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리] 예비부부라면 필수! 웨딩플래너보다 더 중요한 자산플래너! - 제주바다님 코칭 후기

안녕하세요, 삼리입니다!

지난 금요일,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예비남편과 함께

제주바다 멘토님의 투자 코칭을 받으러 갔습니다.

(요렇게 카드 써주셔서 또 감동!)

2023년 4월부터 약 2년간

월부에서 활동하면서

실거주집 매도 - 상급지 실거주 갈아타기,

그리고 예비남편과의 만남과 결혼까지....!

다양한 삶의 이벤트들을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 쯤에도,

투자코칭을 받았었는데요!

(그때는 제주바다님이 아닌 다른 멘토님이셨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 방향성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계획을 제시해주셔서,

매년마다 월부 투자코칭을 통해

거인의 어깨를 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제주바다 멘토님과의 코칭도

저희 부부가 생각하지 못했던 투자 방향성,

그리고 저희가 느끼는 슬럼프의 이유와 해결 방안,

부부 간 투자 활동과 역할분담,

등에 대해 인사이트를 주셔서,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인상깊었던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지금은 당장 돈을 버는 것보다는, 

더 좋은 자산으로 바꿔야 하는 시기입니다

사실 저희의 첫번째 질문은,

(삼리가) 소액으로 2호기를 해야 할까요 ,

아니면 실거주 1호기에 있는 대출을 일부 상환해야 할까요?

였습니다!

(제 실거주가 1호기인지 0호기인지 모르겠지만,

월부 입성 이후니까 1호기라고 할게요^__^)

사실 저희가 예상하기로는,

지금 소액투자를 한다면 세금 문제도 있고 하니

대출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남편)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을까? (나)

생각했었는데요.

오히려 제주바다 멘토님께서는,

예비남편의 1, 2호기 매도 후 자산재배치를

말씀주셨습니다.

"두 분의 가장 유리한 장점은,

이미 자산을 가지고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는 점이에요.

다만, 단점은 지출이 늘어나는 상황이 예정되어 있고,

모을 수 있는 종잣돈도 많지 않아,

대출 여력이 별로 없는 점이에요.

물론 다주택으로 가는 방향도 좋지만,

두 분의 상황에서는

돈을 쪼개서 챗수를 늘리는 투자보다는

가지고 있는 자산을 뭉쳐서 좋은 자산으로 바꾼 후,

또 다음 단계로 가는 방향이 필요해 보입니다."

by 제주바다 멘토님

제주바다 멘토님께서

매도 후 자산재배치를 했을 때 취할 수 있는 전략,

저희 부부가 볼 수 있는 지역의 예시

등을 간단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저는, 오.... 이 지역은 생각도 못했는데, 가능하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에,

예비남편은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던 동료에게,

이렇게 해보면 어때요? 라고 조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막상 저희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충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투자 슬럼프가 온 저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분명 제가 처음에 월부를 시작했을 때는,

정말 열정적으로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2년 뒤를 돌아보니,

내 집 한 채도 있고, 좋은 배우자도 생겼는데,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해야 하지?

라는 약간의 슬럼프가 왔습니다.

열심히 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열심히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 내일 할래, 일단은 좀 쉬자 (?)

라며, 어느 순간부터 계속 놀고 있는 제 자신을 생각했을때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던,

예비신랑도 비슷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물건으로 재배치를 해야 하는 방향은 알겠는데,

전세입자와의 협상, 매도가 쉽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봤을때

지금 당장 뭔가를 하기보다는,

좀 더 기다려도 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 이야기를 듣고,

멘토님이 저희에게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저희가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말씀해 주시고,

그 관점에서 새로운 motivation을 찾아보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게 왜 그런지 아세요?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들도 충분히 괜찮으니까...

이걸로도 돈 벌 수 있는 거 두 분이 알고 계시니까,

굳이 모험 안 하고 싶고, 안정된 상태로 있고 싶은 것이거든요.

두 분은 투자를 이미 했고, 노후 대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왜 내가 지금 열심히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더 찾지 못한 거에요.

그래서 두 분에게는 그 이상의 다른 이유가 있어야

투자 공부를 지속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나중에 생길 우리 가족이

지금 살고 있는 여기서 삶을 시작하는 게 좋겠냐,

더 좋은 곳에서 시작하면 좋겠냐,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할 시기에요.

사람은 자기가 사는 동네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에,

그 벽을 한 번 깨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매도가 망설여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근데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많이 망설였어요.

근데 이 부분은 실제로 매물을 보시면,

마음이 먹어지실 거에요.

지금 내 물건도 그냥 두면 오를 건데라는 마음이 들지만,

실제로 내가 자산재배치를 해서 갈 수 있는 물건을 보게 된다면

느낌이 확실히 다르실 거에요."

by 제주바다 멘토님

그리고 멘토님께서 저희의 앞마당에서는

A, B, C, D 지역을 우선적으로 보자고 조언해 주셨어요.

해당 지역의 물건들을 전수조사를 해보고

매물을 하나하나씩 보는 노력과 함께,

현재 예비남편이 보유한 1호기와 2호기를

순서대로 매도하려는 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슬럼프라는 핑계로,

현장 임장을 너무 게을리 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저희의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A,B,C,D 지역이 나오니

다시 또 이쪽 물건을 보며 갈아타기 해야겠다는

다짐이 굳게 서기도 했습니다.

투자를 지속하지 못할 것 같은 상황이 생길 때,

어떻게 마음을 가지면 좋을까요?

최근 저희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개인적으로 마음이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전까지는 가족에게 특별한 이벤트 이외에는

금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회사일과 투자만으로도 바쁜 일상에서,

또 추가적으로 보내야만 하는 가족과의 시간...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 내가 계획한 것을 계획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오는

서글픈 감정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님께서도, 비슷한 경험을 말씀해 주시면서

멘토님께서 그런 감정이 들 때마다

하고 있는 생각의 흐름과 의사결정 방식을 공유해 주셨어요.

"저는 투자하면서 깨달은 게,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구나라는 점이었어요.

항상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걸 기본 세팅으로 가지고,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해요. 최악의 선택만 안 하면 되요.

그럼 삼리님의 상황에서 최악은 무엇일까요?

내가 아예 돈이 없고, 부모님을 볼 시간이 없는 것이에요.

저라면, (돈을) 부모님께 드릴 수 있으면 드리고,

시간 내서 얼굴 볼 수 있으면 자주 볼 것 같아요.

저도 가족과 마찰이 있을 때,

만약 이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지?를 생각해 봐요.

최악의 경우에 이 사람이 없다면,

내가 어떤 후회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후회를 안 하려면 내가 지금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겠는지를

생각하면서, 그것을 그대로 해 주면 마음이 편해요."

by 제주바다 멘토님

저희는 투자 공부를 같이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한 사람이 전담을 하는 게 좋을까요?

(저희 예비남편은) 실전반과 월부학교에 벽이 있는 것 같아요

월부에서 같이 공부하는 부부투자자라면,

한번쯤 고민할법한 주제이긴 합니다.

투자공부 같이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둘 중 한 명이 전담하는 게 좋을까요?

그리고 그 게 누구여야 하나요?

저희 부부도 지독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서로 말하지는 않았어도

"너가 먼저 한다고 해주라...."

라는 생각이 없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인생 선배이자,

저희보다 훨씬 많은 투자 경험을 가진

선배 투자자이시기도 한

제주바다 멘토님의 고견이 궁금했습니다.

"두 분이 만약 같이 투자 공부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한 분이 전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실력이라는 것은 같이 늘지 않아요. 어짜피 따로 해야 해요.

내 앞마당과 남편의 앞마당을 합친다고 해서 시너지가 나지 않거든요.

그럼 둘이 따로 성장을 해야 하는데,

만약 둘 다, 나는 이게 너무 즐겁고 하고 싶다,

삶의 활력이 생긴다고 하면 두분 다 하셔도 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한 분이 전담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by 제주바다 멘토님

멘토님은 또한 예를 들어, 앞마당이 좀 더 많은 예비남편쪽에서

투자를 전담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그 말을 들은 저는,

"멘토님, 저희 예비남편은,

실전반과 월부학교 등 월부의 상위 과정에 대한

어렵고 힘들 것이다라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라고 멘토님의 고견을 묻는 척하며,

본심을 살짝 드러내 보았습니다 (=이사람 좀 혼내주세요)

그런데 제주바다 멘토님이 해주신 말은,

제 예상을 너무나도 뛰어넘는 말이었습니다.

"두 분에게 월부학교나 실전반같은 과정을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자산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에요.

오늘 코칭대로 좋은 자산을 만들어 나간다면

두 분은 아마 자연스럽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 있을 거에요.

물론, 투자공부를 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면

이 과정을 들으면서 저처럼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회사일과 가족을 잘 영위하는 것도 너무 중요한 가치라면,

꼭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회사 일에서도 즐거움은 언제든지 찾으실 수 있으니까요."

by 제주바다 멘토님

제가 실전이나 월부학교 등

원하는 과정을 수강하지 못할 때마다

마음을 다잡으면서 했던 생각이,

"어디에 있든 목표를 잃지 않고 투자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생각이었는데요.

제가 항상 되뇌었던 말인데도,

멘토님 입에서 들으니 다시 한번 제가 월부를 하게 된

본질이 무엇이고 목적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모든 예비부부에게

이번 코칭에서 말씀해주셨던 내용을 정리하면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라면

꼭 투자코칭을 통해 자산 점검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웨딩홀, 웨딩 플래너 정하기,

신혼집 가전/가구 정하기

등등등...

저희가 힘을 합쳐서 결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몰랐던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요.

이번 투자코칭을 통해,

서로의 재무 상황을 터 놓고 이야기하고,

코칭 질문지를 작성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에게 더 맞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기 위해

예비 배우자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우리 가족의 재무목표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예상하지 못한 해결책을 주신

제주바다 멘토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할 리스트]

1. 가지고 있는 앞마당 안에서 전수조사 (A,B,C,D 지역 위주)

2 조건에 맞는 매물 임장하기

3 예비남편 1, 2호기 순리에 맞게 매도 준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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