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일기] 멋진 동료들과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 :)




" 조장님,

저 담달 강의에 조장지원했어요. "



조장 후기로 뭘 남길까..

고민하다가 이번엔 조금 다르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몇 달 전, 조장후기를 쓸 땐 조장 역할의 장점에 대해 썼었는데요,

많은 조장님들이 이번 달에도 좋은 글을 써주시겠죠^^

저는 이번에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남겨봅니다.



" 조장님이 지원해보라고 하셔서 일단 지원했어요^^ "


저는 이 말이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

OO 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OO 알려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하는 조원분들의 말에도 하트 뿅뿅이지만,

조원으로서의 경험을 넘어 조장 지원까지 이어졌다는 말이, 저는 정말로 가장 좋습니다.


그만큼 조에서의 활동이 꽤 즐거웠고,

조장인 저의 행복이 충분히 잘 보였다는 말씀 같아서요^^





" 오프로 만나시죠! "


제가 한 말이 아닙니다.


2월 초, 열중을 시작한 뒤로 저희 조는 4주 내내 오프독모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스케줄이 계속 맞지 않아 한번도 오프로 함께하지 못했던 OO님 ㅠㅠ

마지막 4주차도 못 뵐뻔 해서 이른 아침 온라인으로 진행할까 했었는데요,

'한번은 얼굴 보시죠!' 라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주말 아침 7시 스벅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독모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주이고, 설령 온라인으로 독모를 한다해도 문제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 저희 그래도 얼굴 한번은 보고 싶어서요^^ 오프로 만나요."

라고 먼저 말씀주셨어요.

의견을 먼저 제시하는게 제 역할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마음은 사실인데요,

조장인 저보다 먼저 다가와 선뜻 손내밀어 주셔서 얼마나 신나고 기뻤는지 몰라요^^


조원분들의 적극성에 조장은 갬동 한움큼 받습니다^^





" 어떻게든 잘 되겠죠! ^^ "


이번 3월에 서기를 들으시는 조원분 중 두 분이 조장으로 첫 지원 하셨고, 두 분 모두 조장으로 선정되셨어요.

하지만 난관이;;

열중의 4주차와 서기의 1주차가 겹치면서 정신없는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첫 조장이라 어지러울텐데, 열중의 마무리까지 해야 하는 상황;;


"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어떻게든 잘 될거예요."

라고, 단단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OO님과 OO님.


날갯짓을 시작하는 아기새를 보는 어미새의 마음.. 이라고 하면 너무 과하겠죠? ㅎㅎ

하지만 정말로! 그만큼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달만에 훌쩍 몰입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의 이번달 조장으로서의 역할을 다 했구나- 생각합니다^^






" 다음달에는 돈독모도 도전해보려고요. "


4주차 독모까지 마치며 조원분들의 뿌듯한 표정을 둘러봅니다.

어색했던 첫 주를 지나, 서로의 속이야기와 월부 이야기를 듬뿍 나눈 마지막 주차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 없었던 2월이었습니다.


" 책으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게 신기해요.

어디서도 이런 속얘기는 쉽게 하기 힘드니까요. "


책이 매개체가 되어

누구와도 나눌 수 없었던 투자이야기를 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는 위안을 얻고,

정보를 나누며 더불어 성장함을 응원하는,


그런 멋진 한달이었습니다^^






한달간 함께하며 많은 깨달음 주셨던,

조장님들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언제나 위트있는 대화로 조장방의 유쾌함을 유지시켜주신 리치사모님과 자유행님,

재미있고 실감나는 만담으로 매일 만나고픈 슈필라움님,

자주 못 뵙고 헤어져 아쉽지만 언젠가 월부에서 또 뵐 서래님, 자야7님 구름농부님,

깊은 내공과 겸손함을 가르쳐주신 나파님,

다채로운 질문으로 저를 함께 성장시켜주신 단독세대주님,

첫날부터 선물 주셔서 이런 점도 배워야겠다 깨달음 주신 퀘렌님,

조장의 따사로움을 본보기로 보여주신 야채리님과 네비게이터님,

늘 감사한 마음 가득, 뵙기 부끄러운 마음 가득인 둘아맘님,


그리고 당연히도,

한달 내내 세상에서 가장 멋지셨던 반장님반장님우리, 라메주반장님

반장님 여자분이셨으면 큰일날 뻔 하셨어요..

제가 매일 커피 마시자고 연락했을텐데 ㅜㅜ

한동네 살지만 자주 못 뵈서 그게 차~암 아쉽습니다 ㅎㅎ

그래도 월부에서 늘 뵐 거니까요!!! ^^




조장의 위치가 아니어도

늘 성장하려 노력하는 멋진 동료가 되겠습니다^^


20명 정도의 멋진 동료들이 생긴,

감사한 한달이었습니다 :)





댓글


부자여왕1user-level-chip
24. 03. 11. 00:35

뿌듯하고 기분좋은 한달이셨네요 행복한마음이 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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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대주user-level-chip
24. 03. 11. 00:48

저는 일기 조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경청에 늘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도 지켜보며 응원드리고 또 많이 배울게요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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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user-level-chip
24. 03. 11. 04:54

긍정의 아이콘 유쾌한 일기조장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조장역할 200%수행 하신것 같아요 ㅎㅎ 자주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