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의 월세집을 단 하루만에 구해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제목 그대로 팀장님의 월세집을

단 하루만에 구해드렸습니다.

이 경험으로

부동산 공부가 부가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방광역시에 거주하셨 저희 팀장님은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호텔 숙박권으로 호텔에서 주무시다가

금요일 오후면 항상 KTX를 타고

가족을 만나기 위해 내려가십니다.

그러다

전업주부이시던 아내 분이 재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시던 시험에 덜컥 합격하셔서

서울로 인사 발령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정말 급하게 아내분이 취업하신 지역에서

새로 거주하실 집이 필요했고,

자금적으로 전세보다는 월세집이

필요하신 상황이었습니다.


평생을 지방광역시에서만 거주하신 팀장님은

서울수도권이 강남/강북만 있는 줄 아십니다.



정말 막막했던 찰나에 옆자리에 있는

제게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ㅎㅎ


진담) 팀장님,

아내 분 직장이 어디세요?

팀장님) 경기도 OOO시야

진담) 오 제가 거기 대략 아는데!!

원래 고향인 OO에서는 어디 사셨어요?

몇평 정도 좋으세요?

팀장님) 신축아파트 살았어.

나는 항상 신축에서만 살았지~

무조건 30평대여야 해~

진담)

출퇴근시간은 1시간 정도면 괜찮으세요?

갑자기 확 길어지실 거 같은데 괜찮나 싶어서요.

팀장님) 아내라도 편해야지 뭐 어쩌겠어 ㅠ

참고로 아내는 차로 출퇴근할거야

10분 이내로 회사 도착하면 좋겠는데…

진담) 월세는 얼마정도면 괜찮으세요?

보증금은 어느정도 내실 수 있으실까요?

팀장님) 최대 1억까지 있고

월세는 150만원정도까지 가능할 거 같아.

진담) 네 알겠습니다 ㅎㅎ



조건이 정리되었습니다.


1. 가급적 연식이 좋은 곳

2. 전용84 이상

3. 출퇴근 거리 1시간

4. 아내 분은 차량으로 출퇴근

(+10분이내 직장 도착)

5. 보증금 및 월세 1억/

150만원 이내



다행히(?) 아내분이 취업한 지역은

저의 소중한 앞마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역도 분위기 임장을 해본 터라

대략적으로 선호도가 어디가 괜찮은지가

지도를 보니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앞마당과 주변지역에서

연식 좋은 단지들을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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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1

‘23년식으로 최신축이지만

주변에 아직 아무것도 없고,

안막히면 차로 10분이지만 막히면

2~30분도 걸릴 수 있는 최신축​

후보2

‘13년식으로 상대적인 연식은 아쉽지만

아내의 직장이 매우 가깝고

주변 환경이 괜찮은 준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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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에 대한 브리핑을 간단히 드리면서

어떤 것을 비중있게 보시는지를 여쭤봤습니다

추가적으로 얻은 힌트는

아이가 곧 초등학교 입학하기에

어느정도 쾌적한 생활권을 선호하시는 점

양육을 조금 더 담당하시는

아내분의 출퇴근 시간에

변수가 없으면 하는 점

이 두 가지 정보를 더 들을 수 있었고

후보 2가 있는 생활권을 추천드렸습니다.

후보2가 있는 생활권은

해당 단지 외에도 13~16년식의

수도권에서 괜찮은 연식이 있는 단지들과

깔금한 학원가 등의 신축상권이 몰려있어서

쾌적한 분위기를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지도 어플을 통해서 사진을 보여드리며

느낌을 느끼게 해드렸습니다.

팀장님은 흡족해하셨고

초등학교와 가까우면서 선호도가 높아

젊은 부부가 많이사는 단지가 떠올랐습니다.

그 단지 안에서 비교적 전월세가 저렴한 것

몇 개를 찾아서 추천드렸습니다.


오케이 바로 가볼게!!

팀장님은 바로 예약을 하시고

퇴근하시며 방문, 상태가 괜찮다고 하시며

가계약까지 바로 하고 오셨습니다(!)

팀장님께 도움이 됐다는 보람은 기본이고,

저에게 밥과 커피를 사주신 것은 덤이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으로 부동산 공부의

부가가치가 정말 높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해당 지역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스스로도 확신을 갖고 빠른 조언을 드렸습니다.

해당 지역을 임장할 때만 해도

'투자할 수 있겠어?'

'너무 비싼거 아니야?'

라는 심정으로 임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니,

그때 생각이 많아지더라도

묵묵히 임장을 했던 점

별로라고 생각했던 지역이지만

해당 지역을 꾸준히 관찰하며

생각을 수정보완해 나갔던 점

당장의 의미보다는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가며

소복하게 아는 지역을 늘린 점

등이 결국은 저에게 현실에서의

유의미한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하는 공부에 자부심을 가지시며

행복하게 성장하시면 좋겠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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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셀프user-level-chip
23. 12. 04. 15:48

어쩌면 작은 경험인듯 하지만, 월부강의 2일차 부린이인 제게는 짬바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글 재밌게 보았습니다!! 멋져요!!!! :-) !!!! 저도 진담님처럼 시간을 잘 쌓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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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코스user-level-chip
23. 12. 05. 12:36

월부 밖에서도 누군가에 도움을 주는 삶을 사시는 진담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

JJJ맘user-level-chip
23. 12. 05. 12:48

저두 비싼 지역을 임장할 때 여기 임장해서 뭐하지? 살 수도 없을 것 같은데…이런 생각을 버려야겠네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언젠가는 변수가 생겨서 그 쪽 지역에 갈수도 있구 말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