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85기 11조 하데렐라] 거인의 어깨를 빌려줘도 신뢰하지않는 다면 안탄 거나 다름없다.

하데렐라 후기 다이어리

 

 

운이 좋게도 열기 2강 오프 초청을 받았다.

처음으로 너바나님을 뵈었다.

내가 살면서 200억이상의 자산가를 뵐 수 있는 게 몇 번이나 될까.?

내 주변에는 부자가 없다.

이런 좋은 기회로 인하여 나는 거인의 어깨를 또 한 번 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1강 과제로 비전보드를 작성하면서 당장 1억도 없는 데 몇 십억이나 필요한 걸 보고

이게 정말 현실이 되긴 할 수 있을까? 몇 번이나 의심을 했다.

또 정말 원하고 설레는 것을 올리자니 부끄러움도 있었다.

다른 분들은 멋진 목표가 있는데 나는 별로 멋있는 것 같지 않은 느낌.

그렇지만 상상하면 설레는.

나부터 내 꿈을 부끄러워한다면 누가 내 꿈을 지지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성 없어보이는 노후자금과 비전보드 사진에 무언가 떨칠 수 없는 의심이 계속 있었다.

그래도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꿈은 무시하지 않으면서 

나는 너무도 쉽게 내 꿈을 무시하고 의심하고 부끄러워한다는 걸 깨닫고 

나 스스로 먼저 내 꿈을, 내 비전보드가 현실화가 되도록 엄청난 지지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투자라는 걸 제대로 해 본 적이없다.

투기를 했다.

부동산은 하고싶지만 무언가 지방에는 투자하고 싶지 않아서 돈을 더 모아서 수도권이상에 투자하고 싶은

욕망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정말 투자자는 지금 내가 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에 번트라도 친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서서히 바뀌었다.

편견을 깬다는 것은 쉽지않다.

그러나 당장 내가 가지고 있는 종잣돈이 얼마 없으면서 윗동네만 쳐다본다는 것은 바로 코앞에 있는 기회조차 

쟁취하지 못한 다는 걸 알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투자 고수가 아니다.

경험이 필요한 하꼬다.

1억이상이 있어서 수도권을 살 수 있으면 좋은 기회이지만, 

지금 당장 내게 1억이상의 종잣돈이 있는가? → NO

그렇다면 지방을 의심하지않고 저환수원리에 따라 자산을 쌓음으로서 갈아타면 그만이다.

여지껏 편견 때문에 놓친 기회들과 주식 투기들을 생각해보면 

내 실력이 하꼬인데 비해 엄청난 수익률만 쳐다보기만 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나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잃지않는 투자’를 첫 단계로 잡는 것.

첫 해부터 홈런을 바라지않고 번트치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하지만 사람인 지라 뭔가 투자를 하면 바로 수익이 나고 싶은 욕망이 있기 마련인 것 같다.

그럼에도, 1년차가 될 때까지는 ‘잃지 않는 것’을 목표로 두고 수익률이 처음부터 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는 것. 이것을 현실적으로 깨닫고 지속된 공부로 ‘성장’을 바라보기로 하였다.

 

너바나님께서 수백 수천명에게 10억 자산가가 되게끔 만들어주신 특급 레시피.

일명 ‘너바나 레시피 저환수원리.'

1차적으로 현실적인 종잣돈에 맞는 투자 물건을 위주로 저환수원리에 맞게 투자하며 경험을 쌓는 것.

당장 종잣돈이 얼마 없으니 계속 그거에 연연하지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지금 내 입장에서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찾아보기로 한다.

 

사실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긴하다.

당장 첫 동기들을 생각하면 그 분들은 강동구, 성수동, 동작구 등 서울에 투자했는데 

나는 지방에 투자해야한다는 현실이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분들은 꾸준하게 종잣돈을 모으며 인내의 시간을 겪어 열매를 맺었다는 것을.

나는 무시해서는 안된다.

내가 종잣돈을 못 모았을 시기에 그 분들은 꾸준한 공부와 인내로 종잣돈을 크게 모았고 좋은 기회를 잡으신 것처럼.

내가 그렇게 하지 못했던 부분은 인정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하자.

 

몇 년전 강의에서 들었던 시장상황과는 조금은 얘기가 달라지긴 했었다.

전세가율 등 바뀌는 건 시장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하셨다.

그러나 절대 바뀌지않는 것 → 저환수원리

 

엄청난 성공을 한 투자자들은 거시경제에 신경쓰지않고 

본인의 실력이 뛰어나게 나타날 수 있는 구간에 들어오면 그 때서야 공격적으로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동안의 나는 어땠지?

한참 원숭이두창 이슈 일 때 관련 미주를 사서 돈을 조금 벌었었다.

그 맛에 나는 제대로된 기업의 가치를 모른 채로, 그저 돈을 좀 벌었다는 이유로 고점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고

-70%를 먹게 되었다. 1년..2년..3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기업의 가치를 모르는 채로 그저 투기로 했기에 거의 상폐에 가까운 참혹한 결과를 맞이했었다.

그 이후에는 뭐 좀 본 게 있다고 부동산에서 고점대비 -30%인 것은 사라는 것을 투영해 

S전자가 지금 고점대비 그정도하니 싼 것이겠지하며 종잣돈 전부를 때려부었고, 

내가 공부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종잣돈이 불려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이것 또한 기도메타가 다름 없지 않은가…

 

더이상 이런 투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

나름 가치성장투자라고 생각하고 S전자를 고점대비-30%에서 산 거니, 

투자 공부가 얼추 제대로 된 1년차가 되었을 땐 조금 더 불어있는 종잣돈을 바라며 넣어두었던 건데, 

말로는 전고점까지는 아니더라도 7만전자는 가지 않을까하지만..

그 어떠한 확신과 원칙이 없었기에 현재도 불안함이 가득한 채로 주식창에 계속 사로잡혀 머물러있다.

 

나는 가치성장투자가 아닌 투기를 또 한 것이었다.

물론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라는 생각은 하지만,

저환수원리처럼 어떤 제대로된 원칙이 아닌 기도메타로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어서 불안함이 여전하다.

여기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투자자는 원칙에 따라서 꼭 투자를 실행해야한다는 것.

실행을 하더라도 막무가내로 실행하다가는 나의 종잣돈은 종잇장이 되버린다는 것.

 

강의를 듣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는 담배꽁초투자, 일명 단도투자인 것 같았다.

예전 강의를 통해 들어보긴 했으나 마음을 울리지는 못했었다.

‘나는 서울, 수도권에 하고싶은데… 단도투자는 지방이잖아..’ 

자꾸 선입견과 편견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너바나님께서도, 다른 튜터분들께서도 부족한 종잣돈 때문에 지방에서 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지속해서 듣다보니 어느정도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100% 마음이 열리진 못했다. 

워낙 수도권시장이 좋다고하니 자꾸 2년만 더 모으면 수도권 가능할 것 같은 데 라는 마음에 지방이 잘 안보이더라..

 

그렇지만 정말 내가 성장하길 바란다면, 

지방에서부터 종잣돈을 불리는 경험을 쌓고 수도권시장으로 넘어오면 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겠지. 

10억 달성하신 분들도 그렇게 해오셨으니까.

검증된 투자 원칙이자 방법이니까.

 

진정한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려먼 그 거인을 일단 신뢰해야한다.

나는 그 분들의 어깨를 올라타려고 하면서도 거인을 신뢰하지않은 셈이었다.

그럼 어깨에 올라탄 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당장 내게 필요한 건,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것도 좋지만 선입견과 편견을 깨버리는 것.

앞서간 거인이 된 분들이 어떻게 했는 지 발자취를 그대로 밟으며 똑.같.이 하면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인 것 같다.

 

여우와 두루미 동화에서 각자 식사대접할 때 난관을 겪는다.

(너바나님과 튜터분들을 두루미로 비유하자는 게 조금 죄송스럽긴 하지만)

‘나와 처한 상황이 달라서 저는 못 먹을 것 같은데요’ 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든 먹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

물론 같은 입장에서 같은 것을 먹게 된다는 입장이면 좋겠지만, 

아직 나는 하꼬이고..

일단 먹을 것을(저환수원리) 대접해주시고 먹으라고 주셨다면,

‘나는 너바나님과 튜터분들이랑 달라서 못먹어요’가 아닌 어떻게든 내 상황에 맞춰서 먹으면 된다는 것.

대접을 해주셨으면 ‘못 먹겠으니 바꿔주세요.’라던가 내 입까지 넣어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닌, 

내가 내 상황에 맞게 어떻게 먹을 지 생각해보고 원칙에 벗어나지않는 방법 선에서 받아먹으면 된다는 것.

 

그것이 진정한 거인의 어깨를 타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어깨에 올라타라고 어깨를 기꺼이 빌려주시는 태산과도 같은 거인분들이 계시는 데 발밑에서 징징거리지 않기로했다.

 

기꺼이 빌려주신다는 그 어깨, 감사히 잘 올라타서 편견과 선입견을 깨고 

내 상황에 맞는 투자 경험을 쌓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인내하며!!!

같은 거인이 될 때까지.!!!!

하데렐라는 더이상 핑계를 대며 멈추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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