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및 도서 소개
: EBS 다큐프라임 (2013.09.27)
2. 내용 및 줄거리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 인플레이션과 은행의 상관관계, 작동 원리
PART 2 금융 상품의 비밀 : 재테크 상식과 금융지능의 중요성. 채권, 펀드, 보험, 파생상품이란?
PART 3 소비 마케팅의 비밀 : 소비는 감정이다. 마케팅의 설계에 놀아나지 말자
PART 4 자본주의의 아이디어 : 국부론, 자본론, 거시경제학, 신자유주의
PART 5 복지자본주의 :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 국민이 주인이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재테크 공부라고 해서 부동산 투자에 목을 매고 있지만, 여전히 얼기설기 어지럽게 복잡하게 남아 있는 자본주의의 개념을 정리하고 내가 하는 투자에 적용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중학교 경제시간에나 배웠던 국부론, 자본론, 신자유주의…를 다시 한 번 훑어볼 수 있어서 상식적으로도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은행, 보험사, 마케팅의 환상을 와르르 깨부셔준다. 청소년기나 사회초년생 때 읽어 두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은행은 공공기관이 아니다.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도 아니다. 아무 이유 없이 내 적금에 살을 붙여주지 않는다. 은행이 제공하는 것은 철저히 서비스이자 장사이기 때문에 내 돈을 맡길 때 어떤 리스크와 어떤 이점이 있는지는 알고 맡겨야 한다.
그래서, 기브 앤 테이크라는 단어가 자주 떠올랐다. 은행이 바보라서 기브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 그러니 나도 기브를 하는 만큼 적절한 테이크도 해야겠다, 라는 것들?
“어릴 때 주식과 채권이 뭔지 알면 물론 유용하죠. 하지만 투자를 시작할 때는 재교육이 필요합니다.” (by 라구람 라잔)
: 우리가 평생토록 쉼 없이 계속 강의를 듣고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 개념을 공부할 때, 실제로 실행할 때, 그리고 지켜낼 때 모두 상황이 다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그저 근검절약이 다인 줄 알았고, 투자를 시작하려고 보니 신경 써야 할 위험과 대비책이 한 두가지가 아닌 것이었다./ 이제 자산을 지켜나가면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위해 계속해서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월부가 있어줘서 고맙고,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받는 근로소득에도 고마울 뿐이다.
"'이 상품이 얼마나 위험한 상품인지 확실하게 알려 달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 이런 말을 해볼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보험 약관, 은행 상품, 연금 펀드.. 많은 것들이 있는데 우리는 장점에 솔깃한다. 아니 어쩌면 장점만 보려고 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설명문은 하염없이 복잡하고 귀찮다. 그래서 다 겪어 보고서야 사기를 당했다고 툴툴 거릴 뿐이었다. 이제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으니, 이런 한 마디 정도는 내뱉어볼 줄 알아야겠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최악의 상황에서는 어느정도까지 리스크가 있는건지 쉽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소유 효과’란 인간의 판단과 의사 결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편향이다. 일단 어떤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그것의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그래서 이것을 팔아야 한다면 더 많은 돈을 요구하게 된다.
: ㅋ_ㅋ 아마도 1호기를 하고 난 우리 동료들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앞마당을 넓히면 넓힐수록 세상은 넓고 좋은 아파트는 많더라! 그래서 끊임 없이 임장을 다녀야 하는 이유 같다. 갇힌 울타리에서 나올 수 있게 말이다.
따라서 매수할 때 정말 싸게 사야 콩깍지가 벗겨지더라도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고, 매도할 때 미련 없이 털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내 자신에게 속지 않도록, 내가 투자한 물건들의 적정 가격, 비싸진 가격을 나름대로 설정하고 튜터님들을 만나면 제 3의 눈을 빌려 의견을 여쭈어 보아야 겠다.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by 곽금주)
: 어제….. 회사 선배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사슴님 돈 좀 모았어요? 하고 다니는 거 보면 천 만원도 못 모았을 것 같아." 아니 내 회사 경력이 8년이 넘어가는데……….=_= 내 이미지가 어땠길래 그런거냐 물으니 이런저런 스포츠도 하는 것 같고, 피부과 다니고 술도 마시고 조카들 선물도 사지 않느냐고… 하더라. 여기다 강의 듣고 지방임장까지 다닌다 하면 까무라치지겠네. 그런데, 그래도 그 말이 나쁘게 들리지 만은 않았다. 보여지는 이미지도 그렇고, 내가 생각하더라도 물건에 소비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경험/배움에 투자 비중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인생이 다채롭고 풍요롭고 재밌다고 생각하던 요즘이었기 때문에, 이 분의 말이 뭐 저축 규모를 떠나 '부지런히 무언가를 하고 다닌다'는 말로 들려 십분 공감을 했던 듯. 앞으로도 무언가 배우고 베푸는 데 아끼지 말아야지..!
창의는 끝없는 실패와 모험에서 시작된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by 마하트마 간디)
: 책에는 행복에 대한 여러 정의가 나열된다. 그런데 뜬금없이 ‘복지국가’의 파트에서 행복의 정의가 더 떠올랐다. 얼마든지 실패할 수 있는 자유. 이런 것이 진짜 자유이자 행복의 근원 아닐까?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그 강력한 성장엔진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나누어 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 결국, 국민 모두가 해피해야 진짜 성공적인 자본주의가 된다. 국가는 소비의 사슬에 끼어드는 게 아니라, 그렇다고 해서 자원을 분배하는 것도 아니라, 교육, 기술양성에 주력하고 일자리를 찾는 것에 그저 서포트를 하는 것. 즉, ‘국민’이라는 주인에게 포커스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자본주의의 원리 되시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