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85기 73조_Godsmile] 분위기임장 후기_대전 둔산동

 드디어 첫임장 날이 되었다.

우리조는 세종,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대전의 가장 대장지역인 둔산동(대전시청역 일대)을 둘러 보기로 결정 하였다. 저녁시간에 둘러보는 임장이기에 짧고 효율적으로 동선을 짜기 위해 조원들과 논의한 임장동선은 다음과 같다.

사실 사전에 계획한 동선과 실제 이동한 동선과 차이가 조금 있는데 며칠지난시점에 후기를 쓰려니 동선이 헤깔리는 불상사가 ㅜㅜ 임장한 날 바로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말자~!!

 대전시청역 6번출구를 시작으로 유명한 학원상가를 지나 대전의 대장아파트인  크로바 아파트로 향했다. 92년된 아파트 답지 않게 단지내외로 정비가 매우 잘되어 있었고 근무하시는 분들도 표정이 밝고 친절했다. 크로바 북쪽과 남쪽에 위치한 한마루와 목련아파트도 비교적 동간 거리가 넓고 깨끗해 보였다. 한블럭 차이가 나는데도 아파트 단지별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 보면 최근 신축아파트나 다른 단지로 수요가 분산되어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인근의 탄방중, 삼천중, 문정중학교는 학업성취도도 우수하고 특목고 진학률도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학부모들의 수요는 꾸준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남쪽에 위치한 한가람 아파트와 공작한양아파트(탄방동)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크목한의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있는 주거지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전광역시청 주변의 상가들엔 병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고 좀더 서쪽편에 있는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의 상권들은 젊은층이 이용하기 용이한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서 있었다. 근처의 향촌아파트(일부 복도식)나 파랑새 아파트는 가격대는 낮게 형성되어있지만 아이를 양육하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닌 듯 해 보였다. 

다음은 주어진 항목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1) 지하철 노선은 강남으로 곧바로 이어지나요? (출퇴근 수요)

  강의에서도 지방도시내에서는 교통이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했던것 처럼,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역의 유동인구는 많아 보이지 않았다. 

2) 입시 관련 학원(수학/영어 등)이 상가에 있나요? (학군지)

  둔산 학원가는 정말 대치동을 방불케할 정도로 많은 학원들이 들어서 있었고, 유흥시설등의 상가가 혼재되어 있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건물마다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 학원부터 다양한 학원이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군지의 명성에 걸맞는 학원가였다.

3) 시장, 마트나 백화점 같은 편의시설이 근처에 있나요? (상권)

 반경 1km정도에 갤러리아 백화점, 세이브존이 있고 다양한 상권이 두텁게 형성되어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이라고 판단되었다. 참고로 크로바 근처 작은 상가들은 온누리가맹점으로 등록되어있어서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4) 거주하는 사람들 연령대가 어떤가요? (1인 가구, 노인 인구가 많은 곳, 가족 단위가 많은 곳 등)

 저녁시간이라 아파트 단지내에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고 외곽쪽으로 갈 수록 노인들이 더러 보였다. 

사실 임장을 가기전엔 지방의 구축아파트가격이 꽤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직접 둘러보니 이런 환경이라면 나도 입성을 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축이라도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주변상권도 다양하고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고, 학군까지 좋으니 아이들 키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생각이 들었다. 신축이 아니라 지상으로 차가 다니거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 문제등이 염려 되긴 하지만, 초중고생을 키우기엔 더없이 좋은 환경이고 주차도 구축치고는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 있는듯해 보였다. 근처에 관공서나 기관등에 근무하며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입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지방의 학군지가 좋은곳은 가격대를 지지하는 수요가 있다고 하여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기엔 어려움이 있겠지만,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매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된다. 

 조원들과 함께하는 첫 분위기 임장은 설레고 기대된 만큼 좋았다. 함께 같은 뜻을 품고 의견을 나누며 어려운 시간을 보낸다면 분명 각자에게 시너지효과가 있을거라 본다. 첫 임장 후 컨디션 난조로 며칠 해이해진 마음을 후기를 쓰며 다시금 다져본다. 시작이 반이고, 이미 시작을 했으니 나머지 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