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월요일 일정만 체크했었는데, 아쉽게 강의 일정이 화요일이어서 오프강의를 듣지 못했던 1인. 벤자민입니다.
4시에 회사 마치고, 부리나케 가서 5시부터는 출석하였는데, 가자마자 투자마인드에 대해서 혼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기분 좋은 혼남. 쌔디스트 아닙니다.
그렇게 놓친 앞단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업로드 되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오늘 업로드 되어서 바로 반차내고 강의 몰입했습니다.
그리고 기대에 부응하시는 자모님!!
1강부터 분노의 퐈이어!! ㅋㅋㅋㅋ
사실 그 부분 월부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의심하는 내용이었어요.
송희구 작가님이 항상 까는 내용이거든요 전고점대비 하락률, 엑셀로 보면서 투자하시냐며 ㅋㅋ
그래서 자모님이 그만큼 더 많이 에너지와 시간을 담아서 설명해주신 것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상황을 이해해보고자 한다면, 종잣돈 규모가 크신게 유추가 되고,
아마도 월부의 방식으로 투자를 접근하게 되시면서,
1급지에 가까운 상급지 투자를 못하고 놓치셨기에 원망스러운 마음이 드셨을 겁니다.
여기서 분명히 미쓰매치가 있으셨을텐데요,
"월부의 투장방식은 무엇이 앞으로 더 오를까? 이전에, 잃지 투자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더 벌지 못하더라도, 망하지 않는게 중요하죠”
가치가 있는 매물중에서도, 앞으로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안전한 가격이 중요한 투자방식입니다.
매수하는 순간부터 이익을 확보하고 들어가야 하는 개념.
사실, 이러한 월부의 투자방식이 어지간해서는 먼저 날라가버리는 상급지에는 유효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공감합니다.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나 유효할까 싶긴하지만, 그 때 마저도 다른 곳들은 더 많이 빠져있기 때문에 초핵심지에 준하는 투자처를 매수하기를 기대하고자 하신다면, 기회가 정말 적고 짧고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투자접근방식이 초핵심지에 적합하지 않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저도 충분히 공감 됩니다. 날아가버린 단지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리셨을지요.
그때 추격매수하셨다면 지금 더 큰 수익을 누리셨을 수 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강의에서 나온 내용처럼, 우리가 그 때 추격매수 안했는데, 지금 더 올랐다는 결과만을 가지고 뒤를 돌아보면서 해석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로 세상의 종말이 아닙니다. 부동산은 앞으로 더 오를 수도 있고, 더 내릴 수도 있고, 또 보합 할 수 도 있는데, 그런 경우의 수를 무시하고, ‘부동산은 앞으로 무조건 상승할텐데 나 그 때 추격매수라도 할껄’ 이라는 생각은, 너무나 단편적입니다. 무조건적인 상승에 배팅하는 사고방식이죠.
우리는 아무도 미래를 모릅니다. 그저 그 당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월부의 투자방식은 제가 아는 선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방식임에 저는 한표를 던집니다.
잃지 않는 투자, 끊임없이 비교평가하고, 그마저도 의심하며,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몰고가서 저환수원리를 적용하여, 마침내 내가 아는 것중 가치대비 저평가된 최선의 아파트를 선택 하는 방식. 그렇게 하면 지킬 수 있더랍니다.
투자자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시장에서, 실거주자분들이 선호하는 아파트가 먼저 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전고를 회복하지 못했다면, 그만큼 지역내에서 선호도가 부족한 단지일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상의 극선호 단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혼탁한 시장 속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아직 인정받지 못한 중상이상의 선호도를 가진 아파트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상대적 저평가 시장입니다.
그래서 절대적 저평가 시절처럼 좋은 단지가 싼 가격에 지천에 널려있지는 않지만, 찾으면 분명히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는 그런 시장이죠. 저도 그거 찾을려고 눈에 불을켜고 중저가시장 4급지이하를 계속 살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고점대비 하락률은 전고점 기준으로 17억 이상의 아파트에서는 벌써 의미가 없어졌고,
그 아랫단의 가격대에서도 그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전고점대비 하락률은 우리가 잠시 써먹을 수 있었던 굉장히 달콤한 열매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야 정말 같은 가격을 쫙 깔아놓고, 가장 가치가 높은 아파트가 무엇일지 비교평가를 통해서 추려내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난이도가 그만큼 어려워졌을테지요.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강의후기를 적다가, 갑자기 열변을 토하시던 1번 질의 내용이 생각나고,
너무나 주옥같은 내용이라 저라면 어떻게 답변했을지 상상해보면서 적었습니다.
BM) 전고점은 다음 10년의 허리.
BM) 관악구 vs 강서구
BM) 당산 삼성래미안 vs 고덕 그라시움
BM) 투자금에 맞는 단지 안에서. 가장 선호도가 있는 최선의 단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BM) 마을버스종착지
자모님, BM 포인트가 철철 쏟아지는 강의 감사합니다.
항상 진심으로 강의해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수의 몇분, 특히 삐딱한 안경을 쓰고 월부를 보시는 소수의 몇 분들로 인해 속상한 마음이 충분히 드실 것 같습니다.
강단에 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스스로 약자의 포지션으로 세팅하고 올라서는 것 같아요.
객석에서는 앞뒤 재지 않고, 익명으로 한 구절만 가져와서는 마음껏 물어 뜯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더 단단하게, 바위처럼 묵묵히 지금과 같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부디 몸도 마음도 건강 챙기시고, 곧, 정상에서 만나요 :)
저도 올라갈꺼든요.
-벤자민
댓글
BEST | 벤자민님 후기 감사합니다^^ 많이 성장하는 한 달 되셨길 바라고, 마음 알아주셔서 감동이에요~
후기도 너무 재밌습니다 유니크한 자민님 고생하셨어요💜
우와. 역시 실전반인가?! 어마어마한 깨달음이네요. 으아. 자모님 댓글까지!! 😍😍😍 나도 얼릉 커서 벤자민님 따라다녀야겠다아~ 실전반 후기, 지인짜 궁금해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