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 독서] 현명한 투자자 - 벤저민 그레이엄 #6



들어가며

이 책은 1년전에 사뒀던 책인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구석에 쳐박혀있던 책이다 그런데 이번 월부학교 강의에서 나위님이 벤저민 그레이엄과 찰리 멍거 얘기를 해주셔서 생각 나 다시 한번 읽게 된 책

주식, 채권과 관련된 분야다보니 용어가 어려웠는데 전반적으로 가치투자에 대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정말 깊이있는 책이라 느꼈다

 

인상깊었던 내용 본깨적

 

1장 투자와 투기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서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이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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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매우 낮을 때에는 사람들이 모든 주식을 위험하다 간주했고, 곧이어 사상 최대 상승장이 시작되었다

반면 과거 경험에 비추어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주가가 상승했을 때, 사람들은 주식 매수자들을 가리지 않고

'투자자'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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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보유하는 대부분 기간에 주식에 투기요소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해야한다

투자자는 이런 투기요소를 낮은 수준으로 억제해야 하며, 장기간 손실에 시달릴 수도 있으므로

금전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대비하고 있어햐한다

 

1장부터 공감되고 적용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먼저 인지하는것, 여기선 투자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라고 얘기하는데 이런 정의들이 월부방식의 투자를 믿고 하고있는 이유가 되더라

한달에 하나의 앞마당을 만들어나가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더버는 투자가 아닌 잃지 않는 투자를 지향하는것!

다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기요소가 있다는 점은 확실하기에, 내가 무조건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해! 라고 생각하기보단 부동산이 가치더라도 장기간 손실 (ex. 5-10년 이상)을 입을 수 있단걸 인지해야됨을 느낀다. 대출 무리하게 끌여서 투자하지 않을것!

 

4장 일반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 : 방어적 투자

목표 수익률은 투자자가 기꺼이 투입할 수 있는 지적 노력의 양에 비례해야 한다 그러면 안전하고 마음편한 방식을 원하는 방어적 투자자는 최소 수익률을 얻게 괸다 반면 지적 능력과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기민한 공격적 투자자는 최대 수익률을 얻게 된다 ... "수익률이 약 4.5%인 채권보다는 상승 잠재력이 큰 저평가 주식을 살 때 실제로는 위험이 더 작을지도 모른다"

 

이 문장을 통해 내가 공격적 투자자임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이 단어를 봤을 때 극도의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큰 투자를 하는 사람을 공격적 투자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벤저민 그레이엄이 그 수익률이 투자자의 지적 노력의 양에 비례한다고 얘기한다. 지적 노력을 통해 내가 정말 저평가 주식을 샀을 때 그만큼 리스크가 헷지될 수 있다는것. 잃지 않는 투자, 더 버는 투자가 생각났다, 튜터님이 매물 문의하면 해주시던 말, 잃지는 않을 물건이긴 하다... 지적 노력을 더 투입해서 잃지 않는걸 넘어 더 버는 투자를 해야됨을 느낀다

 

5장 방어적 투자자의 주식투자

가격하락 가능성은 실질적 의미에서 진정한 위험이 아니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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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투자자라면 보유 증권의 시장가격 하락을 손실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즉, 시장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실제로 손실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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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시장 평가액은 오르내릴 수밖에 없으며, 일시적으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포트폴리오가 위험하다면, 이 포트폴리오는 위험한 동시에 안전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위험의 개념을 한정해서 사용하면 이런 혼동을 피할 수 있다.즉 매각을 통해서 손실이 실현되었거나, 기업의 경쟁력이 현저하게 약해졌거나 내재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했을 때로 한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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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재가치보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매수했다면 위험하다고 보아야 한다. 이후 주가가 폭락했다가 오랜 기간이 지나 회복하더라도 말이다

 

유리공은 단타치는걸 투자라고 생각하더라. 그게 리스크가 크다 생각해서 안했으면 좋겠다 얘기를 하면, 1년에 1채씩 부동산 투자를 해가는 것도 결국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니 리스크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얘기를 했다

나는 그 말에 공감이 잘안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위험'이라는 개념이 나는 한정적이었고 유리공은 넓었기 떄문이 아닌가 싶다. 나는 내가 가치를 믿는 자산이 잠깐 수익 실현이 안나더라도 위험이라는 생각을 안했다 어차피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자산을 샀으니까. 그리고 가격이 떨어질것도 팔게 아니니까 당연히 위험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손실 가능성까지 위험이라고 생각한다면 위험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서로의 개념이 달랐음을 이해할 수 있던 계기가 된 문장

 

7장 공격적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전략 : 해볼 만한 투자

 

성장주로만 구성하면 성공이 보장될까? 이런 단순한 아이디어에는 두 가지 결함이 있다. 첫째, 실적이 좋아서 전망이 밝은 주식은 주가도 그만큼 높다. 이렇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면, 밝은 전망에 대해 이미 가격을 모두 지불한 셈이므로, 투자자의 예측이 적중해도 수익은 그다지 신통지 않다. 둘째 투자자의 예측이 빗나갈 수 있다 높은 성장률은 영원히 유지될 수가 없다 장기간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기업은 이미 규모가 거대해서 시간이 갈수록 성장률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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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전반적으로 저점에 도달하면, 위 기준으로 평가할 때 주식 대부분이 염가 종목이 된다

 

이 부분을 봤을 때 월부에서 좋은걸 사라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3년 이후에 월부에 들어왔는데 그냥 하락장이었다보니 아파트 대부분이 주식으로 비유했을 때 염가 종목이 되기에 좋은걸 먼저 보는게 우선이었다

지금처럼 상급지가 날아간 시장에서는, 무조건 상급지를 산다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가격이 이미 높아졌기 때문. 수익면에서는 비싼 단지를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가격과 가치를 같이 바라볼 필요를 느낀다

 

8장 투자와 시장 변동성

수익 기회를 잡는 방법은 두가지로서 '시점 선택'과 '가격 선택'이다. 시점 선택이란 주가 흐름을 예측하여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에는 주식을 매수하거나 보유하고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에는 주식을 매도하거나 매수를 보류하는 방법이다 가격 선택이란 주가가 적정 가격보다 낮을 때에는 주식을 매수하고 적정 가격보다 높을 때에는 주식을 매도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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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는 가격 선택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실적을 얻을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그러나 현명한 투자자도 시점 선택에 주력하면 결국 투기꾼이 되어 투기꾼에 어울리는 성과를 얻게 된다고 똑같이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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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 선택 철학에는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요소가 하나 있다 투기꾼은 서둘러 돈을 벌려고 하기에 시점 선택을 중시한다 1년 정도 기다려야 상승하는 주식이라면 투기꾼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자라면 1년 정도 기다리는 것도 대수롭지 않다. 그러면 투자자가 매수 신호를 기다리면서 1년 정도 현금을 보유할 때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그는 배당 소득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때에만 이득을 얻게 된다 즉 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사지 못한다면, 시점 선택은 투자자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싸게 사는게 시기적으로 쌀 때 사거나, 싼 가격에 사는 방식 두가지가 있는데 결국 쌀 때 사는것도 돈을 계속해서 갖고만 있기에 배당 소득을 보상할만큼 싸게 사야된다는 생각이 신기했다.

내가 싸게 살 수 있는 때만 기다린다면, 그 기간에 투자하지 못하는 기회비용이 발생함을 알고, 쌀 때 사는것도 결국 싸게 사는게 동반되어야한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1년에 1채 투자하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것같다.

 

20장 투자의 핵심 개념 '안전 마진'

안전 마진의 크기는 언제나 매수 가격에 좌우된다 어떤 가격 매수하면 안전마진이 충분하지만 그보다 높은 가격에 사면 안전마진이 작으며 훨씬 더 높은 가격에 사면 안전마진이 전혀 없다 이렇게 대부분 성장주의 가격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서 안전마진이 충분치 않다면 성장주에 분산투자해도 실적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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