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도토리] 월부 16개월. 지방 앞마당 만들다 수도권 내집마련 결심한 후기&복기글_[2탄] 물건 선정부터 계약까지

24년 1월 월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지방 앞마당 만들다가

수도권 내집마련으로 방향 전환 후 첫 내집마련까지 그 과정을 복기해보겠습니다.

투자를 통해 도토리에서 경제적 자유라는

참나무로 성장하고 있는 “망원도토리” 입니다. 

글이 길어 투자하려다 내집마련을 먼저 하게 된 의사결정 과정은 1탄 글을 참고해주세요^^

1탄 투자vs내집마련

2탄은 최종적으로 단지 선정 후 단지에서 어떤 동호수를 고를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조급함이라는 적”

2025년 3월

저는 수업을 들으며 부동산 사장님들의 말에 절대 휘둘리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수 경험이 없었고 부동산 사장님들은 노련했습니다.

매물임장 후 월요일, 사장님은 어김없이 연락이 왔고 하나같이 비슷한 멘트로..(실제 상황이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주변 그 가격 물건들이 다 날아가고 있어요~ 빨리 결정해야 해. 바로 계좌준대요~”

어?.. 그 물건 괜찮았는데.. 날아가면 안되는데. 

그 단지가 그 가격이 적정한지, 다른 물건을 더 봤는지 판단을 하기 전에

대출상담부터 하고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저의 거인 잔쟈니 튜터님께 해당 물건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고 이런 답을 받았습니다.

“대출 상담을 받아봐도 되는데, 플랜 B를 확보해두고

활용 가능한 안전지대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당황을 안 할것 같아요”

"나쁜 선택은 아니고 산다고 달려들어보면 가격을 더 조정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OO동쪽 매물임장은 해보셨어요~? 거기도 보고 결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집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살 수 있는게 아니라 그 물건이 날아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서두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다시한번 임장지의 다른 동 매물임장을 했고, 실제로 그때까지도 그 물건은 남아있었습니다^^;;;;

튜터님이 없었다면 첫 집을 덜컥 사버렸을 수도 있겠다? 라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련한 부동산 사장님들이 지금 안 사면 날아간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저같은 초보자를 쥐락펴락 했지만 제겐 튜터님이라는 든든한 방패가 있었기에 막아낼 수 있었고

왜 여러개의 물건을 쥐고 협상하라고 하셨는지 몸소 깨달을 수 있엇습니다. 

여러분 조급함을 조심하세요!

※복기포인트※

✅더 많은 물건을 보지 않고 매수할까? 라는 마인드를 가졌던 것은 위험했다.

✅튜터님의 말을 듣고 더 많은 매물임장을 통해 최종 TOP 2 물건이 바뀌었다!

(역시 발품을 많이 팔아야합니다..)

“매물털기부터 계약까지”

25년 3월 - 4월 2일

내집마련실전반이 끝나는 날.. 기적적으로 가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전반임장지는 아니었고 원래 코칭을 받은 지역에서 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최종 계약까지 결심하게 되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매물 코칭”

내집마련실전반이 끝나기 이틀전..기적적으로 동료 도움으로 매물코칭에 성공했습니다.

(매코 예약 도와주신 성투성투님 감사합니다ㅠㅠ 은인ㅠ)

금요일에 성공하여 월요일 오전에 “자유를향하여” 튜터님께 코칭을 받았습니다.

제가 보고 있던 곳은 단지가 35개 되는 대단지였는데

제가 미처 로얄동과 비로얄동, 선호하는 단지와 비선호하는 단지의 가격차이를 

알지 못했고 그 차이를 확인해서 더 좋은 동의 물건이 아직 있기에 확인해보고

해당 단지에서 더 선호도 높은 물건을 한번 더 찾아보기 미션을 받았습니다.

“물건 털기”

코칭을 잘 받고 점심을 마시듯 먹고! 

전임을 돌려야 하는데 오후에 회사에서 계속 회의가 있어서 계속 전화할 수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짱구를 굴렸고 문자를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퇴근후 바로 물건을 보러 가기 위해 단지내

부동산 전화번호를 리스트업하고 문자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실제 보낸 문자 예시)

약 10개의 부동산에 문자를 보냈고 사장님들의 질문과 답장 폭탄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보내주신 물건에서 제가 주말에 봤던 세대를 제외하고 원하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해서

3개 부동산 6개 물건을 예약해서 빨리 퇴근 후에 단지로 달려가서 비선호 단지 제외 전부 확인하고 왔습니다.

(급하게 예약했으나 한 걸음에 달려와준 예비 배우자 감사합니다ㅠㅠ)

“잔쟈니 튜터님과 최종 물건 확인”

매물 코칭 후 그날 저녁 바로 물건을 더 보고 예비배우자와 최종적으로 어떤 단지가

좋았는지, 가격은 어떤지 정리하며 최종 물건을 무엇으로 할지 정리하던 중

잔쟈니 튜터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튜터님께서 단지의 가치와 가격 협상에 대해 

말씀해주셨고 다음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가격 협상”

제가 보던 단지는 서쪽으론 지상철 철도가, 동쪽으론 천변이 있고

북쪽엔 상가가 잘 되어있고 남쪽엔 학교가 바로 앞에 있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로얄동을 고르고 타입별, 단지 위치별 적정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고민하던 집은 동남쪽! 철길 뷰를 

절대 피하고 싶었고 남은 물건이 거의 없었습니다. 

사장님께 O억까지 해주면 바로 가계약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도배가 필요했기에 수리기간 확보와 중도금 없이 잔금처리하고싶다는

협상 조건을 전달했습니다.

모든 조건은 수락되었으나 가격 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싼 가격이기도

했지만 조금이라도 더 깎고싶던 와중에 사장님한테 수리기간을 미리 주기

어렵다는 말을 전달 받았고 저는 이거다! 어차피 도배만 새로 할 것이기에

내가 잠시만 불편하고 가격을 더 깎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부사님께 한번 더 

요청을 했고 부사님이 집주인과 1시간을 통화한 끝에 목표한 만큼은 아니지만

적절한 금액에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전고 대비 많이 싼 상태였고 충분히

매수 가능한 가격, 동 위치 대비 괜찮은 가격이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복기포인트※

✅매물코칭 전 단지내 모든 물건을 보지 못하여 적정 가격 책정이 잘 안됐다.

✅매물코칭 후 매물털기를 통해 단지내 원하는 조건의 모든 물건을 볼 수 있었다.

✅가격조정이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원하는 잔금 조건 추가, 추가 협상 등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대출 준비 & 계약”

4월 3일 ~

대출준비

DSR, 계약금준비 등은 수십번 계산기를 두드리고 다양한 상담사분께

확인에 확인을 거치며 문제 없음을 확인하였고 최종적으로 계약할 상담사님을

일잘러 부동산 사장님에게 받은 대출상담사 리스트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리스트의 상담사분들께 아래 내용과 같이 연락을 돌렸고 한분 한분 조건을 보내주시거나 전화 통화로

설명을 해주셔서 제 조건에 맞는 분을 최종적으로 고를 수 있었고 필요 서류들을 준비했습니다.

계약 당일! 두둥

드디어 계약 당일이 되었습니다.

저녁 8시에 계약을 하기로 했고 7:30까지 부동산에 도착해서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최종적으로 집의 상태를 체크하며 하자가 있는지, 이사갈 때 원상복구해야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체크했습니다. 매도인은 인덕션을 쓰고 있었는데 원래는 가스레인지가

있다는 것을 부사님이 말해주셨고 안 쓴지 오래돼서 잘 되는지 모르겠다는 매도자의 말에

이미 내 편이 되어주신 부사님께서 가스렌지 사용 가능하도록 원상복구를 강조하시며

계약서에도 해당 사항을 추가해주셨습니다ㅠㅠ

여러분 계약서 작성 전에 집 정말 꼼꼼하게 두번 세번 확인하세요!! 그래야 수리하실 때

어느정도 수리범위라던지 기간 등을 산정할 수 있고 계약 전 계약서에 시설물 관련해서

문제 있다 없다를 판가름하실 수 있습니다^^

매매계약서

오타가 있는지 일찍 와서 한번 체크 했지만 도장 찍기 전 꼼꼼하게 확인했고

이후엔 부동산 사장님의 깔끔한 리드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월부 선배님들의.. 사는게 가장 쉽다는 말. 이제 이해했어욬ㅋㅋ)

저는 무조건 상반기에 등기를 치겠다는 마음을 갖고!

매물임장하면서부터 항상 가방에 인감 도장을 들고 다녔어요.

전세 계약때만 쓰던 인감 도장을.. 내집..매매계약서에 찍다니!

거참 기분이 묘하면서 비장해 지더라구요..

(도장을 좀 더 멋진거로 할걸 그랬어요 너무 기본 도장이라..ㅋㅋ) 

"내집마련을 하며 느낀점, 감사한 분들”

계약서를 받고 예비 배우자와 단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갔습니다.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ㅋ (지독한 대문자 T)

[내집마련하며 느낀 것, 꼭 알아야할 것들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 LTV는 KB시세로 계산하기! (시세가 KB보다 낮다면 시세로)

✅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산 현황 백원까지 철저히! 

✅ 내집마련 후 투자까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저축금액 정해놓고 집 예산 정하기.

✅ 내마기를 3번이나 들었음에도 매수 과정은 어려웠다. 꼭 프로세스 복습하며 차근차근 하기.

✅ 특약, 대출계획, 자금계획 등은 메모장에 적어두기. 갑자기 필요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감사한 분들]

❤️

작년부터 묵묵히 부동산 공부를 응원해준 예비 배우자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내집마련 과정에서 함께 하며 힘들었을텐데 믿어준 만큼 변함없이 꾸준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너나위님, 너바나님, +모든 강사님들

부동산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에 대해 무지했던 제가 내집마련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월부 스승님들 덕분입니다!

양파링 멘토님, 김인턴 & 잔쟈니 튜터님

3번의 실전반에서 부동산 투자에 deep dive 할 수 있도록 한 달을 힘써주신

양파링 멘토님, 김인턴 & 잔쟈니 튜터님. 덕분에 투자에 몰입할 수 있었고 

물건을 고를 때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용맘, 자유를향하여 튜터님

투자코칭, 매물코칭 해주신 튜터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성투성투님

임장메이트로, 투자 선배로 많이 알려주시고 항상 

좋은 동료분들과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매임의 벽을 깨며 재밌게 투자공부 할 수 있었어요

실전준비반 55기 78조 조원분들

같이 임장도 하고 독서모임도 하고 서로 고민거리도 털어놓으며

든든한 동료로 남아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도시투자기초반반 1기 76조 조원분들

유난히 덥던 7월.. 하남을 같이 누볐던 신투기 1기 76조 조원분들^^

항상 뉴스, 좋은 문구, 좋은 소식 공유해주시고 안부 물어봐 주셔서 감사해요.

열반기초반 74기 49조 조원분들

지금은 많이 사라지셨지만..ㅎㅎㅎㅎ

그래도 꾸준히 해주고 계신 욤님, 별빛님 화이팅이고 감사합니다.

열반스쿨 실전반 29기 32조 조원분들

인턴튜터님과 함께 한 달을 보낸 우리 조원분들^^

응원, 조언, 너무 감사해요. 약속의 6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그동안 함께 조모임하며 임장했던 동료분들에게 감사인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내집마련은 끝이 아닌 부동산으로 자산을 만들어나가는 시작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으며 재정비하여 다음엔 투자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