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하나입니다.
제가 월부에서 배운 방식으로 순자산 10억을 달성하고
카페에 10억 달성기를 올렸던게 2021년 10월 이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고 응원의 댓글을 달아 주셔서
아내와 함께 보며 많이 울고 많은 용기도 얻었습니다.
다시한번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저의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10억 달성기에 많은 분들께서 곧 태어날 딸아이의 출산을
축하하고 응원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저희 가족에게 시련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직장 동료로 부터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당시 임신중이던 아내에게도 전파 되었습니다.
심한 몸살 감기를 앓듯이 완치된 저와는 달리
임신중이라 코로나 백신을 맞지 못한 아내의
상태는 굉장히 심각 했습니다.
호흡곤란과 고열에 시달렸었는데
특히 고열이 복중태아에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고
임산부이기에 마음대로 약을 복용할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에 대한 두러움이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지만
당시에는 코로나 확진 환자는 병원에서 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저의 아내와 아이 또한 산부인과를 비롯한 수 많은 병원에서
입원을 거부 당했고
이렇다할 약도 이렇다할 조치도 취하지 못한채
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집에서 차가운 물수건으로
호흡하기 힘들어 하는 아내의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그렇게
질병앞에 인간은 한 없이 무력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에 떨며 몇일을 보냈고
다행히
보건소의 도움으로 코로나 확진 임산부를 받아주는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고 코로나에 확진 된 임산부 진료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이 계신 병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며 아내와 딸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고
약간의 후유증은 남았지만 현재 아내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밝게 웃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치가 떨리게 무섭고 힘든 그리고 감사한 시간을 겪으며
한 동안 월부활동이나 투자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웠습니다.
코로나 후유증과 기적같은 출산
그리고 힘든 일들을 겪으며 왜 이런일들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났지
세상에 대해 그리고 사람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과
감사한 마음이 뒤죽박죽 엉키며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물론 누군가에게 연락을 한다는 것이
귀찮고 두렵고 알 수 없는 생각들과 마음들로 한 동안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세상과 거리를 두며 지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몸도 마음도 일상을 받아 들이게 될 때 쯤
제 인생의 멘토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랜기간 노력 했지만 실패 했다는 걸 인정하고 다른 꿈을 꾸게 되었던
2016년 처럼
저의 상황이나 개인적인 맞춤 상담이 아니더라도
존경하는 분의 강의를 다시 듣고 싶었습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듣고 무언가 마법처럼
세상과 사람들에게 혼자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 되거나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었던
예민하고 부정적이고 다혈질 이었던
세상이 내 마음대로 안 되는게 분하고 억울했던
OOO 라는 한 명이 사람이 변하게 되었던 것 처럼
그럴수도 있지
원래 세상이 내 생각 처럼 안되는 건 당연한 거지
온전히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건 내 마음하나
마음하나 바꿔 먹으면 다른 세상을 살 수도 있지
최근 월부에서 처음 해보는 많은 것들을 경험 하고 있습니다.
열반스쿨에서 MVP가 되어 실전반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실전반에서 MVP 되어 월부학교를 거의 2년 반만에 다시 듣게 되었고
독서TF, 기버TF 활동을 하며 돈독모 리더, 멘토로 실전반 튜터로 활동 할 수 있었고
월부학교에서 한 번도 해본적 없는 에이스 반의 기회가 주어져
현재 에이스반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성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거 경험담에서도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월부에서 꽤 많은 강의를 오래 들었지만
한 번도 MVP 같은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MVP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 했지만
MVP가 되려고 하지 못 했습니다.
MVP가 되려고 하지 못 했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함께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
이 분들과 오래 보고 싶다는 마음
이 분들이 잘 되면 좋겠다는 마음
그런 마음을 진심으로 가졌습니다.
매번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런 마음을 가지는게 어렵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동료들을 좋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7년 1월에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한 해도 투자를 쉰 적이 없습니다.
매년 한 채 이상의 아파트 투자를 월부 방식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순자산 10억을 훌쩍 넘는 자산을 찍어 봤습니다.
순자산 0원으로 돌아 간다고 해도
다시 순자산 10억을 더 빠르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순자산 10억은 결승선이 아닙니다.
어쩌면 첫 번째 이정표 같은 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부를 원한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이기도 합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포기 하지 않고 계속 하는 것
외에 잘 하는 게 별로 없습니다.
저는 똑똑하지도 스마트 하지도 않습니다.
남들보다 체력이 좋거나 활활 타오르는 열정도 없는 것 같습니다.
거시경제에 해박하거나 부동산 시장이나 투자를 매크로 분석하거나
하는 것들 할 줄 모릅니다.
어떤 지표나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분석하고 해석하거나 전망하는 일들을
굉장히 어려워 하고 잘 하지 못합니다.
저는 월부 방식의 투자는 할 줄 압니다.
매달 임장지를 돌아 다니며
분위기 임장을 하고 단지 임장을하고 매물 임장을 하는 일
임장지의 입지를 평가 하고 가치를 가늠해 보는일
직장,교통,학군,환경,공급,인구
저환수원리
이 물건이 저평가 되었는지
환금성이 좋은지 나쁜지
얼마의 수익율을 기대 해볼 수 있는지
원금보존은 되는 가격인지
내재하고 있는 리스크는 어떤것들인지 감당할 수 있는것인지 를
따져 보는 일들은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역과 지역
물건과 물건을 비교해서
가치보다 비싼지 싼지를 따져 보는 일
가치보다 싸다는 확신을 가지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행동 하는 일
순자산 30억 이상의 경험을 저는 아직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소유권을 10채 이상 동시에 보유 해본 경험은 아직 없습니다.
2017년 첫 투자한 물건의 첫 번째 전세 만기인 2019년 역전세를 처음 경험 한 후
이번 역전세 시장에서는 아직 역전세가 없습니다.
투자 경험이 두 자리 수 를 넘거나 순자산 10억을 넘기 전 까지는
30억 까지도 비슷 하다고 생각 하고 있지만
숲을 보는 것 보다 나무를 보는게 중요합니다.
숲을 어렴풋이 아는 것 보다
나무를 굉장히 잘 아는 게 중요합니다.
거시 경제나 매크로를 남들 보다 잘 아는 것 보다
남들이 머뭇 거릴 때 행동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 외에는 모릅니다.
부동산 투자도 월부에서 배운 방식 외에는 모릅니다.
월부 방식의 투자면 충분하다고 생각 하고 있고
이 방식만 제대로 아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하고
이것만 재대로 알고 할 줄 알면 노후 준비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파도가 올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파도에서도
헤엄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건
우리가 할 수 있다.
_너바나님
제가 월부에서 배운 투자는 아직도 유효합니다.
아니 앞으로도 유효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운 투자는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시장 상황이 어떻든 통하는 투자이고
그 이유는 투자의 본질인 가치 보다 싸게 사는 투자 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평론가가 되시겠습니까?
투자자가 되시겠습니까?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크,,,, 진솔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30억 달성까지 화이링🔥
경험담을 읽으면서 울컥했네요 저도 이런저런생각말고 배운대로 묵묵히 해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읽으면서 힘을 얻었고 앞으로 30억 달성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튜터님 '질병앞에 인간은 한 없이 무력하고 나약한 존재임을 , 가족을 잃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건강에 대해서 점점 뒤로 미루는 제가 참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부터 저희 가족들이 모두 독감에 콜록거리면서도 아무도 삶에 바빠 병원 갈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은 잘 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자는 투자공부하며 꾸준히 하면 되지만! 유리공 건강은 정말 건강할 때 지켜야겠습니다! 어려운 상황도 글로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튜터님의 글을 읽고 오늘 머리를 한 대 맞은듯 했습니다. 모든 기초강의를 들었지만 거기에 우쭐대지 않고 나무부터 제대로 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어떤 파도가 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건 튜터님도, 너바나님도 모른는 신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알려주신대로 어떤 파도에서도 헤엄칠 수 있는 능력을 갖는건, 제가 배운대로 매일매일 헤엄치고 험난한 파도에도, 잔잔한 파도에도. 이 바다라는 환경에서 나는 매일 헤엄치고 있으면 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투자의 본질을 마음에 새기고 행동하겠습니다. 투자의 본질은 가치보다 싸게 사는 것. 저환수원리..! 배운대로 행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