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현 남편)와 회사에서 카톡으로 이런 대화를 나누던 그날, 팀장님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 압박이 시작됐고, 지방 통합 이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실상의 권고사직이었습니다.
이직 이력서를 수십 통 돌려봤지만 면접 연락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얼마 안되는 퇴직금과 위로금은 합쳐도 전세자금 올려주기에도 빠듯했죠.
그날 밤 아파트 청약 통장을 들여다보며 답답함만 커졌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확실히 느낍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말입니다.
갈아타기로 자산을 불려가던 선배들의 방법도 이제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답은 하나였습니다. 현금을 더 벌어야 한다는 것.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성과급으로 목돈을 만들기도 하지만, (부러워요 하이닉스😂)
대부분의 직장인 월급으로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저는 월급마저도 끊길 위기의 상황이었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부업으로 얼마나 벌고 싶어?"
대부분 조심스럽게 답했습니다.
"50만 원만 더 벌어도 좋겠어." "100만 원이면 인생이 달라질 것 같아."
저도 처음엔 할 수 있는 건 뭐든 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다는 부업들을 닥치는 대로 시도했습니다.
‘국내위탁판매’도 해보고 ‘해외구매대행’도 해봤습니다.
돈은 벌렸지만 본업 외에도 하루 5~6시간을 쏟아부어야 했어요.
저녁에 운동하고 넷플릭스 보던 일상 대신,
주말에 맛집 다니던 평범한 일상 대신,
주말에도 일만하는 생활이 수개월간 이어졌습니다.
몸은 지치고 마음은 불안했습니다.
이렇게 시간과 체력을 갈아 넣어야만 돈이 되는 일이라면, 결국 건강을 잃고 번 아웃이 올 게 뻔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무인 편의점’처럼 한 번 세팅하면 자동으로 운영되는 구조.
하지만 엄청난 시장 규모로 기대 수익은 훨씬 높은 방법.
바로 ‘쿠팡 로켓그로스’였습니다.
활성 고객수가 2천만명 이상, 연간 40조가 넘는 거래가 일어나는 곳
쿠팡이라는 거대한 온라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할 일은 '잘 팔릴 상품을 찾는 것'과 '쿠팡 물류센터로 물건을 보내는 것' 뿐.
그 이후의 모든 과정은 쿠팡의 직원과 시설 인프라를 빌렸습니다.
하루종일 매장 지키듯 매여 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고객 문의도, 배송도, 반품 처리도 쿠팡 직원 분들이 전부 알아서 처리해줬습니다.
사무실도, 창고도, 직원도 필요 없었습니다.
온라인 판매라는 건 다른 방법과 같았지만, 돈 버는 방식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노가다형 방법에서 시스템형 방법으로 바꿨을 뿐인데,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자동으로 판매된다고 해도 돈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건 사실입니다.
처음 몇 달은 감으로 상품을 골랐고, 당연히 매출이 저조했습니다.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을 관찰하면서 ‘팔리는 상품 찾는 법'과 ‘키워 나가는 법’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는 게 과장처럼 들릴까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말하면 재작년 겨울 월매출이 처음으로 1억을 넘었습니다. 작년에는 8억, 올해는 10억을 넘겼습니다. 운이 좋게도 아직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매출이고, 마진은 15% 내외라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훨씬 적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3년 간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줄었음에도 버는 돈은 월급에 비할 수 없이 늘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최근 제 명의로 강남 아파트를 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8년간 원룸 살면서 꿈조차 꾸지 못했던..😭)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보다 더 좋았던 건 시간적 자유였습니다.
이제 회사에 지각할까 봐 전속력으로 달려야 하는 일도 없고,
얼마 없는 연차 어떻게 더 알차게 쓸까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할 때 언제든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열흘간 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름에는 일본 이시가키 섬에서 2주를 보냈습니다.
얼마 전에는 터키로 3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엄마와 시어머니의 친구 같은(?) 투샷 ㅎㅎ)

(올해 직항이 처음 뚫린 일본 이시가키섬)

(물가가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던 터키)
놀라운 건 여행을 가 있는 동안에도 판매는 계속됐다는 겁니다.
비행기 안에서, 호텔 수영장에서, 심지어 자고 있을 때도 쿠팡 시스템은 자동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시간대 별 자동으로 팔리고 있는 물건들)
‘에이 설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요즘은 이 방법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막연하게 시작했던 분들이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들을 받을 때마다 저도 처음 시작할 때의 설렘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신 분도,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 위해 직장 그만둔 주부도,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을 목표로 시작하셨던 분도,

코로나로 운영하던 카페를 정리하고 시작하신 분도
이렇게 몇달 만에 놀라운 성과들을 내고 있습니다.
과장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당연한 반응입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으니까요.
그런데 제 주변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AI를 필두로 일어나는 변화들을 보면 요즘 돈 버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않나요?
물론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건 아닙니다.
이미 시드머니가 충분한 분이라면 필요 없을 겁니다.
노가다형 부업으로도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분이라면 굳이 방법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제 이야기가 당신이 찾던 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이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풀어볼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팔로우’ 해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운 것들을 여러분과 솔직하게 나눠보려 합니다.
월급과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추가 현금흐름이 더해지면 삶의 선택지는 훨씬 넓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도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든든한 심리적 버팀목이 생깁니다.
권고 사직 통보를 받고 막막했던 그날의 저에게도,
과거의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도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괜찮아. 오히려 기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