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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정규강의가 끝나고 밀린 일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푸켓을 다녀온뒤 계속해서 강의 준비하느라
계속해서 일을 하느라 가족들과 시간을 도통 보내지 못해
강의 끝나고 에버랜드도 다녀오고
중앙공원에서 벚꽃도 보고
야구도 하고 내년에 갈 여행지도 호텔 숙소도 예약하고 알차게 쉬고 있습니다.
물론 강의 중간부터 지금까지 5채 정도 투자도 하고
전세도 여러개 재계약했습니다. 그 와중에 2채 인테리어도 병행했습니다.
이제 투자는 제게 일상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세를 어떻게 쉽게 빼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겐 쉽습니다. 제 물건이 그 동네에서 가장 수리가 잘되어 있고
전세가격은 제일 저렴하게 내놓습니다.
관리하는 물건이 많아질수록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큰 시스템으로 하나씩 빨리 처리하는게 훨씬 중요한 걸 알기에
경제적 이익보다는 시간이 덜 소요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강의준비에 잠이 오지않아 펼쳐들었는데
주옥같은 말씀에 새벽이 오는지 모르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읽는 사람의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서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요즘 김성근 감독님도 쉽지 않겠죠?
제가 욕먹는 것보다도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는게 때론 더 참기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행동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제가 응원하는 분이 비난 받는게 그냥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습ㄴ디ㅏ.
스승님이 상황이 안좋다고 떠나가는건 제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어제 아기곰님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이런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본인은 정말 도와주고 싶은데, 그 이후부터는 입을 다무신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자마자 마음이 아렸습니다.
요즘 제 마음도 그렇거든요.
오랫동안 투자를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오면서
사람을 만나다 보면 이 사람의 방향이 이리로 가겠구나
그 길로 가면 위험한 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받아들이는 상대가 굳이 그 길로 가고 싶어한다면
저라고 도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의 조언은 조언이 아니라 잔소리가 되거든요.
그 잔소리로 인해 오히려 반감이 들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꼭 부모님, 선생님께서 공부 열심히 해야한다.
이런 얘기를 그 때는 정말 듣기 싫고 더이상 하지 않기를 바랬는데
구직활동을 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뼈저리게 후회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투자를 하면서 이런 분들을 종종 만나면서 그 분들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가 들려올 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워낙 투자활동하면서 그런 분들을 많이 봐왔고 안타까운 상황을 겪으면서
그만 포기할 떄도 됐는데 이 놈의 오지랖이 쉽지 않네요.
제가 그 때 바라는 건 한가지입니다.
제 생각이 틀리길 바라는 거죠.
부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할 때가 상대방이 내 진심을 알아줄 때 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손편지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훈현님의 고수의 생각법이 생각났습니다.
어느 분야든 정상을 찍어본 사람은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본문중에서
🟢 야구는 늘 나에게 어마어마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제 됐다 싶으면 언제든 내가 가야할 더 먼 곳을 보여주었다.
수많은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헤쳐나가고 누군가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길을 찾아가면서 나 자신도 한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를 단련시킬 수 있었다.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것. 그 길위에서 나 자신과 세상과 싸우며 강한 나를 만들어가는 인생이 아름답다는 것을 배웠다.
🟢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감사하다고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내가 헛살지 않았구나 인간이 전력투구 하면 그 가치를 알아 주는구나 싶어서 가슴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세상과 싸우며 살아오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세상과 타협하면서 살았다면 오히려 지금 더 큰 비난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야구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것.
하겠다는 뜻만 있으면 어떤 역경속에서도 이룰 수 있다는 것. 스스로 한계라고 생각했던 것을 뛰어넘고 다음에 더 큰 목표를 세우고, 다시 한계를 만나고 이를 뛰어넘으면서 큰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것. 그것이 가치있는 삶이라고 말하고 싶다.
🟢 길을 찾으려면 뭘 잘하고 있는지, 그리고 뭘 잘못하고 있는지 무엇을 변화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관심을 가지고 아주 디테일하게 지켜봐야한다.
원정 경기를 다녀와서 야간에 테니스를 치는 코치들을 불러놓고 혼을 낸 적이 있다.
그 늦은 밤에 테니스를 칠 시간이 있으면 그날 경기에서 실수를 범한 선수들을 데려다가 하나라도 더 가르치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휴식시간까지 관여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런식으로 자기일에 올인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더 이상 오래 이분야에 남아있지 않는다. 그게 현실이다.
🟢 책임감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다. 사명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0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병원침대에 누워있으면서 자책감이 들었다. 감독이라는 사람이 자기관리를 못해서 이러고 있으니 자책감과 미안함에 괴로웠다.
🟢 더 최고로 만들 수 있을까. 그 고민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돌파구를 찾게 된다. 그 선수가 나갈 길을 발견하는 것이다.
나는 이 것을 '발견의 순간' 이라고 말하는데, 이 발견의 순간이 무척 즐겁고 신이난다. 사실 그 단어 자체만 놓고 보면, 희생이라는 말은 너무 슬프다. 그런데 그 희생속에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슬프지 않은 것이다.
그걸 찾기위해 내 목숨을 걸고, 자리를 걸게 된다. 한 선수 한 선수의 미래가 그 길을 찾느냐 못찾느냐에 달려있다.
내 위치와 권위를 지키는데 힘을 쓰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전력투구하지 않고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가?
철저하게 헌신하는 자만이 승리를 맛볼 수 있다.
🟢 박진만은 연심을 많이 힘들어하는 선수중 하나이다.
본인은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데 연습 때 게으름을 피는 게 몸에 베어있었다.
리더로서 보면 사실 그런게 모두 안타까운 점이다. 처음부터 가르치는 사람이 잘 잡아줬다면 훨씬 더 큰 사람이 되어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이 들엇허 너무 아쉬운 것이다.
한번은 박진만이 평범한 에러 2개 범하는 바람에 시합에서 졌다.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로서 마인드가 문제였다. 나는 경기가 끝나고 박진만 앞으로 500개의 펑고를 쳤다.
못잡을 코스로 해서 양 사이드로만 쳤다. 그 때 내가 오른손에 통증이 심했는데 하도 열이 받으니까 아프고 말고가 없었다.
500개를 다 받고나서 박진만은 거의 반 죽으려고 했다. 네발로 기어다니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도 그렇고 박진만도 정말 이러다 죽겠다 싶었지만, 바로 그 날 박진만의 몸과 마음이 많이 바뀌었다.
선수로서 다시 살아났다. 목표한 결과를 얻은 것이다.
몸은 힘들어도 선수로서 살아났으니 결과를 얻은 것이다.
나는 확실하게 일을 했다 싶었다.
🟢 야구는 항상 벼랑속에 길을 찾는 것과 같다. 벼랑을 넘기면 또 벼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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