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싶은 코지하우스입니다.
조모임이 마지막날이어서
미리 후기를 써두고 추가해보고자 합니다.
어느새 한달이 흘러 열기반도 마무리지을 때가 되었고
3월을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적어볼게요:)
2025년은 이직으로 인해 이것저것 정해지지 않아서
안그래도 불안도가 높은 저한테 조금은 걱정되던 1분기였습니다.
운이 좋게도 1월달에 실전반을 들을 수 있었는데
임보 완성도 못하고
혼자서 속상해서 울었던 기억이에요
주말이 확보가 안되니 조장도 할 수가 없었고
그래도 2월은 내마중을 통해 좋은 조원분들과
조장님을 만나 강의와 임보를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직해서 돈도 더 벌고 하고 싶은 일도 하겠다고 지방에 왔더니 서울에 왔다갔다 하는 것도 힘들고 (그나마도 ktx 역이 멀리 있는 울산….)
결혼이 코앞이라 한두달 전이 되다보니 주말에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뭔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답답한 1분기였습니다.
그래도 좋은 일이니까,
해야하는 거니까
라고 제 자신을 달래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는 것에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기념일이 하나있는데
‘투자자’로의 생일이 있습니다.
지난 해에 짝꿍이 해외로 파견을 가면서 지켜야할 유리공이 잠시 없는(?) 틈을 타 투자자 생활에 몰입해보기로 마음먹었고 자모님의 강의에서 ‘투자하는 직장인’일 것이냐, ‘월급을 받는 투자자’일 것이냐 정체성을 잡으라는 말씀을 들은 날, 나는 오늘부터 투자자로 출근한다는 마음으로 D-day 에 적어뒀습니다.
그렇게 300일이 지나고 어느새 그 다짐으로부터는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장도 하고 실전반도 가고 앞마당도 늘리고 진짜 1호기를 하면서 1년 전의 저와는 정말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월부 이전의 경제 관념이라고는 일반인보다 못한 그때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이 1년 동안 지속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은 저의 ‘목표’ 였습니다.
나는 왜 이것을 시작했고,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정말 매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단순하지 않은 것이,
이 목표에 대한 결심들은 생각보다
무너지기 쉬웠습니다.
오늘은 직장에서 힘들었으니까,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니까, 등등
내가 원해서 하는 일에 대한 것들을 안할
당장의 이유는 너무나도 많았고
그 유혹의 한 순간을 넘어갈 수 있게 한 것은 큰 목표와 매일의 원씽이었어요.
정신없이 매일이 지나가면서
오히려 재밌다고 생각한 건
제 목표가 상향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월부를 시작할 때는 내가 몇년 한다고 이거 할 수 있을까? 목표를 현실 가능하게 잡아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계속 지낼수록 뭔가 이렇게 하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바뀌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던 것들, 너바나님 말씀처럼 생각하면 설레게하는 그런 것들을 진짜로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열반스쿨기초반은 그런 생각을 다시 펼쳐보이고
그에 맞는 계산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저와 함께 일생을 같이할 사람과 원하는 것들을 얘기하고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을 함께 한 조장님, 조원분들 덕분에 많은 생각과 다짐을 하며 나아갈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부공경 조장님
차분하고 긍정적인 말씀들, 그리고 그 경험들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하세요!
귀여운 자녀분들과 통화하시던 모습도 정말 스윗하고 뭉클했습니다ㅎㅗㅎ
단단한 마음과 투자의 실력 모두 갖추신 조장님을 만나서 배울 점도 많았는데 벌써 보내드리기 너무 아쉽네요(저혼자)
멀리서 계속 하나하나 따라가겠습니다! 항상 응원드릴게요! 한달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후딱님
지역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이 많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주변에 관심이 없어서 대단하시다…. 이러면서 들었습니다ㅋㅋㅋ
실전반 가셔서도 잘하실 거라 생각해요ㅎㅎ
월부의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과 힘듦을 가지고 있으니 혼자라고 외로워마시구
으쌰으쌰해서 꼭 결과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자의투자법님
월부가 처음이라고 하셨지만 이전부터 여러 경험을 하시고 그 투자에 대해 두려움이 남아있음에도 새롭게 배우겠다고 하시는 모습이 가장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전을 꺼리지 않고 해나가겠다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오히려 자극이 되었습니다!
정말 잘 되실 거에요! 이제부터 화이팅!!
❤몽치님
월부디너에도 다녀오시고 인기글에도 올라가고 실제로 글도 잘 쓰고 설명도 잘하고 연애센스도 넘치시고 다재다능한 동료분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진급시험 후에 돌아와서 투자 열심히 하시면 진짜 잘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잘 되시고 나서 모른 척 하지 않기입니다ㅋㅋㅋ
사실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한순간이라고 하던데, 몽치님 돌아오실 때까지 잘 지켜볼게요? 진급시험 5월이시라구요?
❤우편배달부님
팟캐스트 때부터 꾸준히 들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꾸준함도 대단하시고 지금이라도 행동하려고 하심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필력이 엄청 나시던데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도 차분하고 정리도 잘하셔서 글도 따로 쓰시는 분인가… 싶을 정도였어요ㅎ
나중에 글 더 올려주시면 틈틈이 들러 보겠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 결과는 분명 좋을 거라 믿으며 이 뒤로 시작될 투자 생활을 응원드릴게요
❤까칠꾸님
처음에 아이디 설명과는 다르게 웃는 모습이 정말 상큼하셔서 전혀 까칠해보이지 않으셨던 까칠꾸님(월부 한정으로 안 까칠하신 걸까요) 실전을 안하고 저희와 함께했는데 지투가 되셔서 정말 기뻐요!! 이미 투자도 하신 실력이고 분명 지투반 재밌으실 거에요!(라고 하는데 힘들다고 하시면 어떡하지…… 힘들긴 힘든데 재미도 이쒀여….ㅎㅎㅎ) 이후 2호기 소식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울산 지역 화이팅!!!!
❤순수한코님
이미 돈에 대한 센스가 드러나는 바른청년이셨습니다. 말씀하실 때 아이디때문인지?! 순수한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나중의 본인의 가족에 대한 로망 말씀하실 때요! (아기들 좋아하시는 것도) 아직은 모든 게 불확실해보이겠지만 좋아하는 사람과의 행복하고 예쁜 생활을 꿈꾸다보면 과정이 어떻든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대학원도 마무리 잘하시고 월부에서의 투자도 잘해나가셔서 이후 투자 소식과 행복한 가정생활 모두 이루어지길 응원드릴게요!
❤우리모두할수있다님
줄여도 부르기 너무 좋은 할수있다님 부를 때마다 힘이 나는 느낌인데 많이 못 불러서 아쉽네요… 이번 한달 동안 이야기는 많이 나눠보지 못했지만 열기 이후에도 쭉 계속하다보면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나중에 또 만나게 되면 반갑게 아는 척하고 투자 얘기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기를!ㅎ
❤파이오니어님
조모임때 직접 뵈었을 때 느껴졌던 범상치 않은 센스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엄청 유쾌하시고 말씀도 귀에 탁탁 박히더라구요! 파이오니어님 아이디처럼! 개척자가 되시는 걸로!! 멋진 아이디와 성격이십니다!!
이번 한달 동안 고생하셨고 이후에 다른 강의에서 또 뵈어요!!
오프라인 강의에도 초대해주셨던 것에 감사합니다.
느슨해지게 놔두질 않는 월부ㅋㅋㅋㅋㅋㅋ
멱살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도 투자자로 열일하겠습니다
댓글
코지하우스님~이렇게 조원분들의 느낌도 적어주시고 감동적이예요^^그리고 참 부지런하고 열정적이여서 좋습니다~결혼도 투자자 생활도 화이팅!!
투자자 코지하우스님! 이제 돌이 지나셨는데 돌잔치겸 코지하우스 1, 2호기 M&A 도 앞두고 계시군요!! 너무 정성스레 써주신 후기에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이번 MVP 도 노려보자구요!!
투자자 코지하우스님, 오늘 하루는 또 어떤 의미가 되실지 궁금합니다. 꾸역꾸역 하는 것에 집중해 과제를 올리다보니 제 글에 댓글이 달려 있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댓글로 응원해 주신 게 사실 너무 부끄럽더군요. 그러면서 오늘은 조금만 부끄러워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코지님 앞서 가는 걸음, 투자자로서의 출근길 멀리서 응원하며 그 그림자라도 쫓아가 보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의 힘든 오르막길도 너무 숨에 차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