데의 금융회사를 다니면서 똑똑한 직장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근 길에서든 점심 시간이든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한 손에 꼽힙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각각 다른 회사에서 만난 책을 읽었던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의 영역에서 큰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누군가는 부동산 투자로 50억 자산가가 되기도 했고, 다른 누군가는 창업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독서의 힘을 과소평가하지만, 한 번 경험하면 당연하게 책을 읽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독서 꿀팁이 있는데요. 저는 고민거리가 있을 때 유튜브나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인터넷 서점에서 제 고민과 관련된 키워드로 검색을 합니다. 그리고 목차를 보고 저에게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 같은 책을 몇 개 추려서 직접 살펴보죠. 그러면 대중적으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유명하지 않은 책에서도 오히려 저에게 필요한 지혜를 줄 때가 많았습니다.
메가스터디의 창업자 손주은 회장님은 '작은 비즈니스는 기술로 할 수 있지만, 큰 비즈니스를 철학으로 한다고 하셨죠. 단기간의 작은 수익은 어떤 기술로 얻을 수도 있겠지만, 장기간의 큰 투자 성과는 결국 투자 철학이 좌우할 것입니다. 오늘 칼럼이 월부 회원님들의 장기 성과에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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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오리꽉꽉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딩동댕2 :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테모 : "작은 비즈니스는 기술로 할 수 있지만, 큰 비즈니스는 철학으로 한다"는 말 되게 인상깊네요!
유니버섯 :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작음을 인지하고 실수를 덜 저지르기 위해 노력하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운 후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투자하라..그리고 독서하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퍼런하늘 : 너무 도움이 되는 글 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꼭 필사와 BM화 하여 머리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닉수기 : 그동안 저의 행동을 돌아보는 글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습관, 생각, 행동들을 버리고 말씀해주신대로 바꾸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우리 : 찰리멍거 바이블이 많이 생각납니다. 여기에 더해 광화문님의 인사이트를 넣어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치경자 : 광화문님의 5가지 정리 잘 새겨두겠습니다.
탑슈크란 : 찰리멍거의 현명한 지혜와 관련된 해석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카키쿠 : 해마다 나아지는 사람 되기 꼭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