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역(2*5호선) 초역세권, 전체적으로 단지 안이 깔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지상 이중주차도 없었다. 뛰노는 아 이들은 안 보이는 것으로 보아 성인 자녀를 둔 장년 세대의 실거주 비율이 높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울역센트럴자이 : 이 일대 대장 아파트로 추청, 굉장히 깔끔하고 아이들이 많이 뛰노며 인근에 봉래초 , 손기정 체육공원, 어린이 도서관, 단지내 어린이집 등 아이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단지내 상권/커뮤니티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서울역과의 접근성(롯데마트)도 매우 좋았다. 향후에도 가치가 매우 높을 아파트로 느껴졌다.
Cf. 서센자 뒷골목~공덕자이로 넘어가는 부근은 다가구주택촌 언덕배기 였다.
2. 애오개역 ~ 공덕역 일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이 일대는 대단지 신축이 주는 깔끔+쾌적+압도적인 느낌이 있었다. 운동, 산책, 이웃 만남 등 단지 안에서 대부분의 생활이 가능해 보였고 아이들 / 아기 키우는 젊은 부부 / 중장년 층 골고루 볼 수 있었으며 워낙 단지가 크다보니 커뮤니티&상권 또한 학원/병원/사우나 등 부족한 점이 없어보였다.
공덕삼성래미안 4차, 3차 1차 : 마래푸의 충격이 컸는지..이미지 자체가 기억에 크게 남진 않았는데
마래푸(2014)보다 10년 더 연식(2005)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구축보다 확실히 잘 관리된 준신축의 느낌이 나는 깔끔한 단지였으며 500~600세대 정도의 단지가 5차까지 모여있어 주거지역의 균질성을 이루고 주변 신축과 키맞추기가 되는 느낌이 있었다. 마래푸가 마포구에서 제일 먼저 상승할 때 바로 뒤따라가는 아파트들이지 않을까 싶다.
3. 마포역 일대
공덕사거리 신호등을 건너 마포자이로 가는 길은 너무나 쾌적하고 인상적이었다. 대로변에 주상복합 공덕파크자이아파트에 1층 상가들에 사람들이 즐비해 있었고, 경의선 과장에는 산책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연희동/연남동 상업지구 같은 느낌이 났다.
마포자이1차아파트
여기는 좀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 연식이 2003년 식으로 구축에 가까운데, 지상에 차가 전혀 없고 평지였고,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도 많았고 근처에 학원가도 눈에 띄었다. 근처에 대흥역(학원가 밀집지역)도 있고, 이 일대에서 제일 좋은 초등학교로 알려져있는 염리초 바로 옆에 있는 것으로 보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실수요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가치로 인해 연식에 비해 주변 신축 못지 않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2016년식으로 신축에 속하는데, 지상에 차가 굉장히 많았다. 찾아보니 세대당 1.2대로 주차공간이 부족해보였다. 신기하게도 개인적 취향으로 여기 25평을(17.6억) 사느니 1.5억 더주고 13년 더 구축인 32평 마포자이1차(19억)가 낫지 않나 싶었다.
느낀점
내용을 적고 보니 분위기 임장보다 단지임장에 가까운 것 같은데…너무 많은 아파트들을 보다보니 겉핡기식으로 한 단지마다 너무 얕게 훑기만 한 것 같다.ㅠ 그리고 2시간반 동안 만오천보 정도 걸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여름엔 임장 어떻게 다니지 걱정이 앞선다 ㅠㅠ
마포구는 마용성 중에서도 강남과의 접근성이 제일 떨어지는데 왜 ‘마’용성인지 알 수 있었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라면 개인적으로는 압도적으로 ‘마’에 살고 싶다. 그만큼 신축 대단지 아파트들과 그 사이사이 준신축 아파트들의 균질성, 쾌적한 환경이 너무나 맘에 들었고 공덕역 일대의 교통 편의성도 너무 좋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갭이 최소 10억 이상으로 보여 결국 거의 최종 입성 목표로 삼는 상급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크게 오르지 않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