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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지난달 내마반을 직장과 병행하며 새벽까지 과제를 하고, 굳어진 머리와 느린손,저질 체력까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벅차고 버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없는 창의력에,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앞서간 선배들의 자료를 나의 생각과 비슷한 것들은 따라해 가며,사실 흉내내기에 더 급급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강의가 끝나갈 즈음 뭔가 희미하게 알것 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하면서 저의 첫 강의를 수강을 마무리 했습니다.
함께했던 조원분들중 이미 앞서가 있는 분들이 계셨고, 그분들의 조심스러운 추천을 통해 또다시 잠시 고민을 하다 수강을 했습니다. 내마반 보다는 더 힘들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무엇인지,왜 필요한지, 왜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지,그리고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냉철 하게 깨닫게 해 주실 것이라 했습니다.
어제 오늘 1강을 들으면서, 사실 내마반때의 너나위님의 강의 스타일에 많이 젖어 있었나 봅니다.^^;;
너나위님 보다 위트가 있진 않으시네. 강의가 지루하게 느껴지면 어떻게 하지? 하고 솔직히 고민을 잠시 했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에서야 내가 왜 그런 지루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코치해 주시는 삶을 살아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적을 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17년간 회사생활을 하다 번아웃으로 퇴사를 했고, 회사 재직 시절에도 업무와 목표가 버겨웠고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퇴근이 아닌 삶을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살다 번아웃으로 퇴사를 하고,휴식과 이직준비 후 현재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직후 리셋된 삶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100세인생에 2-3번의 직업은 바뀌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생각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전직장과 현재의 급여차이로 만들 수 있는 종잣돈의 갭차이를 확인하고 저의 퇴사가 최선이었나, 하는 생각이 잠시 저를 자책 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말씀해 주신대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고, 소비를 할때도 한번은 더 생각하고 지출을 하게 만드는 저를 보며 다소 신기한 느낌도 가졌습니다.
너바나님이 말씀하신것 처럼,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실 두리뭉실하게 알려주는 사람은 있으나, 적어도 제 주변에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부자까지는 아니어도,자산이 제법 있다 하는 제 친구도,친척도...사실 상대가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데, 계속 졸라댈 수만도 없는 일이었습니다.그들도 쉽지 않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고,개인 프라이버시 이기도 한 일이니까요...
직장을 다닐때도 본인의 자산이나, 월 저축금액,카드 사용,돈을 모으는 방법등을 물어보는 것도 대단히 실례가 되는 분위기 였습니다.
오늘의 강의는, 그런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 주셨고, 더불어 그동안 현실에 안주해서 목표나 목적없이 하루 살기에 바빴던 저를 뒤돌아 보게 해주는 강의였습니다. 솔직히 100%까지는 자신은 없지만,99%에 제가 숨쉴 구멍1% 정도면 저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마반 이후, 강의때 만큼 긴장감도 떨어지고, 습관을 놓칠까봐 독서와 주말 임장 만큼은 짧은 시간이라도 다녀와 기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혼자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다 보니 슬슬 나태해 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환경안에 머무르는 것과 함께하는 동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또 다시 과제가 저를 압박하는 한달이 되겠지만, 이 또한 제가 성장하는 성장통이 되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달려보려 합니다. 더불어 너나위님께서 왜 열반기초를 들어보라 하셨는지,조금씩 이해가 되기도하고, 너바나님께서 알려주실 다음강의도 기대가 됩니다. 다시금 월부 환경안에 들어오게 된것이 안심이 되는 이 기분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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