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 67기 잘4고잘8조 나도언젠가] 3주차 강의 후기 – (심리수업도아닌데..) 강의를 듣다가 어린 나를 마주했다. 어린 나의 손을 잡아주시는 코코드리님 강의후기 – “괜찮아, 내가 알려줄께. 이제는 제대로 비교하고 사보자.”

강의 들으면서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무언가 살 수 있게 되었을 때 신나서 가게로 달려갔던 일…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달려갔다.  

한참 이것저것 구경하고 고민해서, 신나게 물건 사서 다음 날 학교에 갔는데,

친구가 어제 난 보지도 못한 물건을 가지고 있어서 얼마나 속상했던지.

옆 동네, 새로 생긴 큰 문구점에서 샀다고 하던데, 얼마나 부럽던지.. 

강의를 들으며 그 때의 어린 내가 보였다. 

쪼그리고 앉아서 물건을 보며 고민하던 어린 나..

“거기 말고! 더 큰 문구점으로 가야지~ 물건이 많아서 많이 비교해볼 수 있는 곳으로 가야지~”

실준반 3기 코코드림님 강의는 어린 나에게 외치는 듯 했다.

“근데, 거긴 니가 가야해. 아무도 데려가주지 않아. 너가 스스로 가야해.” 

(=앞마당 만들어야지! 최소한 5개 이상은 되어야 큰 문구점에 간 것처럼 제대로 많은 물건 찾을 수 있어)

멀어도 큰 문구점으로 가야하는 이유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으니까! 가는 길을 인내할 수 있는 확신을 얻을 수 있으니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으니까!-를 알려주시니 왜 임장보고서를 쓰고 임장을 가서 앞마당을 계속해서 만들어야 하는지 알게 되고 각오를 다지게 된다.  

“단, 물건끼리 비교하는 기준은 내가 알려줄께. 내가 경험해보니 어떤 물건이 좋은지 알겠어!

펜은 단순히 예쁘다고 사면 안돼! 

용도(필기용, 다이어리용), 필기감과 그립감을 기준으로 두고 하나하나 비교해서 선택해야지. 

전교 1등 선배님이 펜을 직접 다~ 경험해보고

무엇을 사용해야 좋은지 알려주듯이 하나씩 설명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 

단지임장루트 그리는 법에서부터

단지임장 가서 체크해봐야할 요소

(1) 변하지 않는 외부 위치(입지) - 교통, 학군, 환경

(2) 변할 수 있는 내부 요건 – 조경, 동간거리, 주차, 입주민 등등을 기준으로 생각해보기. 

그리고 단지별 선호도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예시를 들어 알려주셔서

임장보고서쓰고, 임장하면서 그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체크해볼 수 있었다. 

특히, 호가와 실거래가 차이 분석하는 법, 전고점이 가지는 의미를 해석해주실 때는

초보 투자자는 눈이 커지는 순간! 배울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었다. 

마치,

'똥이 많이 나오는 펜은 안돼! 이 펜은 뒤에 지우개가 달려있어. 이건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어!

요점 정리하기에는 이 노트가 좋아! 이 노트는 눈이 피로하지 않아'처럼 

사소한 부분까지 다 세세하게 집어주셔서 재미있게 배웠다!! 

무엇보다 이번 3강에서 꼭 기억하고 실천해야겠다 생각했던 부분은

‘단지분석을 마치고 가격을 붙여봐야, 가격 안에 빠지지 않는다’는 배움이었다.

단지임장하고 분석하면서 자꾸 가격에 맞추어 분석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기에

이제는 꼭 ‘임장보고서 쓰고, 임장하고 게임하듯이 내가 한 분석이 맞는지 가격 붙여 보자!!!’고 다짐해본다.  

코코드림님의 10년의 세월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지금은 웃으며 후배투자자들에게 지혜를 전해주시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그 과정을 다 오롯이 감내하고 지나오신 것이 느껴져..

코코드림님의 유쾌하고 맑은 웃음이 더 대단하다 느껴지고 존경스러웠다. 

긍정적인 에너지 전해 받은 것만으로도~ 오늘보다 내일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게 되리라..

어느 순간 주저 앉아도, 오늘 강의 생각하며 꼭 일어나야지.

가벼운 아령 던져버리고… 조금씩 더 무거운 아령 도전해서 

아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오늘도 소중하고 귀중한 강의 감사합니다. ^^