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롤러코스터 같은 신나고 재미있는 날들을 추구할 때도 있지만
오늘이 어제같고, 내일도 오늘 같은 평온하고, 안온한 날들을 바라게 되기도 해요.
고요하고 거룩한 날들이 12월 뿐만 아니라, 봄과 여름에도 이어지면 좋겠어요.
아침마다 무탈한 하루가 시작되니 감사합니다.
아이가 어제 아프다고 하더니만 잠을 잘 잔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어젯밤엔 엄마 사랑해, 하더니 아침에는 또 팅팅 부어서 뚱해서 나가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나 매일 안쓰러울까요.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날들입니다.
매일 같은 날들인데, 어떤 날은 ‘월요일’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요.
월요일이 힘들고 싫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어서, 저는 월요일의 기분을 좋아합니다.
다시, 다이어리를 펼치고, 깨끗한 하얀 종이에 일주일을 계획할 수 있는 날.
감사일기를 쓸 수 있어 감사한 날입니다.
오늘도 감사한일이 많은 날들이 되기를.
댓글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아 다행이네요. 오늘의 이름은 월요일! 새롭게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