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투기 21기 97조 패션] 1주차 강의 후기 - 자모님, 수도권 시장과 나에게 맞는 전략

  • 25.03.08

안녕하세요.    패션입니다.

 

 

25 년 첫 정규강의라 설래는 마음으로 1강을 들었습니다.

 

역시나 에너지 넘치는 자모님의 강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첫 서투기 수강 때(아마 4기였던가…) 배운 내용과는 사뭇 달라진 서울투자에 대한 관점까지…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재미있고, 자모님  에너지 레버리지하며 너무나 즐거운 1강 이었습니다.

 

 

 

[서울 25개 구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월부 초반에 만만한 수도권 1기 신도시들을 임장했고, 유행처럼 흘러간 지방투자를 위해 지방임장만 하면서,

 

오히려 소홀 했던 서울이었습니다.

 

너무나 비싼 서울 매매가를 보며 두려움에 앞마당 만들 생각도 못했고,

 

서울 사람 이지만 살던 동네밖에 모르던 서울촌놈이었습니다.

 

 

그래서 25개 구를 1~5급지로 나누는 것, 각 구의 위치를 지도위에 그리며 암기 하려던 노력이 생각납니다.

 

그때도 자모님이" 이거 시켜도 안하는 사람 많다고 속상하다고… 여러분은 꼭 해보시라고" 강조 하시던 생각납니다.

 

그때 회사에서도 짬을 내서 a4용지에 나만 알아보게 25개구를 써보고, 각 구의 특징요소들도 써보고 점점 살을 붙여갔었습니다.

 

그랬더니 오랜만에 재수강하는 이번강의에선

 왠걸~ 

제 머리 속과 자모님의 25개 구 특징 강의내용이 착착 합이 맞아가는게 너무나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얼마안되는 월부활동 이었지만 그래도 뒤돌아보니 꾸역꾸역 내가 성장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기분 좋았네요…^^

 

 

그때는 왠지 1급지인 강남은 어차피 투자 못하니까 고가라서 매임도 두렵고 패스하고…

 

그다음 2급지…. 여기도 비싼데. 그나마 익숙한 지역 그래서 첫 서울 임장지로 성동구를 했었지요.

 

강의중에 자모님이 트리마제 매물 본 이야기를 듣고 겁없이, 강남도 임장지로 못잡는 겁쟁이가 

 

부동산 사장님께 사정 하다시피해서 트리마제 34억 매물을 본 경험이 

스스로의 천장을 깨부수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지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워크인이던 투자금을 훌쩍 넘는 고가 매물이던 두려움이 없어진 것이 지금까지 월부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서울 그까짓것 나도 투자할 수 있다. 배짱이 생겼달까요…

 

 

[가치성장 투자 / 회색지대 / 소액 투자]

 

돌이켜보면 월부 초반에 나는 열정이 넘치고 싶었고, 임보는 못해도 뾰족한 결과를 만드는 모습을 자랑하고 싶었나 봅니다.

 

뭔가 잘못된 목표를 품고 있다보니 

 

가치투자 처럼 자본만 빵빵해서 쉽게 투자하는 것 보다,

 

소액으로 뾰족하게 투자하는 모습이 더 대단한 투자자 인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가 내가 향하는 투자의 목표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마음과 몸이 따로 놀던 기간이었습니다.

 

 

구미에서 드디어 5천 만원대 신축 투자 물건을 찾고 좋아라 아내에게 브리핑 했더니 되려 혼줄이 났고,

 

가치성장 투자 마인드가 확고한 아내와는 달리 신념 없이 임장 만 다니며 동료 만나기를 즐기며 구경만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명확한 신념 없는 회색지대 투자자로 자실 만 몇 달을 하며 방황도 해보고…

 

24년 2분기에는 서울 상승 분위기에 아내와 함께 드릉드릉 하기도 하면서 

 

내가 진짜 바라는 투자는 가치성장 투자 구나 .. 나는 투자하는 직장인이 맞는 구나 라고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훌쩍 날라가는 강동구를 보며 아내는 아쉬운 말을 많이 하지만, 

 

오늘, 이번 주, 올해 상반기에 해야 될 과제들이 무엇인지 로드맵을 구축 하다보니 

명확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3급지 비교 앞마당을 늘리기 위한 서투기 신청을 하게 되었고, 

 

필요할 때 월부를 샥샥 활용하는 얌체 같은 행동도 해봅니다.

 

 

 

[투자를 한다 = 포기하지 않는다]

 

서울 투자를 목표로 했던 것이 벌써 1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계약기간 이내 갑작스런 임차인 계약 해지도 대응해보고, 급한 전세 세팅도 경험하고, 

부동산 사장님과 밥도 먹어보고, 매도가 안되서 발품도 팔고 매매가 조절에 대해 튜터님께 질문도 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나눔글 쓰긴 창피한 소소한 경험들을 쌓은 것이 지금의 자신을 쌓아왔나봅니다.

 

살금살금 전수조사만 하며 도전하지 못하던 서울투자도 이제는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도, 기회가 없는 것 같아도 묵직하게 한방향으로 조금씩이라도 걸어간다면 반드시 기회는 오는구나 생각 됩니다.

 

강의중에 20번도 더 자모님이 말씀하신 ‘투자해라’ 라는 말씀. 

 

원기옥을 끌어모아 서울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에 저에게는

투자할 수 있다는 응원이며, 내가 생각한 지역/단지 선택에 대한 투자 로직이 맞았다는 문제집 체점 같은 강의였습니다.

 

자신감을 가져 봅니다. 

나는 그래도 아직 월부를 떠나지 않고 투자공부를 이어가고있고 투자행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칭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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