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솔직한 나눔을 전달하는 투자자 좀슐랭입니다.
직장인 투자자가 회사에서 겪은 일화를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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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급누락
때는 작년 2024년
직장에서 어느정도 연차가 쌓이고
저를 포함한 연차가 비슷한 동기들과
그해 진급심사 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저의 마인드는 이랬습니다.
'진급해도 얼마 오르지 않는데 되나 마나'
'월급 그거 올려받아서 부자 되는거 아니잖아??'
그리고 투자공부 핑계로
약 2~3년동안 직장사람들과 회식도 안하고
그냥 직장에서 1인분만 하겠다는 태도였습니다.
직장동료들이 회식도 참여하고 술자리도 가지라고
조언 했지만 대부분 거절 했습니다.
직장상사의 부탁이 투자시간에 방해가 된다면
이런 저런 핑계로 'No'를 외치는 일들도
솔직히 비일비재 많았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드디어 직장동료들은 저를 더이상
찾지 않았고 그냥 조용히 회사다니는
한 일원으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 아무한테도 간섭 안받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듯이
이런 일들이 계속 쌓이면서
당연히 저의 평판이 좋을리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회사 전체 메신저로
진급대상자 명단이 올라왔습니다.
당연하게도 저는 진급하지 못했습니다.
진급누락을 어느정도 예상했고
누락 되더라도 괜찮을 줄 알았지만
실제 현실이 되었더니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나 컸습니다.
직장동료들은 가만히 있는데
그냥 무시받는 것 같고..
직장 일들이 너무너무 힘들어지고
누락 당한 당일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고 했잖아요.
저는 결국, 인과응보를 당한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들을 하나하나 분석 해보고
개선해보고자 노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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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사람들과 라포 형성하기
찢어버린 고무공을 사수하기 위해서
저는 그나마 가까운 동기/선배들과 이야기를해서
저의 현실적인 평판과 문제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적나라하게 적자면 저의 평판은 이랬습니다.
'회식 있으면 사람들은 당연히 너는 참여 안하는 줄 알어'
'그냥 너는 아무 라인도 없는 그저 그런 놈이야'
이런 이야기를 면전에서 들으니 솔직히 너무 치욕스럽고
부들부들 거리고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가 그동안 쌓아온 업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투자공부를 하다보니 이것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직장이 아무리 고무공이더라도 어느정도 관리가
이제는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태도를 바꿨습니다.
쉬는날에 등산이 있으면 참여하고 끝나고 막걸리도 먹고
회사 회식에 참석해서 이벤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손들고 나가서 직장 동료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이벤트에서 당첨되서 선물도 받고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업무적으로
절대 절대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줬습니다.
근무날짜 변경 요청에도 투자시간에 큰 무리가 없다면
서로서로 돕자는 마음으로 흔쾌히 승낙 했습니다.
이렇게 몇달을 하다보니 직장 사람들과
예전처럼 라포형성과 관계 회복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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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급성공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직장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시간이 흘러
올해 초 다시 진급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운이좋게 진급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진급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진급을 통해 돌아온 결과에서
저에게 돌아온 이득이 생각보다 너무나 컸습니다.
과정에서는 저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함으로써 더욱 더 발전한 사람이 될 수 있었고
결과로 진급을 통해 올라온 월급 상승분은
제 삶에 여유를 더해 주었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가는 과정에서
솔직히 월부에서 배운 것들의 영향이 매우 컸습니다.
투자에서도 마인드가 전부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월부에서의 가르침과
추천하는 책들의 공통점은
'어려운일이 있더라도 꾸준히 묵묵히 해나가는 것'
이라는 긍정적인 메신저를 던져 줍니다.
사람상대 하는 직업으로서 직장의 업무가
부동산 사장님과 대화를 할때 덕을 본 것처럼
월부에서의 가르침이 저의 회사 문제점을
개선시켜주는데도 영향을 줬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장인 투자자로 살아보니
투자는 장기전이라는 말이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투자를 하더라도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거든요..
결과가 나올때 까지 투자시장에 살아남아야 하잖아요.
직장인 투자자지만 앞에 직장인이 붙는 만큼
회사의 소중함도 저의 일화를 통해
여러분들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저의 아픈 부분을 주제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불교에서 연기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부분은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직장에서의 업무역량이 부동산 사장님 대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월부 가르침이 직장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 또한 연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분리된 것은 없습니다.
연결 하고 또 연결하고
그 연결하는 과정에서 끊어지면 다시 붙이면 됩니다.
이번일 또한 저는 끊어진 직장을 연결해서
더욱 더 성장한 직장인 투자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오늘 내일을 연결해서
발전하는 직장인 투자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회사도 고무공이 아니라 유리공임을 깨닫게 되네요 글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슐랭님 넘 고생 많으셨어요 진급도 너무너무 축하해요👏👏👏❤️
랭부님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최근 진급 때문에 노력했었던 일이 있어서 너무 공감이 되네요. 투자는 장기전이니깐 회사도 챙겨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