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파랑] 독서후기 - 세이노의 가르침

< 1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

  • 세상을 탓하기 전에 나를 되돌아 보는 보아라. 저자는 인생을 자전거에 비유하였는데 우리의 발이 뒷바퀴를 움직이지만 우리의 손, 눈, 의지, 정신이 앞바퀴를 돌려 방향을 올바른 방향을 잡아야 하고, 주변과의 비교에 앞을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이 세상이 아닌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현재의 스스로의 삶에 슬퍼하고 분노하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삶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끌고 나가라고 얘기한다.
  • 책에서 얘기하는 것들은, 부족하다면,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 저자는 일을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다고 한다. 누군가 시킨 일이건 아니건 간에 그래왔으며, 보통 그 시간은 일과시간 이후 (우리로 말하면 퇴근 이후)였고, 노는 날이라곤 거의 없이 삼십대를 보냈다고 한다.
  • 큰 부자들은 가난했던 과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재벌 2세, 3세가 쉽게 망하는 이유도 얘기해 주었고, 그 세대들에게 영향을 받아 비교가 만연해 있는 현재 세대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아무튼, 가난했던 사람들은 실패시에 제로점으로 내려가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망하는 것을 두려워 하며 실패하지 않는 것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언제나 제로점부터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필요하겠다.
  • 현재의 상황, 생활수준을 기준으로 미래를 미리 예단하며 절망하는 어리석음을 버려라. 그저 미래 언젠가에 새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책을 읽고 지식을 축적하라. 조건이 있다면, 뭘 배우든지 간에, 뭘 하든지 간에, 미친듯이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하여라. 이렇게 몇 년을 해도 변화가 없다면 길을 잘못 들었을 뿐이니, 빠르게 길을 바꾸어라!
  • 육체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데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두뇌의 활동에는 그런 한계가 없다고 하며, 한 분야에 정신을 계속 집중시키면서 두뇌를 계속 사용하라고 말한다. 그게 여기서 말하는 피 토하듯 하라는 말의 의미이다.
  • 저자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다가도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는 이유를 노력의 결과가 즉각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기쁨을 즉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조차 알아주지도 않는데 스트레스만 쌓이다보니 포기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푸는 해법은 다음과 같다.
  1. 가시적 결과를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라. - 결과, 칭찬등을 외부에서 찾지 말고, 스스로가 만족할 때까지 노력해서 뿌듯함, 기쁨 등을 느끼고 그런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한다.
  2. 쉬고 싶은 이유를 생각하여 보라. - 의자에 앉아있는 같은 행위도 게임이라면 24시간도 할 수 있다. 육체노동이 아닌 일에서 쉬고 싶어진다면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이니, 재미를 못느끼는 이유를 파악해보라.
  3.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 -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 하지만 모든일이 노력을 해도 대가가 주어지는건아니다.
  4. 긴장감을 잃지 말라. - 모든 것은 정신상태에 달려있다. 전쟁터에서 이것 아니면 죽는다는 긴장감이 있어 정신이 번쩍 들듯이, 긴장감 또한 스트레스를 저감하는 해법일 수 있다.
  • 찰스 J. 사이크스가 투고한 글에 있는 인생의 14가지 법칙(빌게이츠가 말한 인생의 11가지 법칙으로 잘못 알려짐) 중 와닿는 것들
  1. 공평하지 않은 게 인생이다.
  2. 이 세상은 학교에서처럼 너희들의 자부심을 키워 주려고 하지 않는다. 자부심을 가지려면, 먼저 무엇인가 성취하여 놓아야 한다고 한다. (뾰족하게 만드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3. 무언가 잘못되어 엉망진창이 되었다면 부모 잘못이 아니라 네 책임이다.
  4. 학교에서는 학생을 승자와 패자로 가르지 않았지만, 인생에서는 그렇지 않다.
  • 많은 부자들은 그들이 일을 선택한 동기가 대부분 어쩌다 보니 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적성에 맞는일,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어리석다고 말한다. 어느 분야에서던 간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것을 깊게 파고 들어 그 일에서는 귀신이 되어야 한다. 저자 역시 낯에는 일하느라 시간이 없기에, 저녁시간&휴일을 이용하여 책들을 읽고 공부를 하였다.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라는 단 하나의 원칙을 믿는다는 저자의 말처럼, 일단 일을 시작하면 잘 알게 될때까지 파고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워런버핏도 주총에서 주식종목을 추천해달라고 한 여학생에게 어떤 일을 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투자라고 말하였다.

     

<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

  • 여기서는 돈, 성공, 부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 돈을 벌기 위해서는 금융지식, 투자지식도 중요하지만 저자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쏟아지는 정보를 이용하여 돈의 흐름을 볼 줄 아는 눈이며, 인간 심리를 알고 문화를 이해하는 능력이며, 시장 경쟁의 치열함 속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법의 테투리 안에서 모색하는 힘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지식을 얻기 위해서 신문을 많이 본다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방법들을 오랫동안 해 나간다면 정보를 이용한 돈의 흐름이라는 걸 알 수 있다는걸 이제는 알게 되었다. (그럼 실천해야지? ㅎㅎ) 많은 신문을 읽고, 그것을 스크랩 한다고 한다(아기곰님도 유사한 방법을 추천하셨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도 돈과 친해질 수 있는 책을 우선적으로 읽어야 한다.(이것만 읽으라는건 아니었다) 영혼의 양식보다는 일용할 양식을 먼저 챙기셨다.
  •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을 것도 강조하였다. 시간의 2가지 개념인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에 대해 말하면서 “’잘 산다’는 것은 부자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꾸어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없는 시간은 그저 세월의 주름살에 불과하다.”라고 하였다. 그와 더불어 ‘돈이 되는 시간’에 대해서도 말하였는데 의미있는, 가치있는, 보람있는 시간이라고 해서 돈이 되는 시간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크로노스 중에서도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 3부,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

  • 이외에도 여러 삶의 지혜들을 얘기하는데 3부에서 와닿았던 것은 독서, 협상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 독서 내용중에는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었고 그 중에서 시집, 소설과 같이 돈이 안되는 책도 읽어야 삶을 통찰하는 눈이 깊어진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가끔은 시간을 내어 이런 류의 책도 다시 읽어보면서 삶을 좀 더 바라봐야 겠다.
  • 협상에서는 익히 알고 있는 책인 <협상의 기술>을 추천해 주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책 내용을 내가 기억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비즈니스 협상론> 과 함께 다시 읽어 봐야겠고, 협상은 실전기술이기에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 또한 필요하단 걸 알 수 있었다.

댓글


바스크치즈user-level-chip
25. 04. 12. 00:03

실패하더라도 언제나 제로섬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다는 글귀가 눈에 띄네요! 결과를 내부에서 찾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제대로 해야한다는 말이 와 닿습니당! 세이노의 가르침 읽다가 잠시 덮어두었는데 다시 꺼내어 읽어야겠네요 🙃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