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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2주차 강의, 뭔가 친근한 잔쟈니 튜터님이 열강하셨다.
이번 B도시는 나의 고향이기도 하고, 월부에서는 정규 강의에서 처음 소개하는(?) 도시인 것 같아 궁금해서 지투기를 재신청했기에 2주차 강의 듣기를 굉장히 기대했다.
내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다녀온 곳이기도 해서 강의 내내 참 재미있게 들었다. 하루에 강의를 다 마무리했는데 특히 4번째 강의가 매우 마음에 와 닿아 정리해보기로 했다.
커리큘럼은 비슷했다. B도시를 지금 봐야하는 이유, B도시 소개에 이어, B도시를 어떻게 봐야하는 지 그 핵심요소에 대해서 잔쟈니 튜터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다음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다른 지방 임장지에 적용해야할 지 고민했다.
B도시는 지방이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수도권의 선호 요소를 대입하면 맞지 않다.
지방은 수도권의 주요 요소인 ‘교통’이 중요하지 않다. B도시 어느 구에 있든 국가 산단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구 마다 다르고, 실제로 교통 체증이 심각한 도로도 있다. 그래도 1시간 이상은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B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아파트를 선택할까?
이 강의에서는 각 지방마다 다른 선호 요소를 어떻게 알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지방에서 연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검증해보는 것이다.
입지가 좋거나, 학군이 좋은 구축 대단지가 입지나 학군, 택지에 한계를 가진 신축 대단지와 과거의 가격 비교를 해보며 가격 상승폭이 더 많았다거나 가격의 하락 방어가 잘되었는지를 확인해보면서 각 지역마다 ‘연식’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사실 지방 대부분이 그렇듯 ‘신축 선호도’는 어디에나 있다. 그래서 신축이면 전세 수요가 많고 가격 상승폭도 구축에 비해 더 컸던 것도 있다. (물론 단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입지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그렇다고 해도 이런 상식적(?)인 것도 모두 그렇다라고 퉁치려 생각 말고 진짜 그런지 꼭 검증해보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것은, 구축의 편의성, 인프라, 직장이나 상권의 접근성 보다 신축 택지들의 균질성이나 쾌적함을 더 선호할 지는 매번 나의 그 달 임장지에서 꼭 확인해보아야 한다.
B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징이 또 있을까? 바로 ‘ㅈㄱㅅ’이다.
수요가 많으면 선호도가 있고, 결국 가격도 잘 받쳐준다.
B도시 인구의 ¼이 국가 산단으로 출퇴근할 만큼 많이 종사하는데 이 점은 B도시의 핵심 요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앞에서도 말했듯 교통이 중요하지 않은 지방 도시라도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지방 사람들이 극도로 싫어하는 부분이다.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도로가 막힌다면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로 강의에서 잔쟈니 튜터님께서 ㅈㄱㅅ이 좋지만 단점이 있는 아파트와 ㅈㄱㅅ이 안 좋지만 장점이 많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려주셨다. 이런 점들을 보면 지방 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 특징들을 제대로 알아야 그 지역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도시에는 부자가 어디에 많이 사는가?
도시가 작을 수록 부촌이 형성된 지역에 ㅎㄱ이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어느 동네나 그렇듯 ㄱㅂ 잘하는 ㅎㅅ들이 많이 사는 곳을 선호한다.
그런데 알아둬야할 점은 ㅎㄱ이 좋지만 부자 동네가 아니라면 그 거주 선호도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ㅎㄱ의 요소만 갖출 것이냐, ㅎㄱ도 갗춘 부촌이냐는 직접 그 지역을 임장하면서, 부사님께 물어보면서 제대로 파악해 야 할 것이다. 명심하자! 이 요소만 갖춘 단지는 제한적으로 바라보자.
지방은 뾰족하게 선호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1등 생활권이라고, 최고가 단지 근처에 있다고, 신축급이라고 무조건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참 어렵다.
위치가 아무리 좋은 생활권에 있다 해도 입지 가치가 수도권에 못 미치기 때문에 다른 환경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아무리 좋아도 낡으면 다른 것으로 대체된다.
나도 지방러지만, 단순히 생각하면 단순하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죽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럴수록 임장할 때 제대로 임장하고, 그 지역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호 요소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개별 단지마다 그 단지들을 왜 선택하는 지를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니 체크리스트만 체크체크한다고 단지를 제대로 보지 않고 폰만 본다거나, 신축 단지라고 다 똑같다고 생각하거나, 겉모습만 보고 와~ 좋다고 넘겨 짓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왜 구매력 있는 사람들이 이 단지를 선택할 지 이 지역 임보를 쓰는 동안 계속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고, 각각의 단지 주변의 거주 쾌적성, 거주 안전성은 꼭 임장을 통해 확인해봐야겠다.
댓글
B도시가 고향이시면 이번 강의 친숙하고 친근하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신축이라고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어렵다는 점...너무 공감되네요ㅜㅜ 하루만에 강의 다 들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담주 저희 임장지 강의도 화이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