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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1850만원으로 구축 20평대 샤시 포함 올수리 했습니다 #1 [근쌤]

25.04.14

안녕하세요, 근쌤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2호기 '샤시 포함 올수리'한 복기글을 쓰고자 합니다.

2월 말~3월 초에 수리를 했는데 바쁘단 핑계로 미루다가

이제야 씁니다...

 

아래부터는 '일기' 형태로 써보고자 합니다.


[상황]

 

2호기는 90년대 후반 구축으로, 입주 기본 상태의 집이었다.

(몰딩 부분만 체리색으로 바꿔 놓음...하필 체리색이야..다시 다 뜯었다;;^^)

또한 매물 특성 상 잔금을 먼저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세를 놓으려면 수리를 하지 않으면 안됐기에,

마침 잔금을 먼저 쳐야하니 샤시 포함하여 올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샤시도 교체할까에 대해 고민은 했다.

당시, 2호기 단지에 전세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고, 주변에도 적은 편이었다.

샤시를 안 바꿔도 전세는 나갈만 했다.

 

그러나 샤시까지 바꾸면 전세를 1~2천은 더 올려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매도할 때, 보유하면서의 관리 차원 등을 고려하여 샤시 포함 올수리를 결정했다.

 

또한 수도권 외곽 투자 방향을 잡았기에, 미리 코크드림님의 인테리어 특강도 수강해 두었다.

단언컨대, 특강 수강 비용 그 이상의 가치를 한다.

이 강의를 듣지 않고 수리를 했다면...

너무나 막막하고 더 힘들었을 것이다.

돈도 더 많이 썼을 것 같다.

 

인테리어를 앞두고 있다면, 꼭 수강하기를 추천한다.

(시의성이 떨어져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인테리어 전체 절차]

1.비대면 견적 받고 상담 받아볼 업체 3~4곳 선정하기

2.상담 예약 후 현장으로 가서 견적 받아보기

3.최종 후보 2~3곳 선정하여 실측 견적 받기

4.최종 업체 선정 후 계약 진행하기(+각종 품목 선정, 시공 일자 조율)

5.시공 시작

6.현장 점검 및 사장님과 소통하며 각 시공 보완

7.최종 점검 및 보완 수리 후 잔금


1) 비대면 견적 받고 상담 받아볼 업체 3~4곳 선정하기

 

인테리어 특강 강의를 참고하여, 투자 단지의 구조에 맞게 인테리어 표를 작성했다.

그 후 네이버지도를 켠 뒤, 내 단지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검색했다.

그리고 검색 결과로 나오는 인테리어 업체들 거의 모두에 전화를 해서 견적을 요청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OO단지 24평 세입자용 올수리하려고 하는데요~제가 만들어 놓은 품목 표가 있어서 보내드릴테니 견적 요청드려도 될까요? 해당 품목 없으면 사장님이 주로 쓰시는 비슷한 것으로 넣으면 됩니다."

 

그렇게 사장님들께 문자로 캡처한 인테리어 품목표를 보내드렸다.

견적 회신은 7:3 정도였던 것 같다. 10번 중 7곳은 견적을 주었다.

 

신기한 것은, 같은 품목표임에도 견적 총 금액이 천차만별이었다.

1800만원 대부터, 2500만원대까지...

 

'손품 안 팔고 대충 구하면 몇 백은 손해보겠구나'란 생각도 들었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복기 POINT>

# 사실, 중간중간 품목표를 계속 바꿨다...넣을 지 말 지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 섣불리 견적 요청하지 말고, 내 품목표에 최대한 집중해서 완전히 동일하게 견적 받기

# 젠다이 고민이 많았다. 꼭 해야하나..? 다음엔 안해도 될 것 같다. 깔끔함만 갖춰도 충분한 듯.

(이 업체는 젠다이에 큰 금액을 산정하지 않아서 그냥 했다.)

# 다음엔 걸레받이도 거실에만 해야겠다. 이번엔 방도 다 했는데...굳이 필요 없는 듯 함.

(마치 내가 거주한다 생각하고선 욕심을 냈던 것 같다...ㅠㅠ)

# 페인트도 락카 섞어도 된다. 비싼 친환경 페인트 굳이 쓸 필요 없다.

# 구축이고 올수리한다면 욕실은 올철거한 뒤 방수 작업도 하자. 향후 누수 대비도 가능함.

(단, 지방처럼 단기보유 목적이라면 덧방 시공이 나을 듯...가성비로!)

# 매물 볼 때 욕실 문짝 아랫부분은 꼭 살펴보자. 손상된 집이 많음.

# 중문도 굳이 안해도 될 듯 했다. 전세 쌓여 있어서 경쟁 매물 많지 않다면...굳이!


2) 상담 예약 후 현장으로 가서 견적 받기

 

열심히 손품을 판 뒤, 견적 총액이 저렴한 곳 또는 친절한 곳들을 중심으로 상담 예약을 잡았다.

다행히 평일에 시간을 낼 수 있어서

'오늘 인테리어 공부 제대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물임장 풀타임을 하듯, 인테리어 상담 예약 5군데 잡아두었다.

 

첫 타임 인테리어 업체부터, 정말 상세하게 안내해 주셨다.

이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계의 각종 용어들도 배우며

막연했던 인테리어가 조금씩 머리에 들어왔다.

(결과적으로 이 업체로 결정하진 않았지만...사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테리어 상담을 반복할 수록 이젠 사장님들의 말씀들이 다 이해가 되었다.

'아 이래서 강의에서도 한번 할 때 제대로 배워놓는게 좋다고 한 거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복기 POINT>

# 이제 1번 배웠으니, 다음에 또 수리할 일이 있다면 시간과 교통비를 아끼는 차원으로 접근하자.


3) 최종 후보 2~3곳 선정하여 실측 견적 받기

 

상담 후 총 금액+친절도를 고려하여 최종 2개 업체를 선정하여 실측을 부탁드렸다.

당시 잔금 전이어서 매도인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30분 간격으로 양해를 구하고 실측을 했다.

 

실측을 하니, 수정사항들이 생겼다.

문틀 제거, 현관문 보수 필요, 구조도와 달리 싱크대가 'ㄱ'자 구조였던 점 등...

다만, 실측까지 했는데 결국 1군데는 최종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혀야 하는 점은 불편감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결국 같은 품목표로 견적 받았다면

실측해도 추가되는 부분은 거의 비슷할테니...

 

<복기 POINT>

# 실측...특히 거주민이 아직 살고 있다면 많아야 2군데까지만 요청드리자. 가급적 1군데 선정 후 실측 받기.

# 아니면 그냥 솔직하게 사장님한테, 다른 업체와 고민 중입니다. 그럼에도 실측 해주실 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어보자.

(혹시 아나? 깎아라도 줄 지...사장님 입장에서 '아니 왜 우리 말고 다른 업체도 고민해요? 실측 싫어!'라고 하진 않겠지..)


실측까지 받고서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3번까지의 과정을 했는데도 꽤나 품이 많이 들었다.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우당탕탕 했던 것 같다.

 

인테리어 특강이라도 안 들었으면 더 막막했을 것 같다...

(용어들이 어려워;;)

 

그 다음 과정부턴 글이 길어져서 2탄으로 찾아오겠습니다.

(2탄에 비포, 애프터 사진 대량 방출하겠습니다!)


댓글


칼슘
25. 04. 14. 21:53

소중한 인테리어 후기 읽었습니다. 근쌤님 2호기 투자 축하드려요~ 구축 투자를 생각하고 있어 매물임장시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 더 꼼꼼하게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바라기v
25. 04. 14. 23:16

와 저도 인테리어 너무 막막했는데, 조장님 후기 덕분에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넘 유익한 후기 감사합니다!!

늘배
25. 04. 15. 08:47

고생하셨습니다. 근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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