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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 2025. 4. 15
저자: 김형석
제목: 김형석, 백 년의 지혜
1. 무엇이 의미있는 인생인가
이 책은 '육체가 노쇠해져도 정신은 늙지 않음'을 강조하며, 100세가 넘어도 무엇이 의미있는 인생인지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고 말한다. 가난한 집에 병약한 아이로 태어나 간신히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내를 20여년 간 간호하여 '사랑의 인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또한 일의 공동체와 사회적 가치에서 목적과 행복을 찾아야 함을 강조하며,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말한다. 스스로의 능력이나 나이에 한계를 두지 말고, '가는 데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강조한다.
북과 남에서의 생활변화, 가족과의 상봉과 탈북, 역사적인 사건들 속 저자의 일화를 함께 읽으며 100년의 시간을 돌아본다.
2. 사랑은 결국 세상을 바꾼다
2부에서는 저자의 강연과 전 세계를 돌며 있었던 '사람'이야기, 종교, 철학, 이웃, 교육에 관련된 일화들을 읽을 수 있다. 미래의 지도자가 될 한국의 청년들이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함을 안타까워 하고, 획일적인 입시경쟁에만 내몰린 채 고민할 자유와 행복이 없는 한국 교육의 현실에도 속상해한다. 또한 강단있는 3명의 동료교수를 소개하며 대학과 학생을 사랑하는 진정한 교수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도 보여준다.
3. 선한 개인들이 자유롭고 행복해지기 위하여
3부는 저자가 존경했던 정치인들과 선한 영향력을 끼친 역사적 개인들을 소개하며 그 분들이 남긴 가치있는 유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이었다. 선명한 정치적 이념과 함께 공동체 의식과 선의에 대한 신념 등을 밝히는 부분이다.
P. 35
나는 울지 않았다. 슬프기는 했으나 내가 정성 들여 보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도 깔려 있었던 것 같다. 제삼자가 보면 그것이 인간애의 성스러운 모습이었을지 모른다.
▶ 슬프지만 최선을 다해 병간호를 해왔기 때문에 아내를 잘 보내줄 수 있어서 감사했고, 그 마음 때문에 눈물도 나지 않았다는 말이 신기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을 때는 결과와 상관없이 후련한 마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늘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생각합니다.
P. 72
나는 군인이나 공무원들에게 이야기해 온 경험이 많다. 직책에 따른 계급의식이 강한 공동체에서는 진급이나 상위 보직에 대한 경쟁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승진이나 높은 직위를 위해 과욕을 부리는 사람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성취하고 늦게 출발하더라도 중책을 찾아 끝까지 가는 사람들이다. 욕심이 앞서면 목적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교훈은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충고이다.
일의 결과는 직위가 아니고 사회적 기여도에서 나타난다.
P. 111
" 제가 육군사관학교 생도일 때 선생님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때 '국가공무원과 군인은 계급 직책 제도여서 누구나 승진하려는 의욕을 갖고 경쟁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둘지 말고 실력을 쌓으면서 힘들더라도 중책을 맡으세요. 그러면서 진급해 가는 사람이 큰일도 하고 성공하게 됩니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그 가르침대로 따랐습니다. 승진은 늦은 것 같으나 끝까지 중책을 맡아왔습니다. 국방부 장관으로 공직을 떠났습니다"
▶ 결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꾸준히 자기 일을 끌고 끝까지 나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곁가지의 욕심을 부리지 말고, 스스로를 단련하며 끝까지 책임감을 놓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월부에서 공부한지 3년차가 되면서 그동안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적은지, 알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부끄럽습니다. 꾸준히 반성하며 앎을 쌓아가는 요즘이라, 이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공부해나가라는 글귀를 보니 다시금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P. 113
"항상 나와 가정을 위해 사는 사람은 가정만큼 성장한다. 유능한 친구들과 좋은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그 직장의 주인이 된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사는 사람은 국가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 이 책의 다음 책으로 현재 읽고 있는 <원씽>에서 마침 '큰 생각이 큰 해답을 만들어낸다'는 부분을 읽고 있었습니다. ('원씽'은 벌써 몇 회독 째라 이 책의 이 글귀를 읽었을 때도 '원씽' 책 생각이 났었습니다)
큰 목표를 가지고 크게 생각하는 것은 시야를 좀더 넓힐 뿐만 아니라 생각의 결 자체를 달리하게 합니다. 예전에 <웰씽킹>을 읽었을 때, 사업의 크기에 따라 질문이나 해답의 크기도 달라진다는 내용도 있었고, 너바나 멘토님도 강의에서 '10억까지의 부자와 50억 부자, 100억 부자의 고민이 다르다'는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나기도 했습니다.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비교의 범위를 넓히고, 꿈을 크게 가지자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됩니다.
(원씽)
" 큰 성과를 가능하다고 믿으면 기존과는 다른 질문을 던지게 되고, 다른 길을 따르게 되며, 새로운 것들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다시 지금까지 당신의 머릿속에만 있었던 다양한 가능성들에 문을 열어준다."
[생각]
"그래서 결국 어떤 투자자가, 미래의 어떤 내가 되고 싶나요?"
월부학교 첫 달부터 3개월 내내 한결같은 목소리로 질문해주셨던 제주바다 멘토님.
선물해주신 이 책을 읽으며, '내가 100세까지 산다면 어떤 생각을 가진, 어떤 사람일까'를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100 세의 제가 지금의 저를 돌이켜봤을 때, 좀더 나은 사람이려고 부단히 노력도 했지만 충분히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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