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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 선배님들, 대체 유리공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겁니까.
다 핑계고 다 제 탓이지만 이번달도 어김없이 계획한 원씽을 파괴하며 4월 역시 엉망진창이 되어갑니다
투자를 반드시 이번 달 안에 해내려고 눈에 불을 밝힌 것 치고는 임보 진도도 겁나 느리네요
4월 계획한 거 보니까 이미 전화임장 돌리고 있어야하는데 전화는 개뿔ㅋㅋㅋㅋㅋ
스스로가 정말 옹졸해져감을 느끼는 게
저녁 먹고 아내가 카페 가서 시간 같이 보내자고 이야기했는데
분명 다녀오면 한두시간은 너끈히 쓰게 될테고
그것조차도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 겁니다.
싫은소리 했더니 당연히 더 싫은소리 더 들을 수밖에 없었죠.
투자와 가족 사이의 균형잡기라는 게 정말 현실적으로 가능한 걸까요
이번달에 이 악물고 투자해보려고 발버둥쳐도 그냥 허공에 발길질하는 느낌이라 현타 오지게 오는데
가족이 그걸 알 리가 만무하니 그냥 자기와의 시간을 보내달라고 보채고
직장에서는 뭔 업무가 대체 계속 하나씩 금붕어 똥 달고 다니듯이 계속 추가되고
슬슬 긍정의 힘이 바닥을 드러내는 느낌입니다
사람이 말라비틀어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제 탓이겠죠 제가 잠을 줄이든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든가 했어야 했겠죠…
이 진 빠지는 루틴을 5,6년 하고 계신 고인물 선배님들은
대체 가정을 어떻게 잘 관리하시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저는 애도 없는데 뭐가 이렇게 힘들죠.
1호기 투자라도 해놨으면 말도 안 하겠네요
대체 1호기..빌어먹을 1호기 망할 1호기 다들 어떻게 하신 겁니까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댓글
화이팅입니다 현자님. 힘들면 좀 쉬어가는것도 방법일듯 하네요.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빠르든 느리든 끝까지 살아남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힘든 하루도 화이팅 입니다 :)
아유 현자님 왤케 안타깝죠? 고인물 선배님들이 무슨 말이라도....해주세요~ ㅠㅠ 일단 아내와 보내는 시간을 고정하심 어떠실까요? 의논해서 날짜와 시간 세팅을 하시고 거기서 flexable하게 조정하심이... 노는 것도 계획이 필요합니다 팟팅!!! 직장은 어쩔 수 없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