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성기 게시판에 작성등급이 변경 된지 모르고 개인 메모장에
오랫동안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 글을
생각/마인드/관계 게시판에 올려도 좋을 것 같아 옮겨 적어 봅니다.
실거주 자산을 제외하고 투자한 물건들의 1개월 모든 매매 실거래 평균에서 전세보증금을 제외한
순자산이 10억을 넘게 된지는 조금 되었습니다.
글을 쓰기 까지 망설이는 시간이 길었는데요..
그 이유는 가진 그릇에 비해 시기적인 영향으로 인해 평가액이 고평가 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은데 임장보고서 만큼이나 글을 잘 못 쓰는 탓에 도움이 아닌
불편한 글이 되어 버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작성한 저의 생각들을 읽으시고
저 처럼 부족하고 모자란 평균이하의 사람도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10억 이상의 성과를 달성 할 수 있다는걸 보고 용기를 얻으셔서
제발 포기만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서 없는 글을 적습니다.
월부를 알기 전에 저는 어려서부터 이루고 싶었던 지금과는 다른 꿈이 있었습니다.
여느 친구들 처럼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없는 가정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희생을 대가로 철없이 시간과 에너지를 좀 먹는 10대, 20대를 보냈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할 때 쯤 아버님의 급격한 건강 악화로 운영하시던
작은 가게를 처분하시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시면서
전에도 좋지 않았던 가정 형편은 점점 더 좋지 않아졌고
아버님께서 지병으로 돌아 가시면서
그 무거운 짐은 고스란히 어머님께서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어찌어찌 졸업은 했지만
작곡을 전공해 음대를 졸업한터라 전공을 살리기도
그렇다고 이렇다할 직장에 취업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여전히 철이 없었던 저는 쉽게 들어 갈 수 있는 아르바이트와도 같은 일들을 반복하면서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작곡 공부와 음악 작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더 보냈지만 좋은 멘토를 만나지 못했고 올바른 방향도 몰랐던
저는 30대중반이 되어서야 재능도 없고 실력도 없음을,
오랫동안 꾸었던 꿈을 포기해야 함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경력이 없었고 한 직장에 오래 다니지도 못했었기 때문에
하고 싶었던건 있었지만 남들이 원하는 걸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한글,엑셀,파워포인트 이런걸 월부에와서 처음 해봤어요)
나이는 많은데 할 줄 아는것도 경력도 없는 저를 받아주는 직장이 많지 않았기에
급여는 적고 일은 힘든,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운
직장 같지 않은 직장들을 전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무미건조하고 무기력한 날들을 보내던 중 너바나님의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를 한다'를 읽고
월급쟁이 카페에 가입하게 되면서 열반스쿨을 듣고 너바나님을 뵙게 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2016년도에 '나부맞'을 읽고 그해 3월에 월부 카페에 가입해서
정규강의
열반스쿨 6기,18기
쏘스쿨 7기, 쏘스쿨중급반 3기
실전반1기,6기,7기
지투반 1기, 8기
월부학교 20년도 봄학기, 가을학기
최근에 열반스쿨중급반 10기 까지
지속적으로 정규강의와 특강을 수강 하면서
매도 2 번
매수 10 번
전세 11 번
의 부동산 거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월부에서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비교적 빠르게 투자를 시작 했지만
7번의 퇴사와 8번의 입사를 하면서
매번 다른 업무와 환경에 적응 해야 했으며
좀 더 투자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서가 아닌
생계 전선에서 경쟁력이 없는 최하위 등급의 구직자로써..
직장생활도 투자공부도 늘 관리 영역이 아닌 성장 영역에 있다보니
직장에서도 투자공부에서도 너무 힘든 시간들의 연속 이었습니다.
급여가 적어 종자돈이 빨리 모이지 않는 것은 둘째 치고 라도
몸이 너무 힘들고 늘 피곤했습니다.
회사에서도 투자공부에서도 늘 시간이 부족했고
성장은 고사하고 적응 하기조차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강의를 한동안 듣지 못하기도 하고
책 읽기를 게을리 하기도 했고
임장을 한동안 안가기도 했고
그렇다 보니 종자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못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매번 다시 정규강의를 듣고 재수강 하면서
월부 환경에 들어 오려고
그리고 환경안에서 버티려고
최대한 독서를 하고 강의를 듣고 임장을 하며 앞마당을 늘리고 실전투자를
해나가려고 노력 했습니다.
많은 강의를 들으면서 한번도 MVP가 되거나
강의후기나 임장보고서를 잘 썻다고 칭찬 받거나
한 적이 없었습니다.
강의를 잘 이해하거나 과제를 훌륭하게 해내거나
하는 일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월부활동을 시작한지는
투자를 한지는
다른분들에 비해 오래 되었지만
실력은 좀 처럼 늘지 않는
지금도 그런 사람입니다.
잘 따라가건 인정을 받건 못 받건
마음은 늘 불편하고
잘 못하고 있는것 같아 계속 찝찝 했지만
그래고 가능하면 계속 월부 환경 안으로 들어오려고 노력했고
환경안에 있으면 자연히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임장을 가고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책도 많이 읽어서 생각도 깊고
임장보고서는 따라하지도 못 할 정도로 잘 쓰고
강의후기며 글도 잘 쓰고
투자도 잘하는 것 같은데
좋은직장에 고연봉이고
심지어 마인드도 훌륭하고 성격도 좋아서
인기도 많은 동료분들
월부에는 정말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나는 하나도 비교할 만한 것도 없지?
나는 머리도 나쁘고 실력도 없고
성격도 마인드도 그지 같은데
심지어 성격도 너무 좋은 분들을 보며
남들과의 비교가 머리로는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솔직히 자존감도 떨어지고 본의 아니게 마음이 괴롭기도 했습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던 내용처럼
자본주의에서 모두가 같은 출발점 일수도
모두가 같은 조건 일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기에
출발점이 다름을 당연히 받야 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책과 강의에서 투자와 인생을
길게 보는 관점을 배우게 되면서
그리고 투자를 경험하고 동료분들을 지켜보면서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상과 성과는 대가를 치룬 만큼 정직하게 돌아온다'
라는 걸 느끼게 되었고
무엇이든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볼 때
눈에 보이는 그사람의 성과 그 뒤에
그사람이 치뤘을 대가들을 생각 하게 되면서
이제는 마음이 불편하거나 시기 하기보다는
내가 더 대가를 치뤄야 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 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월부 이전의 저에 대해 그리고 여러가지
창피한 이야기를 꺼내 놓은 이유는
지금 이시기를 저처럼 힘겹게 보내고 계실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월부의 투자 방식이 맞는 것도 알겠고
좋은 환경인것도 알겠는데
막상 와서 강의도 듣고 사람들도 만나보니
여기는 나랑 안 맞는구나
내가 따라 갈 수 없는 방법이구나
저런 방법은 저런 사람들이니까 가능한거지..
이런생각들을 하면서 점점 식어가는 분들에게
저 처럼 실패했던 사람도
저 처럼 머리 나쁘고 어리석고 느린 사람도
저 처럼 안 좋은 직장에 다니며 그마저도 퇴사와 구직을 반복하는 사람도
저 처럼 종자돈이 없는 사람도
저 처럼 저질 체력인 사람도
좋은 멘토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배우고
스스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더 열심히 하신 그분들처럼 2년 3년안에 10억 달성 20억 달성
이렇게 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지 못할 꿈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인생의 중간 어디쯤에 있는거지
결승선에 있는것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의 상승장을 놓쳤다고 하더라도
싸이클은 반복 되기에 싸이클이라 부르는게 아닐까요?
아직 절반 이상이 남아 있는 경주이고 게임이며 인생이라고 생각 합니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 하자면 0,1 초의 망설임도 없이 너바나님이 떠 오릅니다.
투자에 대해 더더욱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것이 0 이었기에
지금도 실력 이랄게 별로 없지만
제가 지금 가진 경험과 실력은
전부 모조리 너바나님과 월부에서 배우고 습득한 것입니다.
하물며 저는 월부에 오기 전 매우 비관적인 사고와 짜증을 잘 내고 다혈질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습니다. 스스로 이런말을 하기는 민망하지만 타고난 심성이라도 착해서 망정이지
지금 되돌아 보면 그대로 살았다면 무엇보다 스스로가 매우 불행한 삶을 살았을 것 같습니다.
꿈을 잃고 좌절의 시기를 보내던 시기에 운 좋게 너바나님을 알게 되고 월부를 만나게 되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고 첫번째 꿈과는 다르게 올바른 방향을 알려 주시고 지속 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지금의 작지만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의 멘토님 너바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자랑스럽진 않더라도 부끄럽지는 않은 제자로 더 성장 할 수 있게
노력 하겠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월부라는 환경이 언제나 받아 주고 보듬어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의 첫 튜터님 너나위님
그때 이미 많을 걸 알려주셨는데 제가 아둔해서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직 더 가야 할 길 포기 하지 않고 부지런히 걷겠습니다.
주우이님 마스터님
엉뚱한 방향으로 향해 있는 나침반을 세심하게 바로 잡아 주시고 용기 붇독아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 아끼지 않고 좋은 영향 주시는 저를 아시는 모든 동료분들
점점 다양한 컨텐츠로 보다 많은 사람들의 노후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시는
멘토님, 튜터님, TF팀 분들 운영진 분들 모두모두 너무나 멋진 환경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혼여행 준비는 뒷전이고 출발 전날 까지 강의 듣고 과제 한다며 정신없는 남자를
종자돈이 없다며 신혼집이 아닌 시어머님과 함께 살자는 남자를
결혼식 비용 아끼자며 양가 가족분들만 모시고 식사하는 걸로 대신하자는 남자를
이해하고 받아줘서
임장간 남편대신 시어머니와 혹은 먼 친정에서 또는 홀로 보내는 주말을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로 남들은 쉽게 사고 먹는 것들을 포기해야 했던 시간들을
무엇보다 늦은 결혼으로 늦게 가진 첫 아이의 유산으로 하늘이 내려 앉았을 시간들을
온전히 함께 보내주지 못한 남편을
이해하고 견뎌내주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내년에 건강하게 태어날 우리의 이쁜딸과 가족들을 위해서 나와 당신의 꿈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할게요.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_김승호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댓글 0
슈달 : 버티기..! 성공하신 분들의 공통점인 것 같습니다. 소중한 10억달성기 감사합니다~
파이어젤리 : 마음하나 튜터님 :)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버티기.. 저도 버텨내서 꼭 튜터님께 보답하겠습니다!!!!! 10억 달성기 너무 감동적입니다.. ♡
진심을담아서 : 가장 좋아하는 10억 달성기...♡ 다시 읽고 갑니다 마음님♡
보름달21 : 마음하나님~마음하나님의 글은 묘한 울림이 있습니다. 10억달성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텨서 목표를 이루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도링 : 마음하나님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달성하신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마음하나님 글이 큰 위로가 되네요. 꼭 버텨서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드림텔러 : 마음하나님 글은 항상 너무 좋네요 ㅠㅠ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렌지하늘 : 정말 넘 대단하세요.. 포기하지않고 계속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하는신바람 : 맘에 와닿는 글 입니다. 고생한 아내분과 행복하세요.
켈리의꿈 : 마음이 저릿하면서도 참 힘이 되는 글입니다. 막 월부입성해서 겁 잔뜩 먹고 있는데 천천히 가더라도 방향만 잃지않으면 되겠구나라는 깨달음 얻고 갑니다
유민이 : 눈물이 나네요. 정성어린 글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