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낌없이 쥬고싶은 기버꿈나무
받니받니 아니고 쥬니쥬니입니다.
닉네임처럼
아낌없이 주고싶어서 조장에 지원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받는 게 많은 한달을 보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나누려고 할수록
더 많은 것을 받게 되었습니다.
쥬니쥬니 아니고 받니받니였던,
이번 11월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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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분들이 지치지 않고
무조건 즐겁게! 행복하게!
한 달의 과정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조장으로서 해야하는 첫 번째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각자의 고민의 지점이 무엇인지 알고
한 달 동안 집중해야하는 원씽을 같이 정하고
에너지를 드리고자
첫주 주말이 되기 전에 한분한분과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게
조원분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모두와 전화통화를 마치고
에너지를 얻은 건 다름아닌 저 자신이더라고요.
사소한 고민 하나도 같이 나누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모든 조원분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이 과정에 몰입해서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짜릿(?)했습니다.
전화에서뿐만 아니라
톡방에서 이야기를 활발히 나눠주실 때도,
매일 올뺌을 함께 해주실 때도,
그리고 당연히 임장을 같이 할 때도
조원분들은 저에게
무한충전되는 보조배터리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잠을 못자도 멀쩡했습니다ㅎㅎ
많은 다른 조장님들이 그러하시듯
모든 조원들의 임장 일정을 맞출 수 없기에
첫째주 토요일과 둘째주 토요일 모두
분위기임장을 함께 했는데요.
역시나, 저는 또 조원분들 덕분에
같은 지역 분위기임장을 2번 진행하면서
임장지 전체를 더욱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넣을 수 있었고
첫 번째 분임에서 캐치하지 못했던 것들을
두 번째 분임에서 많이 챙길 수 있었으며
결론적으로 이 임장지에 대한 선호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명확하게 남게 되었습니다.
무작정 매물 수만 늘려서 앞마당을 만들었을 때보다
훨씬 더 선명한 앞마당이 되었습니다.
제가 혼자 했다면,,
조장이 아니었다면,,
분임을 두 번 가겠다고 계획할 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전적으로 조원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실전/지투, 자실에서
전화임장 내용을 서로 공유하는 게
단지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 있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전까지는 제가 공유했던 것보다
많은 내용을 받아온 만큼
이번에는 제가 조원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자
매일 전임을 하고
그 내용을 모두 정리해서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2-3주차가 되며
단지분석을 하고
저평가 단지를 추려내 매임을 잡고
매임 다녀와서 매물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계속 톡방에 들어가
"쥬니전임"을 검색하고 있더라고요..!
이전까지는 전임을 많이 하더라도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하진 못했는데
조원분들이 읽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내용을 자세하게 정리하다 보니
결국 매일 남겼던 그 메모 자체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또한 제가 저를 위해 정리하려 했다면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죠..!
다들 잘하시는데 저에게 0이 있......
첫 OT를 하면서 각자 성장하고 싶은 부분에 맞춰
이번 한 달 동안 매일루틴으로 가져갈 것을
하나씩 정했는데요
덕분에 매일 아침마다
만이님께서 손수 밑줄을 쳐서 올려주시는
신문기사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퇴근 후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산틴님의 시세스캐닝 공유를 시작으로
에스더님, 소이님, 이랑님의 임보 한 페이지가 올라오면
제가 가장 늦게 전임정리를 공유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루틴을 빼먹을래야 빼먹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좋았던 건
모두가 각자에게 맞는 다른 루틴을 실행하고 있기에
저는 만이님의 신문기사를 보며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었고
산틴님의 시세스캐닝을 보며
제 앞마당 시세를 같이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에스더님, 소이님, 이랑님의 임보를 보며
'아 나도 임보 한페이지라도 써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조원분들이 제 멱살을 잡아주셨습니다..ㅎㅎㅎ
한 달 동안 천상반장 챠차반장님,
그리고 누스, 은평, 이든, 이키, 채채,
치맘, 코쓰, 피레, 하리, 호크 조장님과
함께할 수 있었다는 건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영광이었던 것 같습니다...
반장님께서 각자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조장님들의 엄청난 인사이트를
매일 듬뿍 얻을 수 있었그든요ㅠㅠ
여기서 저는 그저 받아먹기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224294
샤터링X피터링에서도 물론
받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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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1월은 저에게 사실
실전/지투를 들을 때보다
잠도 부족하고 해야하는 일은 많고
잘해내고 싶은 것도 많아
어쩌면 힘들고 지칠 수 있는 한달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감에만 휩싸여
매일 웃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제가 조장이 아니라
조원분들 모두가 조장인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 더 좋은 것을 나누려고 할수록
제가 받는 게 더 많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나눈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을 나눠준
있구말구 식구들,
챠차반장님과 7282 조장님들께
무한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이 환경 안에서
모두가 오래오래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 special thx to 있구말구 ♡
매일 올뺌 인증으로 저희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주신 모임팀장 신신님
첫날부터 조장보다 높은 텐션으로 저희 조의 텐션을 끌어올려주신 감일팀장 소이님
완벽한 분단임 루트부터, 택시 잡기의 달인 타이틀까지 달아버린 임장팀장 산틴님
첫 지방임장을 여기로 오셨다는 것부터 말도 안되는데 너무 잘해주신 원씽팀장 에스더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끝까지 함께해주신 과제팀장 이랑님
아침 신문부터 놀이터에서 좋은 글 있을 때마다 날라다주신 나눔요정 그자체 공유팀장 만이님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요!!
감사랑합니다♡
댓글
"후기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투자를 위한 시간 화이팅입니다 ✌˚◡˚✌ 여러분이 뭘 하든 인생은 계속된다."" 시작의 기술 -게리 비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