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귀국 후, 한국 생활을 이렇게 이어나가려면 어떻게든 내 집은 있어야겠다 생각해서, 내집마련 강의에 솔깃하여 처음 오게 된 월부. 여차저차하여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들었던 첫 강의는 재테크기초반. 사실 다 모르는 것은 아니어도, 절대 실천하지 않았던 제가, 지난 2월달 재테기 수업듣고 통장 다 쪼개서, 이번 3월 한달 50프로 저축률 달성했어요! 너무 기쁩니다. 생각보다 조금 더 쓰긴 했지만, 정말 100원단위까지 (치사하지만) 계산해가며 생활한 결과였어요. 이게 되네? 싶으니까 자신감이 붙어요.
사실 재테기 때도 유디님께서 부동산 강의를 조금은 해주셨지만, 어차피 열반기초반 갈거니까 가서 또 배우겠지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보신 분들은 알거에요. 회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실 첫술에 배부르기 힘들죠. 다 기억도 못하고, 낯설기도 하고. 계속 반복하며 중요 개념, 키워드에 익숙해지고, 빈 곳을 채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니까요! 역시나, 재테기 맛보기에 이어, 열기에서 주우이님과 자모님 강의를 들으며 부동산 투자에 한걸음 더 다가간 거 같아 그 것만으로도 큰 수익이었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조장님과 조원들 만나게 되어, 우강철이 선배님에게도 아주 소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구요. 삼천만원 이상이면 일단 투자 고!라고 하신 자모님의 말씀, 그리고 1년 공부해서 첫 투자부터 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는 선배님의 말씀을 듣고 그래도 제 목표와 가닥이 조금 잡혀 갔습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고요. 너바나님의 강의는 두번을 들었습니다. 재테기 때에는 반쯤 누워서 슬렁슬렁 보던 저, 현재는 지금 회사에서 몰래몰래 프린트해온 수업 자료를 앞에 두고 아주 정자세로 듣고 메모도 열심히 합니다. 책도 열심히 읽고요! 부자 마인드 장착 중입니다. 고시 공부를 하면요. 십회독은 기본잖아요. 그러면 차차 익숙해지고, 거의 외우다 싶게 되어요. 문제 풀이는 기본이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는 거겠죠! 앞으로도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다 한번에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한 스텝 한 스텝 꾸준히 밟아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그렇게 밞아나가 보려고 합니다. 그럼 더 느끼는 것도 많아지고 또 보는 것도 더 새롭게 보이겠죠!
제 계획은 아래와 같아요! 열반스쿨 중급반을 언제 들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최대한 맞춰 들어보려고 합니다.
4월 실전준비반, 5월 열반스쿨 중급반, 6월 서울투자 기초반, 7월 지방투자 기초반, 8월 열반스쿨 중급반?
9월 열반스쿨 실전반? 10월 지방투자 실전반? 11월 신도시투자 기초반? 겨울 월부학교 듣고 투자? 3월 잔금?!?
그리고 앞마당 6곳 정도는 올해 만들어서 내년에 1분기에는 첫투자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이번주부터 비전보드를 다시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뭐든 하면 열심히 잘 하는 사람이거든요. 저를 믿어요. 모든 문제를 다 풀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할 수는 없어요. 제 인생에 지금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어떤 문제는 앞으로도 극복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냥 인정하고 안고 가야죠. 자존심 상하고, 그러더라도 그냥 인정하려고요. 제가 가난하고 돈도 없다는 사실을요. 같이 조모임 하시는 분들 중에 이미 10억이 넘는 자산이 있으신 분들도 계세요. 부럽죠! 그래도 다른 분들의 상황이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이건 혼자 달리는 마라톤이니까요. 객관적인 제 상황을 돌아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가진 능력, 내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2달밖에 안되었는데, 제가 가진 신념,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던 신념들을 바꾸어 나가려고 합니다. 아니, 제 가치관이나 신념이 바뀌었다기 보다는, 감정보다는 사실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 태도를 바꾼 것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현실을 인정하고, 감정을 바라보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라는 것을요. 그게 지금 이 자리에서 불안해 하면서 불평하며, 아무 것도 더 하지 않는 것보다는 백만배 나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고, 맘껏 사랑해주고 아껴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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