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라이입니다.
작년 12월, 내마반을 시작으로 기초과정을 쭉 들어오다
올 11월, 내마중으로 첫 조장을 지원하였습니다.
그동안 조모임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조장 지원을 권유하셨고
저 또한 나눔을 통해 얻는 것도 많을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장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부동산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나만 생각하고 덜컥 지원했다가
조원분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극I+극T인 성격에
'조원분들 상황에 공감 못하면 어쩌지'
'활발한 리액션은 어떻게 하지'
고민만 하다
'일단 해보고 후회하자'는 마음으로
조장 신청을 하고,
그동안 만난 조장님들에게서 BM 한 가지씩을 적으며
긴장반 기대반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장톡방에서 우바로 반장님과 조장님들을 만났고,
처음 만났음에도 스스럼없이 대화하시는 반장님과 조장님들을 보며
'이분들 하는대로 하면 되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조장OT에서는 끼꼬님이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시겠다는 말씀에
긴장됐던 마음을 내려놓고
경험담과 함께 조 운영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자의 상황과 생각이 다르지만 '부동산'이란 공통점으로 모인 만큼
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는 끼꼬님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희조원분들 모두 목표가 뚜렷하셨고,
조용하시면서도 열정이 넘치셨습니다.
열정은 충분히 확인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건,
조원분들 모두 종강까지 지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도록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며
우리가 모인 목적과 목표를 계속 상기시켜 주는 것,
강의와 과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알려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끼꼬님이 '조장님들의 러닝메이트'라면,
나는 '조원분들의 러닝메이트'가 되어야겠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나누려 했고,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F의 마음으로 공감하고,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워낙 표현이 서툴러서 잘 전달이 됐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다행히 조원분들 모두 조모임에서 각자의 상황과 경험담을 나눠주셨고,
강의가 진행될수록 조모임 주제를 놓고 많은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주에는 조원분들 얼굴을 보고 있는데,
'조모임은 내가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씽, 기사공유, 인증사진, 임장루트 등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 흔쾌히 수락해주신 사랑스런 조원분들♡
모든 게 처음이라
혼자 전부 해결하려 했다면,
처음 조모임이신 분들에게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고,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20조의 그림은 조원분들이 만들어주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조장활동은 개인적으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업의 상황에 맞춰 일정 조율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조급해하지 않는 여유로움을,
조원일 때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효율적인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배웠습니다.
출퇴근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다 보니
그동안 버린 시간들이 굉장히 많았고, 의지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문이 자자했던 샤터링에서도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미천한 질문이었지만 후두려 맞은만큼
반성하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샤샤튜터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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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모임이 끝나고 마지막 조모임을 앞둔 지금,
3주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조장으로서의 시간은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투자 경험이 없어 다양한 주제를 던지지 못한 것,
조원분들의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것,
함께했던 동료분들이 가장 우려한
"라이님은 종강하고 한 달 뒤에 입터지는데 조원분들이 모르실테니 큰일이다"의 벽을 깨지 못한 점 등...
저의 첫 조장생활은
많이 배우고 느낀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번 조장 경험을 잘 복기해서
다음 조장은 더 나은 모습으로 조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내집마련을 목표로 함께 모인 20조 조원분들♡
넘치는 에너지로 톡방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시는 스피드채님,
첫수강이심에도 질문에 과제까지 적극적이신 돌핀펀치님,
바쁘신 와중에도 임장의 끈 놓지 않으신 동동마음님,
차분한 목소리로 대화 이끌어주신 맹이3님,
거주경험치 만랩으로 어려운 2강을 신나게 소화하신 미니지니님,
조원분들 이야기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부자소나무님,
해외출장 다녀오시자마자 강의듣고 과제 제출해주신 주닝님,
다시오신 만큼 열심히 강의수강하시는 한보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신차리게 해주신 샤샤튜터님, 3주간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끼꼬님,
이보다 더 따스할 수 없는 우바로 반장님, 바쁘신 와중에 따뜻한 말씀과 함께
할수있다 용기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3주간 함께 달린 12-22조 조장님들,
강철우지님, 승예모님, 백억부자여신님, 주주마마님, 아오마메님, 적절한산책님,
문차님, 뉴스프링님, 아파민님, 쀼대디님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못할거예요.
그리고
저의 첫 조장을 함께 응원하고 아낌없이 팁을 나눠주신 열중, 서기 동료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크.. 에이스 나이라이님의 조장 활동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고 다음에도 조장 지원하셔서 더 큰 성장하시는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ㅎ 다음 조장활동도 꼭 지원하시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