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무엇인가 나이가 들수록 뒤쳐진다는 걸 어렴풋이 알면서도 부지런히 톱니바퀴가 되어 굴러가는 삶에 바빴다.
그렇게 사는 것이 정석이라고 교육받아서인지.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안정적인게 최고라는 생각이 나에게 뿌리깊게 자리잡아서인지 어째서인지 몰라도.
그러나 열반스쿨 1주차 강의를 듣고 역시 나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것이 맞다는 생각이 확실해졌다.
열반스쿨 기초반은 다른 강의들과 무엇이 달랐기에 내 가슴에 이렇게 꽂힌 것일까?
사실 투자 마인드에 관한 이야기만 놓고보면 그렇게 별반 다른 강의는 아니었다. 유튜브에서도 많이 들었던, 요즘 즐겨 읽는 자기계발 책에서 늘 말하던 것인데. 확실히 피같은 내돈(톱니바퀴생활 약 5일치)를 들여 듣기 시작한 강의이고, 최근에 <세이노의 가르침> <부의 추월차선>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고작 3권의 책을 읽어서 더 꽂힌 것 일수도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 이 강의가 특별한 이유는 투자를 시작하는 이유와 그 목적지 설정에 내가 큰 공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다.
너바나님의 1주차 강의는 누구나 걱정하고 있고, 반드시 찾아오게 되는 나의 빈곤한 노후를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 노인층 빈곤률은 진짜 엄청나다.
나는 소방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저소득층(이렇게 표현해서 미안하지만 이 단어를 대체할 완벽한 말을 찾지 못하겠다.)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일을 많이 한다. 특히 구급차를 운전할 때 나는 “내가 모르던 이런 세상이 다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도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은(신도시나 부촌) 구급대원의 선호지역이다. 이사람들은 구급차를 잘 이용하지도 않고 구급상황의 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환자들의 태도도 친절하며 그렇게 애를 썩이는 일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인구가 없는 지역이라도 저소득층에 알코올 중독자. 자살시도자,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이 많은 지역은 기피지역이고 격무지역이다.
나는 인구 50만정도의 지방중소도시에서 일하며 그곳에서도 시골지역에서 구급차 운전을 했었는데, 내가 본 노인들은 하나같이 자녀는 있기는 한지, 연락도 되지 않으며 항상 술을 달고살았다. 집은 10평도 안되는 곳에 거주하며 바닥은 발을 딛으면 찌걱찌걱 소리가 났다. 그러면서 그들은 외로운 것인지 진짜 아픈것인지 상습적으로 신고를 해댔기에 직원들이 굉장히 애를 먹었다. 이런 곳에서 1년정도 일하고 나서 나는 매우 우울해졌다.
'나이들기 정말 싫어. 나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될까? 하루하루가 가는것이 너무 무섭고 힘들어'
그맘때쯤 나는 이런 생각을 달고살았다. 아니, 이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내 노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진짜 절대, 절대 절대 절대로 그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고싶지는 않았다. 무조건 그들과 다른 사람이 되고싶었다. 내가 보았던 노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죽기보다 그사람들과 같은 인생을 사는것이 더 싫었다.
1주차 강의의 핵심인 비전보드, 내가 꿈꾸는 노후 만들기, 내가 꿈꾸는 삶 작성하기는 내가 막연히 생각하기만 했던 “절대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를 가능해보이게 만들어주었다.
나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 로드맵을 짜면서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가 실현 가능한 목표로 보이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열반스쿨 기초반을 재수강한다고 하는데(우리 조장님 포함) 그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내가 가야할 길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할 때 그럼 그 길을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1주차 강의에서 이어진다.
“여러분 공든탑은요, 잘 안무너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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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해 온 투자는 ‘공을 들이지 않은 탑’이었다.
다른 사람이 공들여 쌓은 탑을 보며 그걸 흉내내서 따라 쌓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한 일이라고는
“나도 살다보면 저런 탑이 쌓이겠지.”또는 “저사람은 아버지가 탑을 쌓아줬을거야.”
또는 “저 탑은 정말 멋지구나. 좋겠다” 혹은 “저렇게 공들여 쌓으면 뭐해 우리나라 곧 망해서 싹다 무너질 탠대”
라고 생각하는 정도.
공들여서 탑을 제대로 쌓아야 한다.
이것이 내가 가난하게 늙지 않기 위해 해야 할 행동이다.
수능을 잘 보려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해야한다.
수능 잘보는 법, 시험에서 잘 찍는법, 수능일날 해야할 일
이런것들은 집어치우고, 착실하게 영어단어부터 외우고, 수학문제를 풀고, 국어 지문을 읽는 공부를 해야 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뭐든 어떤 투자든 잘 하려면 잘 하는 방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연습해야한다. 열반스쿨은 부동산 강의니까 부동산 공부하는 법을 알려준다.
가치를 판단하는 법. 입지를 따지는 법.
내가 해야 할 일은 수많은 예제를 풀고 분석을 해 가며 실력을 쌓는 것이다.
그래, 시간과 공을 들여 실력을 쌓자,
실력을 쌓아서 나는 절대 거지로 늙지 않겠다.
이것이 내가 1주차 강의에서 배운 핵심 내용이다.
나는 반드시 자유롭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진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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