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3개
1) 내가 학위 따려고 온 것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해야 투자할 수 있는거야?
2) 어플도 잘 되있고, 로드뷰도 있는데?

3) 지금 사지도 못하는데 임장보고서 꼭 써야 할까요?

 

질문 3개에 제 마음을 딱 들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다들 비슷한 마음이니 이렇게 정확하게 짚어 내신 거겠죠?


저는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잘못되었고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임장과 임장보고서에 대한 수업을 하시면서 

가치과 가격 그리고 비교평가 하시는 방법들을 알려주시는데 

평소 수업 보다 더 많이 딥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지금껏 제가 사용하는 어플의 자료들은 임장보고서에 붙이기용 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임장보고서 과제용으로 하다보니 기계적으로만 시세를 따고 전세가, 매매가를 불러오고

“왜?” 라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궁금하지 않은 것이고 

무지성으로 장표 채우기 용도로만 작업을 하다보니
동료들의 쉬운 질문에도 대답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로 

임장보고서를 썼네요.


 

내 돈을 불려줄 투자계획서 = 임장보고서

를 자꾸만 과제로만 보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역적인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고 가격도 이해가 되지 않으며

기억에 남지 않고 바로 휘발되어 버리는 증상을 겪고 지냈습니다.

 

제가 향후에 투자하게 될 지역들은 제가 거주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이 그렇겠죠? ) 사람들의 선호 이유를 찾아 낼 수 있어야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인데… 

 

저는 제 기분과 느낌으로만 확인하고 임장보고서는 과제 제출용으로만 작성하다 보니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수 밖에 없어서 가격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이해가 안되는 금액대를 보면서 뭐가 더 좋은지 비교평가도 불가능 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익히는 수준이 많이 느린 편이니 이번 수업에서 느낀 것 중 약 50%만이라도 제대로 익혀서 제 스타일대로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기 몸살로 단지 임장을 못 가고 주말 내내 끙끙 앓았는데 오히려 아프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주말엔 단지 임장을 좀 더 색다른 시선으로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랑쾌활한 코크드림님의 강의를 들으며 그녀의 10년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상상해보고 저 또한 앞서간 선배님들처럼 치열하게 잘 살아 남을거라 믿으며 이번 강의 후기를 마칩니다. 


댓글


몽쉘user-level-chip
25. 04. 21. 20:23

벤베넷님, 벌써 강의후기까지!! 주말동안 아프셨다니.. 이번 주말에 또다른 시선으로 볼 단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